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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차갑다.
나는
맹인
차가운 너의 말을 만진다.
그리고 가슴
또
언다.
하늘이 파란 온도
노을이 붉은 온도
어머니...
어머니...
만지다.
이제
눈이 퇴화된
다윈의 저주 아래에
만져야 만
깨닫게 되리
거친 시멘트 입자가 몸을 할퀴는
담장이 벽이고 벽이 곧 벽으로 삶에 드러앉아 버리는
낮은 동네의 숨소리
그리고
아직껏
한 번도 나누지 못하는
신비를 이탈한
사람의 냄세
볼 수 없는 자
만지다
만지고
그래서
자기에게로 들어오다.
조금더 많은 사람이 조금더 행복한 삶을 사는 세상...
이 조금더라는 옹이에 나는 싹을 틔우고자 했고 그렇게 공부를 한지 2년
지금 밥그릇의 공포 혹은 무형의 무소속에 대한 공포랄까
나를 누르고 있는 정체불명의 무언가와 오랜 싸움을 벌이고 있다.
어쩌면 정체는 명확한데 계속 내 뒤에 내 시선의 반대편에 철저하게 위치시키는 지도 모를...
전략적 삶이 부재한 나는 지금
계절의 한 잎조차 되지못한다.
힘들지만
또
일어서야 하고
불꽃의 강렬함에 지금껏 끌려왔다면
풀꽃의 강인함에 이제부터 달려가야 겠다.
공부라는 가장 중심에 선 기둥을 지키는 것부터 시작해
에둘러있는 삶의 조건들과의 지난한 싸움을 이제는 기쁘게 시작해야지
타인의 머릿속에 나의 가치를 두고서 괴로워 할 것이 아니라
나의 가치속에 타인들의 관심을 초대하여
그 변화와 나아감의 기쁨에 대해 반성하고 살아야지
불꽃처럼 시작했지만
풀꽃처럼 마쳐가야지
이런 나를 나를
절대로 절대로
포기하지 말고 사랑해야지 미워도 사랑하고 이뻐도 사랑하고
그래서 세상을 향한 애정을 잃지 않는
강도의 칼이 아닌 의사의 칼을 들고 나서는
힘찬 사람 되어야지 그래야지 그래야지
연구의 결과를 공유하기 위해
연구의 형식과 틀 그리고 방법은 매우 중요한 것이다.
그러나 내가 하고픈 말 내 가슴에서 메아리 치는 말은
그 형식에 담을 수 없었다.
그들은 모른다.
지금 얼마나 큰 그리고 오래된 고통의 토양위에서
자신들이 말하는 풍요가 추구되고, 지속되는지를
언제가 무너저 버릴지 모를 저 위태로운 증오의 대지위에서
우리는 쉽게 미래를 이야기 한다.
드디어 내일..
나는 베트남 전쟁과 미디어에 관련된 논문연구계획을 발표하러 간다.
' 잊혀진 전쟁'과 '기억해야할 미디어' 이를 통해 미디어를 반성, 비판하고
그 관계구조를 추적해야 하며 따라서 '잊혀진 전쟁'을 적극적으로 기억해야 할 것이다.
지금 자이툰부대는
저 먼 이국땅의 오랜 싸움에
맥락도, 전체성도 없이
딱 끊어 3000명의 전투병력을 파병시켜놓고 있다.
모르는 소리 하면 안된다.
저들의 적은
팔루자에서 모술에서
그리고 그러한 극단주의자들의 대립을 제외하고서라도
대부분의 이라크 민중이 기댈수 밖에 없는
미국과의 싸움 진영에 있다.
즉 우리는
미군과 다를 바 없는 입장이 될 것이며
언젠가 자이툰 부대의 총구는
이라크 사람들의 심장을 겨누게 될 것이다.
그. 러. 나
그러지 않기 위해서
우리는 건강한 여론에 기반한 참민주주의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
대부분이 원치 않는 이 전쟁
석유와 모호한 이익이 남발되는 30년전의 전쟁과 판박이인 이 전쟁에서
어서 빠져나와야 한다.
대미종속의 끈질기고 오래된 역사를 청산하기 위해
지금 닥친 시련과 선택에 대해
과감한 방향설정의 용단을 내려야 한다.
그나저나
나혼자 내일 박살나는 것 아닌가
대부분 실증주의(positivism)전통을 고수하는 선생들의
따가운 의심과 공격의 눈초리를 잘 버티고
동학들과 기분좋은 뒷풀이 술독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인가
오늘 전쟁으로 고통받는 세계의 민중들에게 죄송하지만
내게 코앞의 문제는 닥친 문제는
내일 프로포잘의 성공여부인걸
불쌍한 대학원생이여~~~!
