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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4/10/19
    ...(1)
    평화의 별
  2. 2004/10/19
    공익과 질서를 앞세우며 능률과 실질을 숭상하고...(1)
    평화의 별
  3. 2004/10/18
    잊혀진 전쟁과 기억해야할 미디어
    평화의 별
  4. 2004/10/18
    아직은 잡기장만 가득차지만...
    평화의 별
  5. 2004/10/18
    숨은좌파찾기
    평화의 별
  6. 2004/10/18
    연구실사람들과 함께..
    평화의 별
  7. 2004/10/13
    10월 13일
    평화의 별
  8. 2004/10/13
    시작, 조화, 다시만들기(1)
    평화의 별

...

아는 형님은 이혼을 했다.

 

나이 서른넷에 이제 아이들 재롱과 잘 살아야지 하는 희망으로

 

하루가 바빠야 될 사람은

 

저당잡힌 집과 자기 삶에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빚더미 때문에

 

결국은 아내와 아이들을 떼어내 버리고

 

부모와 형제들을 외면해버리고

 

혼자서 다 감당하려 한다.

 

어디선가는 콩팥을 내놓으라고 달려들고

 

어디선가는 눈을 내어놓으라고 달려든다.

 

소처럼 일하고 소처럼 순하던 형님은

 

소처럼 하나도 남김없이 제 몸으로

 

사랑하는 것들의 불행을 지켜 주려고

 

마지막 경련을 일으키다 .

 

포항 구룡포 가는 길 옆의 검은 바위처럼

 

길가에 주저앉아

 

너무도 외롭고 쓴 소주병처럼

 

숨을 뺏기고 있었다 .

 

그 형님은 서른 다섯의 겨울을 넘기지 못하고

 

사랑하는 아이의 햇살같이 밝고 이쁜 손도 못잡고

 

아내의 고운 이마에 입한번 맞추지 못하고

 

시립병원 영안실에서

 

북어처럼 입을 벌리고

 

주름살 하나하나에 남은 모든 힘까지

 

사랑하는 것들을 위해 빌어주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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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과 질서를 앞세우며 능률과 실질을 숭상하고...

국민 교육 헌장


우리는 민족 중흥의 역사적 사명을 띠고 이 땅에 태어났다. 조상의 빛난 얼을 오늘에 되살려, 안으로 자주 독립의 자세를 확립하고, 밖으로 인류 공영에 이바지할 때다. 이에, 우리의 나아갈 바를 밝혀 교육의 지표로 삼는다.
성실한 마음과 튼튼한 몸으로, 학문과 기술을 배우고 익히며, 타고난 저마다의 소질을 계발하고, 우리의 처지를 약진의 발판으로 삼아, 창조의 힘과 개척의 정신을 기른다. 공익과 질서를 앞세우며 능률과 실질을 숭상하고, 경애와 신의에 뿌리박은 상부 상조의 전통을 이어받아, 명랑하고 따뜻한 협동 정신을 북돋운다. 우리의 창의와 협력을 바탕으로 나라가 발전하며, 나라의 융성이 나의 발전의 근본임을 깨달아, 자유와 권리에 따르는 책임과 의무를 다하며, 스스로 국가 건설에 참여하고 봉사하는 국민 정신을 드높인다.
반공 민주 정신에 투철한 애국 애족이 우리의 삶의 길이며, 자유 세계의 이상을 실현하는 기반이다. 길이 후손에 물려줄 영광된 통일 조국의 앞날을 내다보며, 신념과 긍지를 지닌 근면한 국민으로서, 민족의 슬기를 모아 줄기찬 노력으로, 새 역사를 창조하자.

 

베트남에서 수천의 넋이 딸러 몇푼에 울고 있을 때

유신의 검은 음모를 꾸미던 박통께서 직접 만드신 거란다.

 

무섭다. '능률과 실질을 숭상하고 공익과 질서를 앞세우자'는 사람들....

지금도 넘처난다. 저런 헌장을 세뇌시키며 영속의 배부름을 갈망하는 중독자들..

