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글 목록
-
- 다락방(3)
- ninita
- 2008
-
- 2008/08/06(1)
- ninita
- 2008
-
- 혁명적 항거의 권리(2)
- ninita
- 2008
-
- 2008/07/19(4)
- ninita
- 2008
-
- 2008/07/06(3)
- ninita
- 2008
내가 일종의 정신병인지 전염병인지 환자인데,
병원은 아니고 버스에 있었던 것 같다.. ㅎㅎ
(하도 버스를 오래 타다보니, 별.. ㅡ.ㅡ)
첫 번째 간호사는 그냥 나를 평범한 환자로 대했는데,
두 번째 간호사는 나와 손만 닿아도 소스라치게 놀라는 거다.
깊이 상처받고 만 나는, 그러지 말아요. 나는 조금 아플 뿐이라구요.
그러고 나서, 내 곁을 줄곧 지키고 있던 어떤 남자의 손을 잡으며 물어봤다.
내가 그렇게 이상해?
남자는, 아니 하나도 이상하지 않아, 라고 대답해 주었다.
꿈에는 남자의 손과 팔, 옆구리만 나와서 그가 누구인지 나는 알지 못 한다.
다만 ´누구´일 거라고 짐작만 했을 뿐.
(너야 너. 너라고 생각했어. 기분 좋지? ㅎㅎ)
문득, 내 삶에 그렇게 내 손을 기꺼이 잡아줄 ´남자´들이 여러 명 존재했었다는 걸 기억해냈다. 놀랍게도! ^.^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결국 그들에게 아주 깊이 의존하며 어떤 시절들을 살았다는 것도. 젠장맞을. 참 벗어나지 못 하는 구나.
이럴 때는 하루끼를 떠올리지 않을 수가 없다. 참 유치, 센치하게도.
한밤의 기적 소리만큼 너를 사랑한다던 단편.
왜 삶에는 항상, 한밤의 기적 소리가 필요한 것일까?
새벽도 아니고 점심 시간 가까워지는데,
하필 아침의 꿈이 마음을 여러 갈래로 향하게 만들었다.
댓글 목록
magri
관리 메뉴
본문
way는 알파걸이잖아. 앞으로의 삶에는 기적소리가 필요 없을지도... 그 남자들도 이거 다 보고 있다. 그게 조금 걸리지만 내 기분은... 음... 좋아!부가 정보
siwa
관리 메뉴
본문
하하부가 정보
ninita
관리 메뉴
본문
허걱. 그 남자들 다 보고 있지는 않거든! ㅋ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