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태진=많이 도와주시면 민주당 최초로 남구갑에서 승리를 가져오겠습니다.
김어준=그렇죠. 남구갑에서 민주당 간판을 달고 아직 한 번도 당선된 적이 없죠. 로고송 있었는데 한 번 불러봐 주세요.
전태진=찐 찐 찐 찐 찐 전태진~ 1번 전태진~ 진짜가 나타났다 1번
김어준=나쁘지 않고요(웃음). 구호는 뭐였죠.
전태진=슬로건은 ‘일 잘하는 집권여당 후보. 이재명 정부와 함께’인데요, 구호는 ‘남구는 후진금지, 전진 전진 전태진’입니다.
김어준=여기서 약간 라임이 잘 안 맞는데 남구는 빼고, ‘후진 금지 전진 전태진’ 이렇게 짧게 해주세요. 설명하려고 하지 마시고. 변호사 출신이시라 자꾸 설명하시려고 하는데 짧게 해주십시오.
김어준씨는 TBS 라디오를 진행하던 2022년, 대선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를 공개 지지해 선거방송심의위원회로부터 법정제재를 받았다. 선거방송심의규정 21조 3항은 특정 후보나 정당에 대한 지지를 공표한 사람을 선거기간 시사프로그램의 진행자로 둬선 안 된다고 규정한다. 현재 김씨의 유튜브 채널 역시 청와대를 출입하고 있는 정식 언론사이지만 선거 공정성과 관련된 제재를 받지 않고 있다.
인터넷언론 발행인 ‘전한길’, 후보자 공개 지지
유튜브 방송에선 정치 평론과 지지의 경계가 모호해진다. 유튜브 ‘이동형TV’를 진행하는 이동형 작가는 지난달 29일 방송에서 평택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와 관련해 “앞으로 김용남은 계속 잘 나올 수밖에 없다. 그전에는 후보가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조국 대표가 (지지율이) 많이 나왔지만 김용남이 민주당 간판을 달아서 계속 김용남이 1등 할 것”이라고 말했다.
친민주당 커뮤니티에서 이동형 작가는 ‘친김용남’, 김어준씨는 ‘친조국’으로 인식된다. 지난 7일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했을 당시 김용남 후보는 자신의 방송에서 조국 후보와 양자토론을 제안하는 김어준씨를 향해 “불리한 지형에서 전투를 할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김어준씨가 조국 후보에 우호적이라는 것을 간접적으로 지적한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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