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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오마이뉴스에서 전화를 받았다. 글을 써달란다
그런데 주말 근무가 있는 날이다.그리고 행사 취재장소가 서울이다.
그래도 가 보고 싶다.
물론 내 글이 별로 수준높을 것 같진 않다. 지금 쓰는 것은 트레이닝 수준이니까.
하지만 이렇게 전화도 오고 어딘가에 실린다는 것은 상상도 하지 못했던 일인데...
제길..물론 그 전에 일하던 곳에서도 주말 행사는 많았지만...
다른 것 필요없으니 제발 주말을 보장해주던가...지금은 괜히 이런 생각이 든다.
게다가 행사 때문에 낙동강 1박 2일 순례도 못 간다. 공연이 중심인 그 행사보다는 1박 2일 순례가 더 가고 싶고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서 나는 가지 않겠다고 한 번 말해볼 생각이다.
차라리 백수의 길을 선택하는 게 나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종종 한다.
아니, 그랬다면 집에서 벗어나기 어려웠겠지. 흠....
그래서 주말은 바쁘다. 4대강 생각에...
내일 이사하고 주말에 쉬고 싶지만,, 다녀오지 않으면 내내 마음이 편치 않겠다. 지금껏 주중에 그랬던 것처럼...
차라리 월급을 조금 줄이고, 근무날짜를 줄일 수 있다면 좋을텐데...
그게 더 원활한, 오래갈 수 있는 진짜 운동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여기 오고 나서야, 그래, 백수로 4대강에 중심적으로 짱박혀 있는 게 좋았을 뻔했다는 생각을 한다.
기록.. 기록... 진짜 기록....
어차피좋은 글 못 쓰고 어차피 서울 못 갈텐데 속이 쓰리네... 풀리기는 할까?
꼭 전라도 닷컴에 내 후배 취직됐다는 이야기 들었을 때처럼 ^^:; 그건 금방 풀렸지만 ^^
그리고 나중에 전라도 닷컴에서 내 기사를 싣고 싶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꿈같았다.
그래도.. 이제 곧 오마이뉴스 기자원고료가 50,000원을 돌파하면 현금으로 받을 수 있다.
오늘은 영광여성의전화에서 땅의 여자를 상영하니 보고 와서 원고를 정리해봐야겠다.
너무나 보고 싶던 그 다큐멘터리...
[화보]지율스님이 영상으로 기록한 낙동강 파괴현장 | ||||||||||||||||||||||||||||||||||||||||||||||||||||||||
이 아름다운 곳을 어찌 흩뜨리려합니까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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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성산의 도룡뇽을 살리겠다며 목숨을 건 단식투쟁으로 맞섰던 지율 스님(사진)이 4대강 개발사업으로 무너져 가는 낙동강에 다시 몸을 던졌다. 지율 스님은 지난해 봄부터 낙동강 순례를 계속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1천 500명의 시민이 그 고행의 길을 함께 따라나섰다. 참혹하게 파헤쳐진 시뻘건 황토길을 따라 걷는 그 길이 고행일 수 밖에 없는 건 한번 파괴한 자연을 영원히 되찾을 수 없다는 걸 너무나도 잘 알기 때문이다. 굽이굽이 휘몰아치는 강변을 굴삭기가 한바탕 뒤집어 엎고 나면 반듯하게 깎인 콘크리트 제방이 들어선다. 그것은 마치 전국을 거대한 인공 연못, 청계천으로 만드는 것과 같다.
불교환경연대는 지율 스님의 사진을 모아 30일 하루 동안 서울시 종로구 불교역사문화기념관 나무갤러리에서 ‘낙동강 비포 앤 애프터 사진전’을 개최했다. 이 전시회는 전국을 순회하면서 개최될 예정이다. 미디어오늘은 지율 스님이 엄선한 사진을 제공 받아 이를 지상중계한다. 각각 개발 이전(B)과 이후(A)의 사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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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강 가까이 살지만 영산강보다 더 심하다.
사실 영산강은 낙동강에 비하면 경치가 그리 아름답지는 않다.
그렇다고 해서 폄하하는 것은 아니지만
낙동강의 변화된 모습을 보는 것은 영산강과는 또 다른 차원이었다.
이것은 ....
망하자는 이야기나 다름없다...
