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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컴 노킹 / 빔 벤더스

 

don't be a stranger!

 

+ 문득, <경숙이 경숙 아버지>에서 경숙이가 '아배요, 아배요' 목놓아 부르던 장면이 떠올랐다. 섧게 울다가 목소리도 나오지 않자 결국 어린 경숙이는 발을 동동거리며 꺽꺽 울음을 삼킬 수밖에 없었는데..... 돈 컴 노킹의 아이들은 울지 않는다.

+ 제시카 랭은 언제나처럼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주고, 불완전한 아버지와 아들을 한 단계 성숙시키는 스카이 역을 맡은 사라 폴리는 신비롭다. 제 자신의 상처도 클 법한데, 그것이 슬픔으로 드러나지 않는다는 점이 맘에 들었다.. 어머니의 재를 뿌리는 뒷모습에도, 결코 무너지지 않을 그녀만의 평온함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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