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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언젠가 내게 해 준 말이 있다.
결혼한 사람에게 사랑이 찾아 왔을 때 그 사랑을 지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가정(현실)에 충실하는 것이라고... 그렇게 할 자신이 없으면 결혼한 사람은 사랑도 하지 말아야 한다고...
그 땐 그 말이 무슨 뜻인지 알수 없었다. 하지만 이제 조금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정체성의 혼란을 겪어 온 2년동안 난 현실을 부정했다. 현실에 불평하고 자신을 원망하고.. 할 수만 있다면 시간을 되돌리고 싶은 그런 심정으로 2년을 지냈다. 그동안 난 심하게 피폐해져갔다.
정말 내가 사회주의를 온전히 지켜온 것일까? 사상은 내 현실을 분석하는 도구로 작동하지 못했고, 현실의 무게감은 내 숨통을 조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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