내 마음의 빚을 갚는 차원에서 물을 조금이나마 덜 더럽혀야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맹물로 머리를 감기 시작했습니다. 예전에 한 번 시도했었지만, 머리가 너무 가려워서 참지 못하고 하루만에 그만두었었는데 이번엔 한 달 이상 시도해보리라 결심했습니다.
때때로 너무 가려울 때 한두 번은 샴푸를 썼음을 고백합니다만, 그래도 아직까지 맹물로 감고 있습니다. 걱정도 있었지만 생각보다 머리가 개운하고, 비눗물, 샴푸물이 나오지 않아서 마음이 가볍습니다.
단지, 한 가지 문제가 있다면 보통 이틀이나 삼일에 한 번씩 감던 것을 하루에 한 번씩 감는다는 것이지요. 흠....
그리고 한동안 이를 닦을 때에 죽염을 사용했었는데 일을 그만두고 부모님 집에 있으면서 치약을 사용했었습니다. 그러다가 다시 독립해서 새로운 일을 시작하면서 다시 습관을 바꿔보기 시작했습니다. 뭐 완벽하겠습니까? 가끔 습관적으로 치약에 손이 가는 경우가 있긴 종종 합니다만~
목욕을 할 때도 비누를 쓰지 않습니다. 그래도 몸은 개운합니다. 땀이 나지 않기 때문에 사실 비누를 쓰지 않아도 충분히 씻을 수 있습니다. 샤워기를 쓰던 습관을 바꿔서 대야에 물을 받아 써 보았습니다.
가장 마음에 걸렸던 것은 화장실 문제였습니다. 부모님 댁도, 지금 사는 집도 수세식 화장실이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사실, 재래식 화장실이라고 해도 똥오줌을 퇴비로 활용하지 않는다면 수세식 화장실과 별 차이가 없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결국 하수처리장으로 흘러들어가서 하수슬러지가 되어 바다에 투기 처리 되기 때문입니다. 습관을 바꾸어보고 생각을 거슬러 올라가다보니 결국은 친환경화장실을 지어서 퇴비를 만들어 쓰기 전에는 문제를 뿌리뽑을 수 없겠다 싶었습니다.
하지만 거기까지는 당장 해결이 되지 않더군요. 하지만 마당이 있는 집으로 이사를 가게 되면 말통에 오줌을 모아 삭혀 나중에 농장에서 퇴비로 활용하려고 합니다. 대변을 발효시킬 수 있는 공간과 시설이 있으면 좋겠지만 그것은 어렵기에 마음 한 켠이 조금 불편합니다..흠.. 주변에 사람들이 안 살면 구덩이라도 파서 묻겠지만 하하핫.
화장실 문제와 관련해서는 강을 살리는 것과는 조금 다른 관점이겠지만, 땅을 살리는 뜻에서 화장실에서 일을 보고 화장지를 사용하지 않고 뒷물을 하게 됐습니다. 예전에 한 번씩 시도해본 것들이기 때문에 큰 거부감은 없었고, 뒤도 시원합니다. 무엇보다 마음이 가볍습니다. 화장실에 쌓여가던 화장지를 보지 않아도 되기 때문입니다. - 무엇보다 가장 마음도 개운하고, 뒤도 개운한 일이죠^^
주변을 둘러보니 바꿔야 할 것이 몇 가지 더 있었습니다. 설거지를 할 때 저는 예전에 밀가루를 사용해서 설거지를 했었지만, 어머니의 핀잔으로 그만두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나마 가장 친환경적이라고 판단되는 친환경주방비누를 사서 사용하고 있는데 훨씬 거품도 적게 나고 헹굼물도 맑습니다. 광주에 있는 '강청'이라는 비누회사입니다. 예전에 일하던 단체 회원이셔서 한 번 만나뵌 적도 있는데, 믿을 수 있는 분입니다. 공장 옆에 수세미도 기르고 있는데 구매고객에게 서비스로 제공하시려고 심으셨답니다.
당시 저는 그 단체에서 소식지를 담당하던 시기여서 그 분을 만나뵙고 비누에 대한 이야기, 가치관에 대한 이야기를 인터뷰해서 실은 적이 있거든요. 그러다보니 그 비누에 애정이 가는거죠 물론 품질도 좋습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선물용으로 주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사실, 친환경비누보다는 밀가루가 나을 것 같아 밀가루설거지를 오랜만에 다시 시도해보았는데 강한 기름때는 잘 지지 않는 단점이 있어서 고민이 됩니다. 그래서 두 가지 방법을 경우에 따라 섞어서 쓰고 있습니다.
