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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구반동이란 호칭이 어울리는 자들은,
책임감있는 현실 분석이 결여된 채,
인민의 의지와 소망에 반하여,
자신의 꿈을 강요하고 관철하려는 세력을 말하는 것.
주사파가, 종북파가,
수구반동이라는 사실은,
말하는 것 자체가 시간낭비다.
근데, 안타깝게도,
전진도 그로부터 멀리 있지 않은 느낌.
그놈의 대선강령, 아, 그걸 보고난 후,
이젠 옛PD들도 대체적으로 부담스럽다.
낡은 버릇같은 보수적 관행을 굳이 실천에 옮겨,
반동세력의 대열에 스스로 자리잡는 것이다.
자신들도 모르는 현실을
자신들의 꿈으로 대체하는 관행.
논문 표절도 아닌,
인민들의 생사를 건 국정좌표의 표절.
이런 건 정말 해서는 안 되는 일이다.
강령을 만들면서, 다른 몇몇 나라의 강령을 참고했다고
몇몇 전문가(도대체 이들이 누구일까?)의 자문을 받았다고,
무려 두달에 걸쳐 10여 차례 토론을 진행했다고...
정말이지 그건 우리나라, 서울시, 관악구, 봉천동, (이건 내가 얼마전까지 살던 곳-_-;)
어느 조그만 놀이방 시설을 올바로 운영하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는 데 필요한,
시간과 인력 아닌가. 아니면, 어느 대학의 한 소박한 청년이,
부산시, 영도구, 중학생들의 휴대폰 활용 특성을 알아보고,
그에 대해 조그만 박사논문 한편을 쓰기 위해, 그것도,
사전조사 하는데에만 필요한 수준의 시간과 인력 아닌가.
아닌가?
그냥, 이런 강령은 절망의 다른 말이고,
그냥, 그런 관행은 수구반동의 재현이다.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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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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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의 대선강령이 한계가 있음을 부인하진 않겠습니다.현실에 대해 파악하고 분석하며 여기에서 대안을 제출하려는 노력은 언제나 필요한 것입니다. 여기에 기반하지 않은 채 무엇인가 하려는 것 자체가 문제가 있는 것이지요.
전진에서 대선강령을 만들기 위해 했던 작업들이 부족한 면이 많습니다. 제가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은 지금까지 이러한 작업조차 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사실 전진의 대선강령 작성이 진보진영 내에서 논의의 시발점이 되고, 이에 대한 고민이 확산되기를 희망했지만, 그렇게 되지 않았습니다. 여기에는 님의 평가처럼 수준미달로 비춰져서일 수도 있겠지요.
지금까지 진보진영은 선거 시기 관성적으로 그때그때의 상황에 따라 선거에 임했습니다. 전진의 대선강령은 거기에 방향성 같은 것을 부여해보자는 노력 중의 하나였지요. 더 추상적인 당 강령만으로 선거에 임할 수는 없는 것이니까요. 물론 그것으로 대선판을 어떻게 해보자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렇게 되지도 않았구요.
거꾸로 질문해봅니다. 이번 대선 시기에 진보진영은 어떤 국정좌표로 선거에 임했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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