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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옛날 친구들중 아직도 현장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이들, 가만 보면,
주로 <전진>이라는 조직에 속해 있는 듯.
20년이 가까운 동안,
대학 입학때 책 몇 권으로 세운 정체성이,
이토록 강한 힘이 될 수 있는가 싶기도 하고,
하지만, 기초적인 것들을 그때 섭렵하기 때문에,
그럴 수 있는거지 싶기도 하고.
어쨌든 동창회같은 분위기도 없지는 않을 터.
대선이 끝나고 이제 민노당 탈당의 마지막 고민을 하는 차에,
적지 않은 미련이 있어 생전 처음으로 그들의 홈페이지를 찾아가,
대선강령을 보고,
홈페이지를 둘러보았고.
강령을 보면,
미안한 이야기지만,
이렇게 엄청난 이야기를 이렇게 대충 하나 싶은 생각.
홈페이지를 보면,
맑스도 레닌도 이스크라도 없는 이 시대,
비합조직이라는 게 애당초 가능하지도 않은 이 테크놀로지의 시대,
어디서 조직 활동을 하기에 홈페이지가 그처럼 방치되어 있을까 싶은 생각.
전진이 이 시대와 함께 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 혹은 비난, 다시 망설임.
개인적으로는 머물 곳을 찾기가 참으로 어려운 시절.
내가 스스로 만드는 것은, 물론, 정말이지 어려운 일.
그래서, 그들을 함부로 비난할 수는 없지만,
그러나, 피지도-_-의 입장에서 살아가는 요즘,
그들에게 의존하는 것도 가능한 일은 아니다.
당적 정리는 언제 할까.
올해 안에 깔끔하게 정리할까,
아니면, 미련하게 총선 끝나고 하자,
라고 또 스스로를 기만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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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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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 홈페이지가 내부 회원들간의 소통에 중점을 두고 있을 뿐 외부와의 교류에는 소홀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이것은 홈페이지를 통해서 무엇인가 해야한다는 문제의식이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사실상 방치되어 있는 셈인데, 앞으로 좀더 보완해야 하겠지요.전진 대선강령은 작년 말부처 올해 초까지 상당 기간 동안 전진에서 TF를 구성하여 작성했던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외국 진보정당의 대선강령도 검토하고, 각 분야의 전문가들의 조언도 구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처음 시도된 만큼 투박하지요. 그리고 이를 구체적으로 해설하지 못했고요.
진보진영에게는 대선강령을 넘어서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중장기전략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참고로 대선강령의 부족함을 메꿔주는 글 몇 개를 소개하오니 여유가 되시면 살펴보셨으면 하네요.
1. <전진> 대선강령 제출 이유 http://blog.jinbo.net/gimche/?pid=432
2. 전진 선거강령이 말하고자 하는 건 이렇습니다 http://blog.jinbo.net/gimche/?pid=433
3. 대선 국면에서 전진은 무엇을 해야 하는가? http://blog.jinbo.net/gimche/?pid=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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