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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와 발렌타인

승준이가 학교에서 마지막 남은 유치를 빼갔고 왔나보다. 엊그제도 이를 스스로 ㅤㅃㅒㅤ더니, 오늘도 아침에 학교에서 샌드위치먹다 이가 빠진 모양이다. 이가 썩고 앞니 옆에 양쪽에 자리잡던 작은 이들이라 어찌 ㅤㅃㅒㅤ줄까 고민을 많이했는데 다행이다. 대견스럽기도 하다. 혼자서 어찌 이를 ㅤㅃㅒㅆ는지... 얕트막이 박힌 것이 오래돼 그저 빠진 것 같다.

아침에 일어나니 거실에 쵸코렛 1 통이 놓여져있고, 메모카드가 놓여져 있었다. 아내가 남긴 글이다. 발렌타인이라고 후배집에서 만든 쵸코렛을 사서 모셔두다 포장하여 아침에 놓은 모양이다. 고맙고도 사랑스럽다. 작년 요맘쯤에 독일들러 네덜란드에 있으면서, 집안 식구들을 위해 그곳에서 쵸콜렛 선물을 샀던 기억이 난다. 올해는 내가 받기만 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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