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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산하기관 비정규직 철폐를 위한 릴레이 단식농성 & 대우센터 투쟁

참세상에 기사가 떴다. (트랙백 참고 : 서울시, 산하기관 비정규직 중 1%만 무기계약전환)

 

관련해서 한두군데 언론에도 기사가 나왔다.

'서울시 비정규직 대책 항의' 릴레이 단식농성 돌입  (뉴시스)

[민주노동당] 서울지역 공공부문 비정규직 철폐를 위한 릴레이단식 돌입 기자회견 (연합뉴스)

C&M(서울지역케이블) 방송도 취재나왔었고.. 그밖에도 좀 더 있었던 것같다.

 

추가로 몇개의 사진들. (사진은 모두 연맹 비정규직조직활동가 남현우 동지가 찍은 것. 우리 현우 동지는 사진을 잘 찍는다. 그냥 올려서 쏘리 ^^;) 

기자회견 중 발언하는 정화환경노조 한성지부 지부장님. 투쟁이 오래가서 힘들지만 발언은 정말 많이 느셨다. 내용도 알차고.

 

 

단식농성 피켓팅하는 연맹 수석부위원장. 날씨가 추워서 고생. 오늘은 사람은 적은데 더 춥더구만.

 

 

농성 중인 한성지부장. 역시 수염이 멋지다. 이분들이 연대투쟁하는 만큼만 연대투쟁들을 다들 하다면 모두 승리할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다. 낮은 곳에서 일하는 노동자, 작은 사업장 노동자일수록 연대투쟁에 더 열려있다. 물론, 투쟁을 누가 함께 하는가도 중요하다.

 

 

피켓들. 참가하는 서울시 연관 비정규직 단위노조들의 요구를 담고 있다. 일용직은 가장 열악한데도 아직 노조가 없고 조직화도 안되어 있기 때문에 상용직노동자들이 대신 들었다. 피켓을 드는 것을 넘어서는 연대를 상용직 동지들에게 기대한다. 공공기관에서 일용직은 상용직보다도 더 열악한 노동자들이기 때문이다.

 

이번 릴레이 단식의 주요컨셉 ;

 

서울시의 비정규직 차별과 남용에 맞선,
민주노총과 정규직노동자, 민주노동당과 서울시민의 아름다운 연대
서울시 비정규직 정규직화, 차별철폐를 위한 노동자·시민 릴레이 단식

 

서울시의 졸속적인 비정규직대책으로 인해 비정규직 오히려 외주화, 해고위기..
서울지역 민주노총 조합원, 정규직 노동자, 정당, 사회단체가 한 목소리로
비정규직 차별철폐, 정규직화를 요구합니다.
 

 

전체 단식과 투쟁일정은 이렇게 진행된다.

  ■ 11월23일~28일 노동·사회단체 릴레이 단식농성
    1일차(23일) 서울시 비정규직 철폐를 위한 비정규직 당사자 릴레이 단식
    2일차(24일) 서울시 비정규직 철폐를 위한 서울지역 노동자 릴레이 단식
    3일차(27일) 서울시 비정규직 철폐를 위한 정규직 노동자 릴레이 단식
    4일차(28일) 서울시 비정규직 철폐를 위한 공공부문 노동자 릴레이 단식

  ■ 11월29일 서울시 비정규직 노동자 결의대회

 

오늘은 민주노총 서울본부 동지들과 함께 진행.(사진은 못찍었네) 농성 중에 교육재정 확보투쟁을 하는 경인교대학생들을 만나서 서명도 해주고 얘기도 나누고 잠시 연대하기도. 사실 힘든 건 배고픈거보다(릴레이니깐 ^^;) 바람이 장난이 아닌데다가 햇ㅤㅃㅕㅌ이 또 따갑다. 썬크림을 발라야할 판이다. 아, 릴레이에 매일 결합하는 나같은 경우는 정말 피부 상한다.

 

원래는 일몰과 함께 정리하고 민주노총 촛불집회 결합하는데, 오늘은 좀 일찍 접었다. 대우센터 투쟁이 급박하게 돌아가는 상황이라 농성도 농성이지만 연대지원을 가야하는 상황이 되었기 때문이다. 조합원들은 막 사장실 항의방문을 진행하고 있었다.

 

참세상 관련기사 : 대우건설, 24일 0시부로 조합원 전원 계약해지

 

▲ 서울경인공공서비스노조 대우센터(대우건설비정규직노동자 생존권-원청사용자성 쟁취 투쟁)

 

특히 내일과 모래(주말인 토-일)이 사측의 침탈위협으로 위험하다. 많은 동지들이 농성장을 사수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었으면 좋겠다.  자본은 원하청이 철저하게 연대해서 노동조합을 깨려고 하는데 우리가 지켜내지 못한다면 정말 부끄러운 일이다. 조합원들은 결사항전의 자세로 농성대오를 지키고 있다.

