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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장 11개월입니다

장기투쟁, 장사없다하더만요. 그말 사실인가봅니다. 하나둘씩 떨어져 나가고. 자본이 적이 아니라 내옆의 동지가 적이 되더군요. 믿지 못할 지도부, 무책임한 지도부, 투쟁만 하는 지도부 소리 들으며 그렇게 위원장 끌려가고 부위원장 밤새 혼자 울더이다. 간부들 서로 상처때문에 아프고, 옆에 지켜 보는 사람, 아무말도 못하며 그저 묵묵히 입을 다물수 밖에요. 누굴 탓하겠습니다만, 갈수록 안이해지는 마음에 술이라도 먹지 않으면 버티기 힘든 나날들입니다. 장장 11개월입니다. 대체 언제쯤 승리하는 싸움한번 볼수 있을까요. 말로만 듣던 패배주의, 어떻게 극복할수 있습니까. 이러다가 운동의 희망이 사라질까 두렵고 또 두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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