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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가야 할 길이 있습니다"

<통일뉴스> 창간 15돌 기념공연 열려
조정훈 기자  |  whoony@tongi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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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11.05  18:3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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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일뉴스>가 창간 15돌을 맞았다. 4일 오후 서울 여성플라자에서 열린 기념공연에 이계환 대표를 비롯해 전.현직 기자와 운영위원 등이 무대에 올랐다. [사진-통일뉴스 조정훈 기자]

"아직 가야 할 길이 있습니다. 우리에겐 아직 할 일이 남아 있습니다. 멈추지 않고 가야 할 길이 있습니다. 흔들림 없이 통일정론의 길로 나아가고자 합니다."

2000년 6.15공동선언의 산물인 <통일뉴스>가 남북화해의 소식을 전한 지 15년이 됐다. 그리고 통일정론의 길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통일뉴스>가 창간 15돌을 맞아 4일 오후 6시30분 서울 대방동 여성플라자에서 '아직 가야 할 길이 있습니다'라는 주제로 기념공연을 마련했다.

   
▲ 이계환 <통일뉴스> 대표는 이날 "지금의 남북관계 개선이 계속 진행돼 통일뉴스가 창간 때 가졌던 꿈을 다시 그릴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며 "통일뉴스는 아직 가야 할 길이 있기에 흔쾌히 그 길로 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사진-류경완 통신원]

이계환 <통일뉴스> 대표는 인사말에서 "잘된 일 뒤에는 백 명의 은인이 있다. 통일뉴스 15년사에는 100명, 아니 1000명, 아니 그 이상의 은인이 있다는 것"이라며 "통일뉴스는 6.15공동선언의 산물이다. 그래서 우리는 통일뉴스를 창간하면서 그 모토로 '민족화해의 소식을 전하는 통일정론지'로 설정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우리는 2015년쯤에는 '민족통일의 소식'을 전할 것으로 염원하기도 했는데, 알다시피 한반도 전쟁위기설을 거쳐 최근 남북 위기설까지 돌았다"며 "지금 통일뉴스는 민족통일의 소식은커녕, 민족화해의 소식도 아닌 민족대결의 소식을 전하는 것에 대해서 책임감을 갖고 있다"고 15년을 회고했다.

그러면서 "지금의 남북관계 개선이 계속 진행돼 통일뉴스가 창간 때 가졌던 꿈을 다시 그릴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며 "통일뉴스는 아직 가야 할 길이 있기에 흔쾌히 그 길로 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창복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상임대표의장은 축사에서 "통일뉴스가 사업성보다는 민족적 양심에 따라서 이 땅의 자주적 평화통일을 앞당기는 일에 공헌했다"며 "얼마나 많은 어려움이 있었겠는가. 얼마나 고초가 있었겠는가. 그럼에도 묵묵히 언론으로 정도를 유지하며 15년을 버텨온 통일뉴스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축하했다.

그리고 "이 땅에 언론이 많다. 자본에 편승하고 시류에 편승한 매체들이 대부분인데 통일뉴스만은 통일정론으로서 매체의 성격을 유지하면서 오늘까지 우리에게 봉사해왔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통일운동 모든 영역에서 하나도 빠트리지않고 살려서 보도하고, 국민들께 전하려고, 통일운동에 기여하려는 노력을 기억하고 간직해야한다"며 "그 길이 험하기도 하고 멀기도 한데 통일이 될 때까지 역할을 해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 이창복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상임대표의장이 축사를 하고있다. [사진-류경완 통신원]

홍용표 통일부 장관, 홍익표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 한상권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김동만 한국노동조합연맹 위원장, 박창일 '평화3000' 운영위원장, 김환균 전국언론노동조합 위원장, 탤런트 권재희 씨 등은 영상으로 축하인사를 보냈다.

이날 공연에는 가수 황미숙의 '타박네', '임진강', 전경옥의 '울려내주소서', '라구요', '이 작은 가슴', 전명신의 '독도아리랑', '배띄워라', 평화의나무 합창단의 '철망앞에서',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그날이 오면' 등이 무대에 올랐다.

또한, 권오헌 민가협 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 손미희 전국여성연대 상임대표가 <통일뉴스> 15돌 기념 감사패를 받았고, 통일뉴스에 만평을 싣고 있는 이진석 작가, 지철 후원회원에게도 감사패가 전달됐다.

이날 행사에는 권낙기 통일광장 대표, 조순덕 민주화실천가수운동협의회(민가협) 의장, 한충목 한국진보연대 공동대표, 조용준 '민족일보 기념사업회' 이사장, 곽태환 전 통일연구원장, 전현준 동북아평화협력연구원장, 임수경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그리고 이활웅 <통일뉴스> 상임고문, 우상호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 등이 축전을 보내왔고, 김동만 한국노총 위원장, 이종흥 금강산기업인협회 회장 등이 화환을 보내왔다.

(수정, 19:41)

   
▲ 가수 황미숙 씨가 '타박네', '임진강' 등을 불렀다. [사진-통일뉴스 조정훈 기자]
   
▲ '울려내주소서', '라구요' 등을 부르고 있는 가수 전경옥과 기타리스트 곽수환.[사진-통일뉴스 조정훈 기자]
   
▲ 국악가수 전명신 씨가 '배띄워라'를 불렀다. [사진-통일뉴스 조정훈 기자]
   
▲ 평화의나무 합창단 공연. [사진-통일뉴스 조정훈 기자]
   
▲ 이날 권오헌 민가협 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 손미희 전국여성연대 상임대표, 이진석 작가, 지철 후원회원 등에게 감사패가 전달됐다. [사진-류경완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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