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을 사는 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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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를 사고난 후 앨범 재킷을 훑어보며 스피커에서 음악이 나오기 전까지 CD가 트레이에서 돌아가는 소리가 들린다. 이번 앨범은 어떤 느낌일지를 상상하거나 새로운 음악을 접할때의 긴장이 바로 그 순간에 찾아오는데, 요사이 MP3를 바로 구매하면서 그와 같던 느낌이 온데간데 없어져 버렸다. MP3는 PC에 바로 담기고 곧장 MP3 Player에 옮겨지고 그걸로 끝이다. 새로 구입한 값비싼 CD를 듣고 또 듣는 노력은 기대하기 어렵고, 그저 손가락이 가는대로 클릭하는 여러 음악중에 하나로 쳐박히는 경우가 허다하다. 아무래도 음악은 아날로그식으로 구매하는 것이 더 좋아 보인다.일이 너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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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속이 온통 회사일로 채워져 있다. 벗어날 방법을 찾아야 할까 아니면 한동안 그대로 내버려둬도 괜찮은걸까? 잘못된 주장을 불식시키기 위해 공부를 하고 그것은 어김없이 얽혀 또 다른 업무로 자리잡는다. 악순환에 엮이지 않으려면 결국 관심을 없애고 방관해야 하는데, 과연?
OASIS 내한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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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01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 OASIS 내한공연에 다녀오다.
젊음이 모이는 곳에는 활기 그리고 흥분이 넘친다. 스탠딩석에서는 두시간내내 발을 구르고 소리지르며 열광하고, 그곳과 조금 떨어진 좌석이라도 그 열기는 만만치 않다. 몇몇 외국인은 실내 공연장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거침없이 담배를 물고, 연신 맥주를 나르고 있다. 반면 난 록콘서트장인데도 불구하고 지나치게 규율을 지키는 편에 속해 있었다, 물론 담배는 끊었고 술은 감기기운으로 마시기 그렇다는 핑계를 앞세웠지만.
고작 사무실에서 이어폰을 한쪽만 꽂고 음악을 듣다 , 중저음의 공명(Resonance)이 있는 콘서트장으로 옮겨가니 심장이 함께 쿵쿵거린다.
Maybe I just want to fly / I want to live I don't want to die / Maybe I just want to breath
Maybe I just don't believe / Maybe you're the same as me / We see things they'll never see
You and I are gonna live forever - Live Forever 중에서
TRAVIS 내한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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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3월 1일 올림픽홀 TRAVIS 내한공연에 다녀오다.
간만에 가벼운 헤디뱅잉과 껑충껑충 뛰는 것이 무척 흥겨운 일요일이다.
'Closer'에서는 종이비행기가 무대로 날라가고, 'Flowers In The Window'에서는 하늘로 종이꽃이 날린다.
깜짝 이벤트에 그들은 무척 감동하였고 곧 다시 오겠다는 약속도 남겼으며, 시종일관 멋진 무대매너로 노래했다.
SETLIST
1. Chinese Blues, J. Smith, Selfish Jean, Writing To Reach You, Re-Offender, Something Anything, Long Way Down, Love Will Come Through, Closer, Side, Driftwood, Falling Down, Sing, My Eyes, Song To Self, Before You Were Young, Turn
2. "20", Ring Out The Bell, All I Want To Do Is Rock, Slide Show, Blue Flashing Light
3. Flowers In The Window, Why Does It Always Rain On Me?
4. Happy
댓글 목록
h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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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한동안 연락도 못하고 살고 있구나. 잘 지내는가? 그 때 사놓은 선물이 아직도 내 연구실에 있다....부가 정보
red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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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안에는 보겠죠. 회사와 부서를 옮기고는 더 정신없이 일하는 편이네요.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