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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현정권 이명박보다 교활하고 악랄해

대화와 전쟁소동 절대로 양립될 수 없다
 
이정섭 기자
기사입력: 2013/09/27 [09:30] 최종편집: ⓒ 자주민보
 
 

조선이 현 시기는 남북관계 개선을 요구하는 시기로 이를 방해해 나서는 민족반역자들은 역사의 준엄한 심판대에 오를 것이라고 강조해 나섰다.

조선로동당기관지인 로동신문은 26일 정세론해설을 통해 “개선의 길에 들어서던 북남관계가 또다시 엄중한 위기에로 치닫고 있다. 원인은 다른데 있지 않다. 대화에 임하는 괴뢰당국의 입장과 자세가 우리와 근본적으로 다르기 때문이다. 우리는 어떻게 하나 대화를 통해 조성된 난국을 타개하고 북남관계를 개선하여 민족의 출로를 열어나가려는 입장이라면 남조선당국은 대화를 저들의 불순한 대결기도를 실현하기 위한 도구로 악용하려는 입장”이라고 입장 차를 전했다.

로동신문 정세론해설은 “남조선당국은 말로는 《대화》를 운운하면서도 실제에 있어서는 대화에 불성실한 자세를 취하면서 그 막 뒤에서 외세와 야합하여 반공화국모략과 북침전쟁소동에 열을 올렸다.”며 “대화상대방을 반대하는 남조선괴뢰패당의 군사적도발이 계속된다면 북남사이의 불신과 대립의 감정은 고조되고 대화와 협상도 순조롭게 진행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신문 정세론 해설은 “괴뢰당국의 군사적도발 책동은 북남관계개선의 근본장애”라고 밝히고 “북남관계는 민족의 운명, 조국통일의 전도와 관련된 매우 중대한 문제이다. 북남관계문제는 어디까지나 동족에 대한 적대감을 버리고 상대방을 위협하는 일체 행동을 중지해야 원만히 해결될 수 있다. 동족을 적대시하며 군사적으로 위협하는 반 통일행위가 계속되는 한 민족의 화해와 단합, 북남관계의 개선을 생각할 수 없다.”고 전하고 “우리는 지난 기간 북남사이의 대결상태를 해소하고 긴장을 완화하며 조선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이룩하기 위해 온갖 성의와 노력을 다 기울여왔다. 북남사이의 정치군사적 대결상태를 해소하기 위한 우리 공화국의 노선과 정책의 정당성과 생활력은 이미 현실을 통해 남김없이 과시되었다.”고 강조했다.

신문 정세론 해설은 “이와는 반대로 남조선의 보수집권세력은 피를 나눈 동족을 적대시하며 해치기 위한 반민족적인 대결정책에 발광적으로 매달려 왔다.”면서 “동족을 《주적》으로 대하며 대결을 추구한다면 북남관계는 어차피 파국과 전쟁의 길로 치닫게 된다. 이것은 우리 민족의 분열사가 가르쳐주는 교훈”이라고 주장했다.

정세론 해설은 “남조선에서 현 《정권》의 출현이후 우리의 주동적인 노력에 의해 모처럼 마련되었던 대화분위기가 파탄되고 북남관계가 다시금 위기에로 치닫게 된 근본원인은 남조선당국의 군사적 대결소동과 떼여놓고 볼 수 없다.”며 “알려진 바와 같이 괴뢰패당은 북남대화가 진행 중인데도 그것은 안중에도 없이 외세와 함께 대화상대방을 해치기 위한 군사적 도발책동을 미친 듯이 감행하였다. 지난 8월 괴뢰호전광들이 미국과 야합하여 북침을 가상한 대규모적인 《을지 프리덤 가디언》합동군사연습을 벌려놓은 것도 그것을 말해주고 있다. 더욱이 엄중한 것은 호전광들이 《을지 프리덤 가디언》합동군사연습의 포성이 울리는 속에 《B-52H》핵전략폭격기를 연이어 끌어들이면서 우리 공화국을 겨냥한 핵타격 훈련을 거리낌없이 감행한 사실”이라고 전쟁연습에 극도의 경계심을 보였다.

