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사랑한다'라는 말을 듣고 싶다

맨날 술이다.

반주든 목축이는 맥주든 주말이면 작정하고 마시는 소주든

밥 먹듯이 술이다.

술이 아니라면 잠을 못 잘것 같다.

지금 내 유일한 낙은 술인 것 같다.

 

 

오늘도 몇 번 먹어본 적 없는

육회로 소주를 한잔 했다.

중복이라며 객지에서 나를 일부러 찾아서

문경식당에서 먹었다.

 

 

솔찮이 마셨는데

일에 대한 긴장감 때문인지 취하지 않았다.

맥주 두캔을 사와 집에서 마신다.

 

 

물론 혼자 생각이지만(항상 이 혼자의 생각에 매몰되어 이 모양 이 꼴이지)

내가 좋아라 하는 이성한테

그래 '니가 좋다'라든지 그와 비슷한 말을 들어 봤으면

지금껏 그런 일이 없었지만,

그럼, 이런 생활은 아닐것 같은 희망이 있을 것 같은데.

현실을 직시한다면 그건 환상이야라고 할 수 있겠지.

맞아도 좋다.

 

 

왜 내 삶은 한 치 앞도 암흑일까

과연 매마른 나에게 뜨거운, 저돌적인 사랑이 올까?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