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閣夜

2006/07/10 14:21

閣夜

                         두보

 

歲暮陰陽催短景 동지섣달, 시간이 짧은 볕을 재촉하고,

天涯霜雪霽寒宵 하늘 끝 눈서리 갠 차가운 밤.

 

五更鼓角聲悲壯 5경의 고각소리 비장하며,

三峽星河影動搖 3협의 은하수 그림자 떨고 있네.

 

野哭千家聞戰伐 들에 곡하는 소리, 온 집에 전쟁 소리 들리고,

夷歌幾處起漁樵 오랑캐 노래가 몇 곳에서 어부와 나뭇꾼을 깨우네.

 

臥龍躍馬終黃土 제갈량처럼 똑똑한 이도, 공손술처럼 멍청한 이도 결국 누런 흙이 되었는데

人事音書漫寂寥 사람살이 소식담은 편지 한장, 오래도록 적막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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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7/10 14:21 2006/07/10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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