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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06/09
    무료함을 이기는 법
    두더지-1
  2. 2006/06/05
    두번째 글을 마치고.
    두더지-1
  3. 2006/06/04
    또 UA9에서(2)
    두더지-1
  4. 2006/06/01
    체 게바라
    두더지-1
  5. 2006/05/31
    신영감과 김아줌마와 함께
    두더지-1
  6. 2006/05/31
    축구
    두더지-1

무료함을 이기는 법

운동은 하루만에 접었다. 첫날에 무리를 했는지, 발 뒤축에 물집이 자리잡아 도저히 걸을 수가 없었다. 낫기를 기다리려면 한 한 주 정도 기다려야 할 것 같다. 요즘은 무료해 별의별 일을 다 한다. 머리를 가위를 잘랐으나, 마음이 안들어 다시 손보기를 몇번 아예 바리깡으로 다듬어버렸다. 예전처럼 조폭 스타일로 가지는 않았으나, 많이 잘랐다. 빨래도 할것 아닐 것 가리지않고 마구잡이로 세탁기에 넣고 돌리고 말린다. 음식도 하루 두끼는 꼬박 만들어 먹고 설겆이 잔뜩해서 정리한다. 집 청소도 삐까번쩍하게 해놓았다. 훔치고 걸레질하고... 음식후 매일같이 향도 피운다. 지난번에는 락스로 화장실 곰팡이도 제거했다. 오븐에 앉은 기름떼도 다 없앴다. 수납공간에 들어있는 못쓰는 잡식기류도 버렸다. 음식물도 유통기한이 지난 것들은 모두 버렸다. 집안이 마누라가 있을 때 보다도 더 깨끗해졌다. 음악도 예쩐보다 많이 듣는다. 다운로드량도 늘었다. 밥먹을 땐, 인터넷에서 다운받은 한국 방송을 틀고 먹는다. 외로움을 잊기 위한 방편이다. 저녁에 서울과 부산에 전화 한번 하기를 기다리는 것도 낙이라면 낙이다. 이런 것 저런 것 집안일 다 하면 그 때부터 글을 쓴다. 그러고보니 하루에 글쓰는 시간이라 해봐야 서너시간이 고작이다. 잠 잘 때만 빼면 하루가 너무 바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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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글을 마치고.

페이퍼 두개를 끝냈다. 문제는 대강 알고 있어 답을 아예 꾸민 것이다. 작정하고 글을 썼다. 아무래도 쓸데없이 이론 부분이 많이 들어갈 수 밖에 없었지만 그럭저럭 저널에 어플라이 할만하다 싶다. 세번째 것이 문젠데, 질문이 어떻게 나오는지 상관없이 이것도 글을 아예 만들어버릴 작정이다. 우선은 현재 자본의 가장 큰 이윤구도가 무엇인지 잡을 것이다. 신자유주의/공간화/지적재산화의 세가지 테마를 잡았다. 이론적으로 세 구도를 먼저 살펴볼 것이다. 하비의 개념을 중심으로 세 가지 논의를 하나로 통합하려 한다. 그리고 실제 한국의 모바일 정책과 관련해 이 세가지 구도들이 어떻게 발현되고 있는지 하나하나 점검해보려 한다. 섀론의 문제는 현재 '정치경제학'을 어떻게 이론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가에 천착할 수 밖에 없다. 세부적으로 이론가들을 비교하라 하면 문제가 좀 복잡해지는데, 난 그냥 개념 중심으로 이론가들을 모자이크하는 수 밖에 없다. 이론가들을 비교하면, 글이 저널 글이 아니라 숙제 정도로 그치기 때문이다. 아무튼 적절한 타협점을 찾아보자. 재미있는 글이 될 듯 싶다. 이제 글 쓰는 것도 좀 발동이 걸린다. 결과물에 대해서는 크게 흡족치 않지만, 여러번 갈고 다듬으면 꽤 쓸만한 글들이 될 듯 싶다. 그리고 오늘 처음으로 운동을 나갔다. 오스틴 강가를 한 10킬로 정도 걸었다. 한 38도 정도의 더위었지만, 워낙 이곳이 건조하고 나무 그늘들이 절반을 가려 그리 더운 줄 몰랐다. 오히려 거의 1년만에 운동을 나가 땀을 흘리니 기분이 좋다. 걷다 파비오를 만났다. 자전거를 타고 트레일을 달리고 있었다. 이제 딱 2주 남았다. 체력관리도 하고, 남은 날들을 잘 마무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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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UA9에서

오늘 두번째 지구화 글을 이곳에서 손보고 있다. 자정까지 작업이 갈 것 같다. 웨스가 늦장을 부려 2시에 만났고 저녁먹고 하면 한 자정 무렵까지 가야 할 것이다. 여름 학기가 시작되었는데, 오피스엔 원생들이 나오질 않았다. 우리에겐 잘된 일이다. 내일까지 참고문헌 정리하고, 손질봐서 원고 넘기면 두번째 글은 끝이다. 이렇게 문제가 나오길 기대해 봐야지. 이제 섀론 것만 남았다. 시간은 두 주. 끝까지 머리를 쥐짜내어야 할 것 같다. 생산성은 좋아졌다. 한 달만에 2개의 아티클을 만들어냈으니... 이제 조금씩 운동을 좀 해야 할 듯 싶다. 몸이 말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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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 게바라

체가 북한에서 찍은 사진을 구했다. 천진난만한 모습이 보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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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감과 김아줌마와 함께

신영감이 돌아왔다. 이야기꽃을 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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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낮에 동네 멕시칸 친구를 만났다. 컴퓨터공학을 하는 친군데, 특이하게 그 녀석은 지오피직스를 하는 녀석이다. 참 생소한 영역인데, 물리학과 지리학의 혼성 영역에서 프로그램을 개발한다고 한다. 주로 오일 회사의 연구 영역에서 응용된다고 한다. 오늘 밖에서 작업을 하다, 내려오는 그를 만났다. 박사시험을 끝내고 결과를 기다린다고 한다. 나는 축구 야기를 끄집어냈다. 한참 시답지않은 소리를 하고난 뒤, 한국의 월드컴 축구 열기를 생각했다. 요즘처럼 맹목적 민족주의가 강한 적이 없었던 듯 싶다. 일본과의 독도 문제, 황교수 문제도 그렇고, 한국 방송을 보면 일반인들 조차 대중적 마취에 취해있는 듯 싶다. 희망이 없으면 맹목의 민족주의가 판친다. 그 친구는 지네 나라 축구에 대한 대전 일정도 관심이 없는 듯 싶다. 요새 우리의 심각함을 고려하면, 축구에 대한 멕시코 대중의 정서가 차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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