 

국가보안법 폐지하지 말고 정 반대의 내용으로 수정해서

이딴 소리로 국민들에게 실질적 위협을 주는 놈들

가둬버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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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진 전쟁과 기억해야할 미디어

물론 변화된 논문 주제의 한 테두리이다.

 

2005년 8월 출시예정~~!!!

 

잊혀진 전쟁의 책임은 기억해야할 미디어의 변화에 달려있다.

 

전쟁으로 구성된 수많은 왜곡된 현실과, 현실이해의 방법들이

 

우리가 자연스럽게 외교관계와 국익이라는 틀로 이루어진

 

강압적 지배자의 시선속에 포함되도록 만들고 있다.

 

피해자와 가해자의 역사라는 이분법적 도식은

 

한국전쟁(조미전쟁, 미일중소전쟁)이 일어나는 와중에도 은폐되어 있었다.

 

생각해보라 정치적 실리와 기득권의 유지라는 단순한 이치를

 

복잡하게 감춘 거대한 민족주의건설의 허황한 뒷모습을 보라

 

이럴 때 매개된 탈 사실의 공간에서의 언론은

 

단지 정권의 나팔수라는 비판만으로 단정지을 병폐가 아니다.

 

적극적으로 기억하고, 성찰하지 않는한

 

우리는 과거라는 고장난 나침반에 의해

 

방황하고 부유하는

 

고단한 분단공동체일 뿐이다.

 

나의 이 말을 죽을 때까지 잊지 않고 실천하겠노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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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잡기장만 가득차지만...

하고싶은 말을 할줄 모른다.

그래서 때론 그림.. 때론 지나치는 표정 한 조각에

갑갑함을 털어버리고 마치 수화를 첨 배운 청각장애인이 된 듯 하다.

조금더 지나

평화에 대해, 전쟁에 대해

그리고 그 구체적 삶의 증거들에 대해

내가 하나씩 써갈 수 있는 날이오도록...

 

내공을 쌓아야하느니...

이 밤 방대청소를 마치고..

기숙사의 고요하고 맑은 공기가..

내 피부밑으로 침잠한다.

 

맑음이여

혼자이지 말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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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좌파찾기

 

이 사람과 나..

대학원와서..

끈질긴 인연 두번째다..

첫번째는 누구냐고? ㅎㅎㅎ 맞춰봐...

성재형이 EOS 20D로 찍어준 사진....물론 제목은 좌파금지였다.

자....숨은좌파찾기 하시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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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실사람들과 함께..

잘은 모르지만...

학재형은 문제를 자기속에 완벽히 녹여내는데 천재다..
그래서 그를 만날 땐 늘 '깊이'라는 것을 느낀다.
삶은 온맘과 온몸으로 온전히 살아야 하는 것... 20대를 마무리하는
내 지상과제이다.

성민이 형은 감성과 지성의 완벽한 조화에서 천재다.
그래서 늘 그의 가슴은 '믿을만 하다'
내 열정이 실천과 맞닿아 있게 하는 것
오늘날 내가 사람들을 만나야 하는 주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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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3일

다시 일어서는 날...

 

조금더 평화로운 세상은

 

조금더 소통할 수 있는 세상

 

수직으로

 

수평으로

 

모든 구획과 구별의 의도가 전복되어

 

넓은 광장에 모이는 날

 

각자가 사랑하는 광장을 펼치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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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조화, 다시만들기

시작은

새로운 문을 열기위해 소요되는 힘과 땀, 더 나아감, 다시 돌아봄 모든 수고스러움

 

조화는

섞이지 말아야 될 것들과의 야합이 아니다.

늘 변화하는 진실과 사람들의 삶, 그 참의미가 녹아있는 현실에서

거짓없는 웃음을 찾아가는 일이다.

고통없는 미래를 오늘에 꿈꾸는 일이다.

그것을 위해

과거, 현재, 미래의 연속선 위에서

무너지고, 망가지고, 패배하지 않도록

균형을 잡는 일이다. 조화한다는 것

 

다시만들기

지나온 길을 모르는 사람은

가야할 길을 해메게 마련

진실의 역사는 내 안에 들어와야 할

나침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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