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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STIE boys

 

 








Beastie Boys' Discography

Licensed To Ill

Paul's Boutique

Check Your Head

Ill Communication

Hello Nasty

Sounds Of Science
과거의 곡들과 함께 보는 비스티 보이스의 역사




80∼90년대를 가로지르며 힙합과 락에 기초한 다양한 사운드를 선보였던 비스티 보이스(Beastie Boys). 이들이 이전까지 자신들의 음악세계를 정리하는 앨범 [SOUNDS OF SCIENCE]를 발표하였다. 팬들에게는 꿈의 컬렉션이 될 이 앨범에는 데뷔앨범 [LICENSED TO ILL]에서부터 최근작 [HELLO NASTY]에 이르는 역작들에서 골라낸 히트곡들을 포함하여 구하기 힘들거나 미공개 트랙들이 고루 실려있다. 초창기 그들의 싱싱한 사운드에서부터 최근의 리믹스 곡들까지 두루 섭렵한 앨범의 곡들을 따라 이들의 역사와 함께 하드코어 랩의 역사를 들여다보도록 하자.

현재 가장 유행하고 있는 음악씬은 무얼까? 말하지 않아도 누구나 짐작할 것이다. 통칭 랩코어로 분류되는 랩과 락의 크로스오버 씬…. 현재는 레이지 어게인스트 더 머신(Rage Against The Machine)콘(Korn)을 필두로 수많은 신진 아티스트들이 계속 등장하며 자리다툼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때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았던(백인과 흑인이라는 인종만큼이나) 두 장르가 섞여지면서 이제는 하나의 거대한 씬
으로서 자리잡게 된 것이다. 그리고 이 씬에 지대한 공헌을 한 선조격인 밴드가 있으니 바로 비스티 보이스이다. 이들은 최근 자신들의 그간 행적을 정리해 보려하고 있다. 엄청난 성공을 가져다주었던 데뷔앨범 [Licensed To Ill] 이전 작품부터 작년에 발표한 최근작 [Hello Nasty]까지….
앞으로 발매될(창고 주: 12월 18일 현재 수입음반에 이어 라이센스본도 발매되었다) [Sounds Of Science]라는 타이틀의 이 앨범에는 그의 역작들에서 골라낸 히트곡들을 포함하여 구하기 힘들거나 발매되지 않은 곡들, 42트랙을 모아놓아 비스티 보이스 팬들에게는 꿈의 컬렉션이, 랩코어 팬들에게는 초창기 하드코어 랩의 팔팔한 사운드를 맛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었다. 80년대 초 블랙 플래그(Black Flag), 배드 브레인스(Bad Brains) 등의 하드코어 펑크의 매력에 심취했던 보
이들은 후에 흑인들로 구성된 랩그룹 런 디엠시(Run-DMC)에게서 강한 영향을 받아 좌충우돌 사운드를 펼쳐내며 대중적으로 큰 호응을 얻어내었던 것이다. “하드코어와 힙합은 전혀 다르지 않다. 그 자세는 같은 것이다.” 라는 비스티 보이 마크 D의 말처럼 그 시대 하드코어와 랩은 메인스트림에 맞서는 언더그라운드 씬에서 각자의 분노와 에너지를 표출하고 있었다. 그리고 이 두 장르 모두에 관심이 많았던 비스티 보이스는 이들의 경계를 무시하였다. 하지만 이러한 시도가 처음부터 환영받았던 것은 아니었다. 랩이라는 것이 소수의 흑인들 사이에서 불려지던 언더그라운드 음악이었던 시절, 백인들이 더구나 기타와 베이스를 들고 방방 뛰면서 하드코어 펑크사운드에 랩핑을 한다는 것은 단지 웃기는 구경거리나 비난의 대상이 되던 때도 있었던 것이다. 그들은 밴드의 이러한 태도를 어줍잖게 B-보이들을 흉내내는 것이라고 여겼다. 하지만 이들의 재미있는 무대매너와 그루브하면서 활기찬 사운드는 사람들의 가슴을 움직이는 것이었고 86년 데프 잼(Def Jam)에서 발매한 데뷔앨범 [Licensed Ill]로 굉장한 성공을 거두게 된다. 헤비 메틀리프와 랩이 조화된 싱글곡 'Fight For Your Right (To Party)'를 비롯해 'No Sleep Till Brooklyn', 'She's On It' 등이 히트하며 최초의 차트 1위 랩앨범이라는 영광까지 차지하게 된다. 이는 당시 새로운 형식의 힙합을 하여 인기를 모으던 런 디엠시와 함께 랩 역사상의 중요한 전환점들 중 하나로 기억되는 것이기도 하다. 그후로도 이들은 하드코어 펑크와 힙합 외에 소울, 펑크(Funk), 재즈에서 레게, 컨트리, 보사노바까지 다양한 장르를 자신들만의 방법론으로 끌어들이는 지칠 줄 모르는 실험정신을 이어왔다. 이렇게 80년대와 90년대를 가로지르는 그들의 행각은, 최근의 현상으로 향하는 가장 직접적 음악사로서 남을만한 것이라고 여겨진다. 떼로 몰려다니며 터프함을 자랑하는 듯한 남성호르몬 과다증의 이미지와는 달리 그들은 그랜드 로열(Grand Royal)이라는 유명아티스트들이 많이 소속되어있는 자신들의 레이블을 운영하고 있으며 티벳의 독립을 위한 밀라레파(Milarepa) 운동 등 경제적으로나 사회적으로도 깨어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도 하다.



데뷔앨범 [Licensed To Ill]에서부터 최근작 [Hello Nasty]에 이르는 역작들에서 골라낸 히트곡들을 포함하여 구하기 힘들거나 발매되지 않은 곡들이 고루 실려있다.
  B-사이드 콘서트 곡 'Skill To Pay The Bills', 비디오로만 나온 'Body Moving'의 리믹스 곡, [
Check Your Head]에 수록되었던 'Jimy James'의 오리지널 버전을 비롯해 발매된바 없는 'Country Mike's Theme'와 앨범에 수록된 유일한 신곡 'Alive'까지… 뉴욕과 LA를 오가며 만들었던 여러 곡들이 무려 42트랙이나 빼곡히 들어차 있는 것이다. 이 장에서는 각 곡에 대한 추억을 얘기하는 멤버들의 목소리를 통해 이들의 역사와 나아가 하드코어 랩의 역사를 생생히 전달하고자 하였다.




사진제공/EMI (기사제공 : [Hot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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