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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이야기] 영국의 찬란한(?) 문화유산..-잠시 든 생각


영국하면, 머릿속에 많은 그림들이 떠오를꺼다. 영국의 엘리자베스 여왕에서부터 시작을 해서, 버킹검 궁전, 국회의사당, 대영박물관, 근위병, 이층버스. 등등등.

난 그 많은 것들에 대한 호기심을 가지고 자주 런던 시내로 구경을 떠났다. 물론 학원이 런던 시내 중심가(Oxford Street)에 있다 보니깐, 본의 아니게 자주 영국의 문화유산이라는 것들을 볼 수가 있었다.

그런데, 건물이 웅장한 것은 그렇다치자, 어느 책에서 보았는데. 우리나라는 목재가 많이 있어서 주로 그것을 재료로 하여 건물을 지은 것이고, 서구의 여러 나라들은 돌이 많아서 주로 그것을 깎고 다듬고 하여 건물을 지은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우리가 보기에 그것들이 웅장해 보일 수 있다는 것이다.


그것은 그럼 둘째치고, 영국의 전통적인 것들을 있는가? 라는 물음을 던져보면 아니올시다라는 것이다.
내가 대영박물관(The British Museum)에 갔을 때 가장 신기해 했던 것은 '이집트 박물관'이었고, 그 나머지 것들은 대개 영국이 18~19세기에 식민 지배를 하였던 곳들의 문화유산들이었던 것이다.
결국은 영국의 가장 대표적인 박물관에 정작 영국인들의 전통적인 것들은 좀처럼 찾기 힘들다는 것이다.

처음에 관람을 할 때에는 이집트 박물관에 너무 눈이 많이 쏠려서.. 그리고 내가 있을 때 열렸던 거짓 투성이의 '한국관(Korea)'에 열이 올라있어서 바로 그런 생각을 느끼지는 못했지만,
- 당시 영어 선생님과 우리 학급 친구들과 구경을 갔었는데. 난 열변을 토하면서, 잘못 기술되어 있는 부분들에 대해서 이야기했었다.
'아.. 이것들은 전부 영국이 갈취한 것들이구나'라는 생각을 나중에서야 하게 되었따.


그 휘황찬란함은 과거 그들의 식민지배에서 온 것이다.
그리 부러워 할 것도 아니고, 오히려 그들은 그들의 과거 행위에 대해서 부끄러워 할 줄 알아야 할텐데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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