아직도 바꾸어야 할 것이 여러 가지 입니다. A4 용지를 사무실에서 줄여보려고 해도 잘 되지는 않네요. 그리고 재생지를 주문하려고 했지만 도매로만 판매한다고 합니다. 그 문제와 더불어 생활쓰레기를 줄이는 것, 그리고 전기를 안 쓰는 것 - 일찍 자기 때문에 집에선 전기를 별로 쓰진 않지만 컴퓨터를 쓰며 일하다보니 낮 시간에는 전기를 계속 쓰게 됩니다. - 앞으로 실험해보고 싶고 바꿔보고 싶은 것들입니다.
과연 어떻게 바꾸어갈 것인가 쉽고 즐거운 방법을 찾아가는 것이 요즘의 새로운 궁리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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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습게도
시골에서 일하고 집도 구했으면서
논두레는
광주에 가서 하게 되었다
그런데 4월만 해도 벌써 주말 일이 두개가 있어서 행사를 못 가게 되었다.. 젝힐.
그래..나 혼자 의지력으로는 약해서라고..
이 곳에서 당장 땅을 구하는 것이 어렵다기보다도혼자라 자신이 없다고..^^
근데 나도 내가 농사지은 쌀 한 주먹이라도 먹어보고 싶고 한 주먹이라도 선물해보고 싶고 그리고, 무엇보다도 한 주먹이라도 우리 부모님께 드리고 싶어서 맘먹었다.
청라는 혼자도 잘 했더만..심술나게... 농사짓다가 반려자도 만났다지? ㅎㅎㅎ 꿩먹고 알먹고...
그래 자기 삶의 기적은 자기가 만들어가는 거야. 놀라운 기적...
'청라 이모의 오손도손 벼농사이야기'라는 동화책도 내고 말이야..
참..... 샘나죽겄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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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신청했다.
한 달에 8000원..
그래... 비싼 건 아니지...
괜히 정기구독하고 싶다. 이럴 땐 별 고민없이 돈을 쓰려다가. 인터넷으로 볼 수 있을까봐 들어가보니
정기구독을 해야 전문을 볼 수 있어서 정기구독했다.4월호가 곧 오겠군...
삼성반도체 근무하다 백혈병으로 세상을 떠난 박지연 씨는 이제 불과 스물세살이었다...
카페 닉네임이 '내가니별이다'었단다.. 별같은 사람이 갔다...
못된 짓을 해야 오래 사는 것일까 하하.... -.-;;;;; 두환이고 건희고 명박이고..
(일단 젤로 싫어하는 사람들만 추려보았다)
토요일에는 경계도시 보다가 송두율 교수 수갑찬 모습에 울었고
오늘은 772함 수병은 귀환하라 라는 기사를 읽고...울고....--- 아직까지 진상도 밝혀지지 않는 이 사건..
살아있기 힘든 시간이지... 그렇지만, 세상을 떴다는 흔적도 아직 발견하지 못한 사람들... 그리고 살아있다는 흔적도 물론 발견하지 못했지.자동반사다.그리고 한겨레21을 읽다가도 수시로 눈물 글썽인다----
웃을 일이 없네,,,눈물은 짧게 끝났지만 마음은 많이 아프다..
4대강도......
요즘 들어서는 세상이 나를 우울하게 한다. 내가 나를 우울하게 하는 일은 그다지 없지만
세상은 여전히 나를 우울하게 한다...
생명평화가 지금 의미가 있을까 라는 생각도 들고....
세상이 이런데 내가 할 수 있는게 없다...없구나....
놓치고 싶지 않아 녹취를 해 두었다.
그런데 왜 첨부하는 기능이 없는 거야..ㅠ ㅠ.
녹취를 풀려면 시간이 걸린단 말이다.
누가 올리는 방법 알믄 댓글좀 달아주삼~
다음주에 이사를 하게 된다 인연은 나를 여기까지 데리고 왔다
사실 다음주엔 꼭 이사를 해야 했다. 함께 사는 부부의 상황상 ^^....신혼 살림에 한 켠 세들어 산다는 것이 때때로 참.. 조심스러운 일이었지만 너무나 마음 넓은 친구들이기에 나를 품어주었다. 때마침 집수리가 대략 끝나 이사를 하게 된 것이다.
