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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

주기적으로 찾아오는 이 우울함의 근저에는 내 삶이 통째로 흥미를 잃어버리는 상상이 있다. 그리고 그것은 지금까지 그냥 그렇게 봐줄만 필부의 행태가 쓰레기처럼 느껴지도록 강제하고, 더이상 순종해야 할 명분도 찾을 수 없도록 극단으로 스스로를 몰아부친다. 봄이 몰고오는 풍경으로 온통 아름다워야 할진데, 지금 기분은 엉망이다.

오늘은 계속 넬의 '현실의 현실'과 메탈리카의 'Orion'을 반복해서 듣는다. 음악이 있어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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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임

끊임없이 움직이지 않는다면, 변화는 기대할 수 없는가?

과연 움직인다면 그것이 긍정과 상승의 효과로 이어지는 가?

떠남과 머무름이 갈리는 기준은 무엇이어야 하는가? 그리고 지금 어떻게 할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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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안드로이드(Android)는 스스로를 'Phone'이라고 부르는 아이폰(iPhone)의 거만함이 없다. 스스로를 로봇이라고 부르며 기계라는 사실을 드러내놓는 겸손함까지 깔고 있다. 집단지성에 기대어 성장한 리눅스 커널을 기반으로 하는데,  2009년에 SDK Cupcake,Donut, Eclair 3개를 연이어 선보이는 다작의 힘도 GPL과 같은 Free Software License 이기에 가능한 것이리라.

구글검색, 쥐메일 등의 솔루션을 언제 어디서건 쓰고 싶은 사람에게 안드로이드는 '딱'이다. 다만 휴대폰 요금은 각오하고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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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만의 공간으로

IT 기기는 급속도로 개인에게 귀속되어 가는 간다. 처음엔 컴퓨터는 집안의 공동재산으로 여겨졌는데, 요즘은 너나 할것 없이 가방에 넣고 다니거나, 제 방에 놓고 쓰려고 한다. 간단한 웹서핑과 메일주고받기는 이미 스마트폰 안에 둥지를 틀고 있으며, 모바일트레이딩/모바일뱅킹은 흔한 일이 되어버렸다.

모바일(Mobile)이라는 수식어가 감추고 있는 사실 두가지는 그것이 더이상 유선(Fixed)에 비해 턱없이 작은 트래픽을 사용함을 의미하지 않으며, 그 뜻과 정반대로 찰거머리처럼 그 개인에게 붙어 일상에선, 특히 화장실에선 더욱 거의 떨어지지 않으려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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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과 부패 그리고 사면

2018년 동계올림픽의 평창 유치를 위해 애쓰라며 대통령이 한사람만을 사면했다.
징역 3년에 집행유예 그리고 벌금 1100억원의 형을 받은 사람을, 최고 국가원수가 면죄부를 줬다.

그런데 IOC 윤리위원회는 2010.01.25에 이건희 IOC 위원을 견책하고 5년동안 산하 위원회활동을 금지했다고 하고(프레시안) 그가 IOC 위원으로 복귀했다고 하더라도 도대체 무슨 활동이 가능할 것이며 활동을 하더라도 참 망신살 뻗치는 상황이다.

사면하겠다고 한 사람도 사면이 적절하다고 동의했을 사면위원회도 IOC윤리위원회 결정으로 모두 바보가 된 셈이다. 엄밀하게 그럴 가능성이 높은 것은 모두 알고 있었을텐데도, 결국 동계올림픽이라는 엉뚱한 이유를 논리로 사면했으니 거짓과 부패로 점철된 한국사회의 현실을 보여주는 것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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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
    그리운 지난 것 혹은 두려운 올 것로의 떠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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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명
    아무 얘기나 써볼까라고 생각한 2004년 7월 27일이 처음이었다.
  • 소유자
    RED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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