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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에서 찾기2004/08/27

2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4/08/27
    Killdozer(4)
    딱지
  2. 2004/08/27
    숨이 턱까지 차오르도록 뛰고나면(4)
    딱지

Killdozer

한동지가 나에게 스머페티라고 칭해주었다.

그동지링크란에 스머페티로 등록되었는데 사실 어떤 스머프로 나는 등록될까 기대반 우려반을 했다.

행여나 내가 잘 모르는 스머프이면 어쩔까 싶어서...

스머페티가 된건 스머페티가 하는일이 다친 스머프를 치료해준단다. 아가도 돌보고 그래서 상처를 치유하는 닥지가 그런 스머프면 좋겠다 싶었덴다.

좋다.

너무 오래전에 기억이라 개구장이 스머프의 내용과 얼굴들이 가물가물 하지만 좌우간 스머페티는 사람들을 치유했단다.나도 그동지의 바람처럼 치유하는 딱지가  될 수 있도록 

좌우간..

며칠전에 스머프식이름을 지어주는 곳을 발견하고 내이름을 영타로 입력했는데....

스머프식 이름이 어떤식으로 지어지는 모르겠으나 영어로 Killdozer 스머프란다.

그러나 아무리해도 뜻이 안떠오른다.

kill은 죽이다 살해하다라는 뜻이고 명사로는 시내혹은 수로라는 의미로도 쓰이는것이고

dozer는 불도저(땅파는기계차)이고 혹은 조는사람으로 쓰이는데 이를 합치면 뜻이 참 기묘해진다.물론 내맘대로해석이지만.....

조는사람 죽이는 스머프, 땅파는 기계차죽이기 스머프, 졸고있는 시내 스머프, 수로파를 파는기계차  스머프냐....아주 거시기하다.

스머프식 내이름이 그닥 맘에들지 않지 않으니 다행이다. 뜻은 잘모르겠으나 킬도저라는 발음은 맘에드니깐....그래도 의미를 내맘대로 붙이면 살인기계차가 젤 맘에 든다.

나쁜놈들을 모두 불도저처럼 살해하는....조금 무섭고, 실은 그러지도 못할것 같은데 그래도 나쁜놈들 , 민중을 괴롭히는것들 싸그리 혼줄을 내고픈 맘에 의미를 붙여본다.

스머프 하나로 오늘 하루 즐거운 고민을 하나 하는군...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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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이 턱까지 차오르도록 뛰고나면

 

숨이 턱까지 차오르도록 뛰고나면 조금은 답답함이 가시는것 같아.

 

물론 뛰면서 이런저런 생각해야지 하면서 뜀박질을 시작하지만

이내 얼굴에서 땀방울이 흐르고 폐깊은곳까지 공기가 드나듬을 느낄때쯤은 오만가지 생각은 떠오르지 않고 오로지 호흡을 고르는일에만 집중된다. 하지만 그러는 가운데 답답함이 조금은 가시는게 아닐까?

 

때로는 이어폰을 만땅으로 켜서 노래박자에 맞추어 뛰기도 하지만 암것도 없이 내호흡소리를 느끼면서 숨이 턱까지 차오르도록 한판 뛰면 뭔가 형용하기 힘든 에너지가 나를 감싸고 돈다.

 

오늘은 술을마셔서 그럴수는 없지만 낼은 꼭 그렇게 뛸테야.

 

지금 내머릿속을 가득 채우면서 나를 안달복달하게 하는것들을 한판 뜀박질하면서 거칠고 깊은숨과 함께 꺼내놔야하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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