또한 “그뿐이 아니다. 괴뢰국방부 장관 김관진 역도를 비롯한 악질 호전광들은 겨레의 관심이 온통 북남대화와 협력에 쏠리고 있을 때 그 무슨 《대화가 진행되는 때에도 북의 도발사례》가 있다느니,《북의 핵과 미사일위협》이니 뭐니 하며 우리를 악랄하게 걸고들며 북남대결분위기를 고취하기 위해 피를 물고 날뛰었다.”며 “남조선괴뢰들이 대화상대방을 총포소동으로 위협하면서 전쟁위험을 극도로 고조시키는 군사적 도발에 매달리는 속에서도 북남사이의 대화가 진행되고 개성공업지구사업이 마침내 정상화단계에 들어선 것은 어떻게 해서나 대화분위기를 살려 민족의 화해와 협력, 평화와 번영의 새로운 국면을 열어나가려는 우리의 성의와 아량에 의한 것이었다.”고 북남 대화 분위기조성이 북측의 선의와 아량에 있었음을 강조했다.

이어 “하지만 자제력에도 한계가 있는 법이다. 얼마전 미국과 함께 그 무슨 《북핵위협》에 대처한 《맞춤형억제전략》을 완성했다고 광고한 괴뢰당국은 그것을 10월에 열리는 남조선미국《연례안보협의회》에서 정식 발표하려 하고 있다.”며 “조선반도(한반도) 《유사시》 핵무기를 포함한 미국의 《확장억제력》을 괴뢰들에게 제공하는 것을 공식 문서화하는 이 놀음이 얼마나 위험천만한 후과를 빚어내겠는가 하는 것은 묻지 않아도 뻔하다. 괴뢰패당이 우리의 자제력을 오판하고 북남대화를 군사적 도발에 악용하면서 긴장을 고의적으로 격화시키고 있는 지금 북남사이의 대화와 협력이 제대로 이루어질수 없다는 것은 너무도 명백하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군사적도발로 민족의 통일열망에 찬물을 끼얹으며 전쟁위험을 조성하는 것은 역대 괴뢰 통치배들의 상투적 수법이다.남조선 괴뢰들은 우리 민족의 통일기운이 고조될 때마다 외세와 함께 대규모적인 전쟁연습을 발광적으로 벌려 정세를 의도적으로 긴장시키고 북남관계문제해결에 커다란 장애를 조성하였다.”고 규탄했다.

로동신문은 이명박 정권기간 내내 대북적대정책들을 구체적으로 언급하고 “이명박역적패당의 악랄한 동족대결정책이 북남관계에 끼친 엄중한 후과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남조선 각계는 그것이 되풀이되는 것을 결코 바라지 않고 있으며 현 당국이 정책전환으로 북남관계개선에 적극 나설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며 “하지만 남조선민심의 요구는 현 괴뢰집권세력에 의해 심히 무시되고 있다.현 괴뢰정권이 그 무슨 《신뢰프로세스》니,《대화의 문》이니 하며 마치도 긴장완화와 북남관계개선에 관심이 있는 듯이 떠들어대고 있지만 그것은 저들의 대결적 본색을 가리기 위한 한 갖 미사여구에 지나지 않는다. 실제로 동족을 적대시하며 대결 전쟁광기를 부리는데서 현 괴뢰집권자는 이명박 역도보다 더 교활하고 악랄하다.”고 비난 수위를 높였다.

신문은 “대화와 전쟁소동은 절대로 양립될 수 없다.”며 “상대방이 악의를 품고 총구를 들이대는데 계속 대화에 미련을 품는다는 것이 말이나 되는가. 우리는 북남관계의 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지만 우리를 한사코 무력으로 해치려고 달려드는 자들과 마주앉을 수 없다. 현실은 북남관계의 엄중한 사태가 대세의 흐름에 역행하면서 대화를 대결소동에 악용하는 괴뢰당국의 반공화국 대결정책, 군사적도발책동의 산물이라는 것을 실증해주고 있다.”고 역설했다.

정세론해설은 “괴뢰당국이 반공화국대결소동에 계속 매달릴수록 북남관계는 더욱 악화되고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전은 엄중히 위협 당하게 될 것”이라며 “괴뢰들이 우리의 경고를 무시하고 대결상태를 격화시킨다면 북남관계는 결코 개선될 수 없다. 오늘의 엄혹한 사태 앞에서 북과 남, 해외의 우리 겨레는 남조선보수패당의 군사적도발책동이 북남관계와 민족의 운명개척의 앞길에 얼마나 파국적인 후과를 미치는가를 다시 한번 절감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신문은 특히 “북남관계개선이 절박한 시대적과제로 나서고 있는 지금 누구도 그에 저촉되는 행위를 할 권리가 없다.”며 “그러한 망동을 서슴지 않는 자들은 민족반역자로 락인 찍히고 역사의 준엄한 심판대에 오르게 될 것”이라고 밝혀 남북관계 개선에 장애가 될 수 있는 행위를 자제할 것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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