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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앞

요즘 날이 더워 밤잠을 설친다. 에어컨을 틀어놓으면 자고 일어나면 머리가 아파 고생이다. 아침에 학교 도서관 앞 파라솔에서 TA 문제 출제를 끝내고, 메인 강의를 들어갈 준비를 하고 있다. 이제 얼추 한 학기가 다 끝나간다. 내 인생에 의무적으로 수업을 들어야하는 시기는 이제 끝났다. 이제 시험보고 논문만 쓰면 된다. 아직 이런 감상을 적기엔 좀 이르긴 하지만, 뒤돌아보면 참 험난하게 살았고 (캠퍼스 안에서), 많은 수업을 들었던듯 싶다. 나중이라도 도움이 될만한 수업들이 꼽으려하니 그리 많지도 않은 것 같고... 시험 준비한다고 그래도 책을 볼 시간들이 늘어 즐겁다. 얼추 10년전 하비를 읽고 석사논문을 썼던 생각이 난다. 요즘에 다시 하비를 보기 때문이다. 그때와 달라진 내가 지금 뭘까? 많은 생각들이 스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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