* 오는 길 : 서울역 맞은 편 대우건설 빌딩(남대문경찰서 옆)

 

:::: 참고로, 시청앞에서 진행되는 릴레이단식농성은 월요일은 공무원노조 동지들과 비정규직 조직화를 지원하는 도시철도노조 정규직 활동가 동지들이 함께 한다. (특히 도시철도에서 비정규직 조직화를 지원하는 모임인 '장작불' 활동가들은 정말 훌륭한 동지들이다. 많은 정규직노조 현장 활동가들이 '전투적이기는 하지만 경제주의적인' 현실에서 빛나는 실천을 하는 동지들.)




o 서울시는 비정규직 사용 천국입니다.
- 안정된 일자리를 창출해야할 공공기관이 앞장서 불안정하고 저임금의 비정규직 일자리를 양산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지난 해 민주노동당과 민주노총 서울본부 등 노동, 사회단체들이 서울시가 제출한 자료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시와 산하기관의 전체인력 중 약20%가 비정규직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비정규직 중 외주, 용역 등 간접고용비정규직 노동자가 78%에 달합니다.
- 직접고용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3년 이상 상시근무인데도 비정규직 계약직으로 계속 고용되고 있으며, 간접고용의 경우 용역업체의 28.2%가 최저임금 위반, 청소용역노동자의 71%가 월80만원 이하의 임금을 받는 등 고용불안과 차별이 극심합니다.

 

o 정부가 공공부문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하지만 생색내기 뿐.
- KTX 승무원들의 투쟁과 같이 공공부문의 비정규직 문제가 심각하게 부각되자 정부는 부랴부랴 “공공부문 비정규직 종합대책”이라는 것을 지난 8월9일 발표합니다.
- 그러나 이 내용은 공공기관의 업무를 핵심-주변업무로 나누고 주변업무에 대해서는 외주화를 확대하도록 하고 있을 뿐아니라, 기존의 비정규직 노동자에 대한 고용보장 방안없이 일정 기간 이상 고용된 비정규직만 ‘무기계약’으로 전환하도록 하여 오히려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고용불안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o 서울시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대책, 비정규직 노동자를 기만하는 황당한 내용만 가득.
- 정부의 방침에 따라 서울시는 11월까지 행정자치부에 ‘무기계약전환대상’과 ‘외주화타당성검토’를 각각 보고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 그러나 그나마 상시업무 비정규직에 대한 대책인 ‘무기계약전환대상’에는 극히 작은 인원만 선정하고 있습니다. 12개 산하기관에 대한 중간보고가 이루어졌지만 고작 128명, 그나마 대부분이 1~5명만 전환한다고 합니다. 이런 추세라면 전체 서울시 및 산하기관에 대해서 보고가 이루어진다고 해도 고작 300~400명에 불과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시가 스스로 보고한 비정규직 노동자가 2만7천명인 상황에서 이번 대책은 사실상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 정부 대책에 따라 일부 직종에 대해서는 임금인상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서울시 산하 지방공기업 S공사에서는 “청소용역 노동자의 인건비가 오르면 오른 만큼 인원을 감축하겠다”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건비 20%가 오르면 20%의 비정규직 노동자가 거리로 내몰릴 상황입니다.
- 더 큰 문제는 이번에 ‘무기계약’전환에서 제외된 비정규직 노동자는 대부분 외주화되거나 정리해고 될 것으로 보인다는 점입니다. 서울시는 외주화타당성 검토를 위한 기준을 11월 중에 만든다고 하지만, 구조조정의 시작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o 릴레이 단식 ; 벼랑끝 위기에 비정규직 노동자와 함께, 노동자·서울시민이 연대합니다.
- 정부의 기만적인 대책과 서울시의 졸속적인 행정 때문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오히려 거리로 내몰릴 위기입니다.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함께 지켜내기 위해서 비정규직 당사자, 정당/사회단체, 정규직 노동자까지 한 목소리를 냅니다. 릴레이 단식농성을 진행합니다.
- 서울시 의회가 열리는 11월, 오세훈 시장에게 직접 묻습니다. 서울시의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할 것인가, 거리로 내몰 것인가.

 

보도자료 전체 : [기자회견] 서울시 비정규직 정규직화, 차별철폐를 위한 노동자·시민 릴레이 단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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