* 이 글은 NeoScrum님의 [우리는 음악 밴드가 아니고 계급 전사들이다] 에 대한 트랙백 입니다.
가사
Tubthumping
Truth is, I thought it mattered. I thought that music mattered. But does it? Bullocks! Not compared to how people matter...
We'll be singing when we're winning
We'll be singing
I get knocked down but I get up again
You're never gonna keep me down
(Repeat)
Pissing the night away
Pissing the night away
He drinks a whiskey drink
He drinks a vodka drink
He drinks a lager drink
He drinks a cider drink
He sings the songs that remind him of the good times
He sings the songs that remind him of the better times
Oh, Danny Boy, Danny Boy, Danny Boy
I get knocked down but I get up again
You're never gonna keep me down
(Repeat)
Pissing the night away
Pissing the night away
He drinks a whiskey drink
He drinks a vodka drink
He drinks a lager drink
He drinks a cider drink
He sings the songs that remind him of the good times
He sings the songs that remind him of the better times
Don't cry for me, next door neighbor
I get knocked down but I get up again
You're never gonna keep me down
(Repeat)
논문 쓸일 암담하고
시간 없어 죽겠지만
과거로 가는 우표 한장 붙이고
내가 궁금해 하는
당파적 진실-진리에 대해서
궁금해 하다
잠들라네
국민 교육 헌장
우리는 민족 중흥의 역사적 사명을 띠고 이 땅에 태어났다. 조상의 빛난 얼을 오늘에 되살려, 안으로 자주 독립의 자세를 확립하고, 밖으로 인류 공영에 이바지할 때다. 이에, 우리의 나아갈 바를 밝혀 교육의 지표로 삼는다.
성실한 마음과 튼튼한 몸으로, 학문과 기술을 배우고 익히며, 타고난 저마다의 소질을 계발하고, 우리의 처지를 약진의 발판으로 삼아, 창조의 힘과 개척의 정신을 기른다. 공익과 질서를 앞세우며 능률과 실질을 숭상하고, 경애와 신의에 뿌리박은 상부 상조의 전통을 이어받아, 명랑하고 따뜻한 협동 정신을 북돋운다. 우리의 창의와 협력을 바탕으로 나라가 발전하며, 나라의 융성이 나의 발전의 근본임을 깨달아, 자유와 권리에 따르는 책임과 의무를 다하며, 스스로 국가 건설에 참여하고 봉사하는 국민 정신을 드높인다.
반공 민주 정신에 투철한 애국 애족이 우리의 삶의 길이며, 자유 세계의 이상을 실현하는 기반이다. 길이 후손에 물려줄 영광된 통일 조국의 앞날을 내다보며, 신념과 긍지를 지닌 근면한 국민으로서, 민족의 슬기를 모아 줄기찬 노력으로, 새 역사를 창조하자.
베트남에서 수천의 넋이 딸러 몇푼에 울고 있을 때
유신의 검은 음모를 꾸미던 박통께서 직접 만드신 거란다.
무섭다. '능률과 실질을 숭상하고 공익과 질서를 앞세우자'는 사람들....
지금도 넘처난다. 저런 헌장을 세뇌시키며 영속의 배부름을 갈망하는 중독자들..
국가보안법 폐지하지 말고 정 반대의 내용으로 수정해서
이딴 소리로 국민들에게 실질적 위협을 주는 놈들
가둬버려야겠다.
하고싶은 말을 할줄 모른다.
그래서 때론 그림.. 때론 지나치는 표정 한 조각에
갑갑함을 털어버리고 마치 수화를 첨 배운 청각장애인이 된 듯 하다.
조금더 지나
평화에 대해, 전쟁에 대해
그리고 그 구체적 삶의 증거들에 대해
내가 하나씩 써갈 수 있는 날이오도록...
내공을 쌓아야하느니...
이 밤 방대청소를 마치고..
기숙사의 고요하고 맑은 공기가..
내 피부밑으로 침잠한다.
맑음이여
혼자이지 말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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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완전한 자유인은 없단다. 아니 존재할 수도 없지구속이 없다면
자유는 의미가 없어
사람이 발을 땅에 붙이고 사니까
날기를 원하는 거야....
그렇다면
더 깊고 믿음직하게 딛는사람이
높이 튕겨 올라가겠지
날고 싶을 땐 말야...
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