집을 구하러 다니던 과정이 쭉 스쳐지나갔다. 나는 그저 세를 드는 입장이었지만, 그동안 우여곡절 끝에 드디어 집을 구해 수리를 하고 짐을 풀게 된 목수님 가족과 희영님네. 이제 좀 한 숨 돌리신듯하다.
지역노인복지센터에서 애를 써 주셨다. 전라도닷컴에서 이 곳에 대한 이야기를 읽고 꼭 알아보고 싶던 곳이었는데 이사갈 동네가 이 곳이 있는 곳이다. 하핫.. 그 곳에서 살게 되다니.. 배울 점이 많은 센터라 고마운 일이다.
그래서 나는 희영님이 세들어 살게 될 집방 한 켠에 세들어 살게 된다 임대자의 세입자인 것!~
여자들 넷과 남자 하나(진돗개 장군이..^^) 개를 좋아하지만 차마 개의 평생을 책임지고 보듬어안을 자신이없어 키우지 않았지만 희영 님이 가져온 개 덕분에 나도 개에게 위안을 받고 개와 놀 수 있게 됐다.
마음 허할 때 개를 쓰다듬고 개가 핥아주면 좋다.
이사짐 정리를 돕고 광주로 가기 위해 나오는 길에 큰딸아이가 배웅해주었다. 참 귀엽고 똘망똘망한 녀석이 참 눈에 든다. 둘째는 얼마나 귀여운지..귀여운 조카들과 언니, 그리고 마당이 있는 집..한 것도 없는데 이런 복을 주셔서 고마울 뿐이다. 앞으로 열심히 몸으로 보시를 하련다.
마을이 참 편안하다. 햇빛 비치는 날 앞산과 들판을 바라보니 그저 아무 말이 필요없이 마음이 편안하다 그 순간만은....다시 진안의 기억과 경험과 배움을 떠올려보자, 그리고 그때보다 나아지진 못해도 못해지진 않아야겠다.
다음주엔 농장에 텃밭을 만들기로 했다... 꽃도 심어야지..... 그래그래... 씨앗도 선물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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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 글 재밌다. 글을 잘 쓰는구나. 책이 무척 읽고 싶어지는 걸.. 이런 글을 쓸 수 있다니, 너도 참 잘 지내고 있는 것 같다. 다음에 보면 더 반갑겠는걸... 그리고 신기하다. 네 글을 읽기전에는 좀 서먹했는데, 글을 일고나니 너랑 한결 가까워진 기분이야.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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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반가워라, 잘 쓴다니 쑥스럽네요. 더 잘하라는 뜻으로 알고 열심히 쓸께요~어려서부터 꿈이 기자였어요. 그래서 지금은 시민기자질.. 꿈을 이루는 방법은 찾다보면 나오데요. 그리고 신기하게 올해는 내가 쓴 글을 내가 좋아하는 잡지에서 한 번 싣겠다고 그래서 행복했어요. 아, 그때의 기분이란.. 더 열심히 하라는 이야기로 이렇게 또 적절하게 배움을 주시는군요. 지금은 부족하지만 원래 쓰고 싶었던 건 르포,다큐멘터리 작가인데... 언제쯤 그런 글을 쓸 수 있을지... 그래서 지금은 그냥 글쓰기 연습을 한다 생각하고 밥 먹듯 쓰려구요. 고마워요 오빠. 나도 사실 서먹했는데 블로그 글 읽으면서 가까워진 것 같더라고요. 참 이상하죠? 살아왔던 이야기와 운동에 대한 글들을 보면서 스스로 로 돌아보게도 되고, 배움도 얻어요.언젠가 한 번쯤은 조금 더 다정한(^^) 덧글을 남겨주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너무 기뻐요. 다음엔, 즐겁게 싸우는 현장에서 만나게요. 한 마디로 설명할 수 없지만, 많이 배워요.그리고 생리대를 만들어보려고 천도 떠 놨고 피자매연대에서 본도 프린트해놨답니다 하하.
참, 그리고 오늘은 이 곳 여성의 전화에서 땅의 여자 라는 다큐멘터리를 상영했어요. 기회가 되면 꼭 보셨으면 좋겠어요^^;; 꼭... (저는 다큐멘터리를 많이 좋아하거든요.얼마 전에 서울에서 다큐영화제 했을 때 보고 싶었답니다.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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