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이 하는 행동을 보면 분노가 치민다.

지금이 어느 때인데 5년 후에나 있을 대선 출마를 운운하는지 정말 역겹고도 가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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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글은

TV 조선 장성민씨가 친노 문재인에게 한 마디 한 내용이다.

 

민주당내 권력투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바람직한 현상입니다. 지금 민주당의 가장 우선적인 목표는 정권투쟁, 정권교체가 아니라 친노 주류세력에 대한 당권투쟁, 당권교체입니다. 민주당의 주류 친노들은 민주당을 깨고 나간 세력들입니다.

 

민주당의 기반과 당명으로 정권을 잡은 후, 스스로 민주당을 발로 걷어차고 나가서 열린우리당을 창당한 정치 분열세력들입니다. 그런 이들은 50년 만에 잡은 정권을 단 5년 만에 빼앗기는 무능함을 유감없이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자신들이 창당한 열린우리당까지 공중분해시켜 버렸습니다.

 

창당 불과 4년도 못돼서... 그러자 오갈 데가 없게 된 친노세력들은 자신들 스스로 발로 걷어차고 나간 민주당으로 다시 들어왔습니다. 그리고선 이번에는 또다시 민주당을 망치고 있습니다. 이들은 민주당에 들어와서 실패한 열린우리당식 정치를 그대로 다시 반복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지난 대선과 총선에서 집권할 절호의 기회를 놓치고 실패한 이유는 친노식 분열과 증오의 정치 때문입니다. 친노세력들은 지난 2번의 대선과 2번의 총선에서의 대참패를 민주당에게 안겨주는데 1등 공신이었습니다. 이는 당연한 결과입니다. 왜냐하면 이들의 무능함과 무책임으로는 절대로 선거에 이길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런 민주당을 구해야겠다고 생각한 희망은 오직 민주당원과 대의원들에게만 있었습니다. 민주당원과 대의원들은 지난 전당대회에서 분열의 정치로 국민적 공분만 사는 친노정치로는 더 이상 민주당에 희망이 없다는 것을 일찍 간파했습니다. 그래서 반노기치를 내건 김한길 후보를 당대표로 당선시켰습니다. 역시 민주당의 희망은 당원과 대의원뿐이었습니다.

 

그런데 반노깃발을 내세워 당대표에 압도적으로 당선된 김한길 대표는 지금 어떤 정치를 하고 있습니까? 자신을 당대표에 당선시켜 준 민주당원 대의원들의 뜻에 따른 정치를 하고 있습니까, 아니면 그들을 배신하고 있습니까? 이 시점에서 민주당이 살길은 정권투쟁이 아니라 친노 주류세력에 대한 당권투쟁에 있습니다. 최근 친노핵심인 문재인의원이 다시 민주당과 야권진영의 이름으로 대선출마를 시사한 것은 민주당과 당원 대의원들에게는 가장 절망적인 소리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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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03 19:32 2013/12/03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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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처럼 흐린, 금방이라도 눈이 올 것 같은 회색빛 우중충한 날이면 뭔가 재밌는 것이 없을까 생각이 미친다. 일전에 남이섬에서 봤던 조형물 몇 개가 떠오른다. 정크예술 같기도 한 그 조형물을 보면서 다시 한 번 등심에 젖어본다. 얼굴에 미소를 머금고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는 시간은 분명 가치 있는 시간이니까. 현재와 미래를 온통 살만한 것으로 채우는 상상의 날개를 펼쳐보며 그 소중한 기억 속을 거닐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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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때는 입맛을 당기는 질 좋은 군것질이 옆에 있으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손으로 집어 들면  따뜻해지고 입에 넣었을 때는 금방이라도 음~ 정말 맛있다 하면서 만족스럽기 짝이 없는 간식 말이다. 

군고구마와 따뜻한 오뎅과 오뎅국물도 좋다. 하긴 붕어빵이나 국화빵도 좋겠다. 아 참~ 빠질 수 없는 간식거리 그래 호떡도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시각적으로 단연 압권인 것은 찐빵이다. 본래 찐빵을 그리 좋아하는 편은 아니어서 그저 부담 없이 하나 사먹는 간식은 그저 호떡이 전부였다. 닭 꼬치 그러니까 닭 꼬치 같은 고기 종류는 길거리 간식으로 한 번도 사먹은 적이 없다. 뭐 아무거나 괜찮겠지만 말이다.

붕어빵은 대게 1000원에 3개인데 따뜻했을 때 딱 1개먹으면 별미다. 먹는 속도가 느린 사람은 세 개 째 먹을 때쯤에는 붕어빵은 영락없이 식어 있어서 맛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붕어빵은 풀빵 종류라서 식으면 영 아니다.

호떡은 남대문 입구가 압권일 거다. 명동에서도 인기지만 명동 호떡은 남대문에서처럼 줄을 설 정도는 아니다. 호떡은, 야채호떡과 전부터 제일 흔하던 설탕과 계피가루와 해바라기씨 등을 혼합한 두 종류가 있는데 남대문 입구에서 파는 호떡은 늘 정말 많은 사람들이 늘어서서 순서를 기다리는 통에 하나 사먹을 엄두조차 못 내고 말았다. 번번이 잠시 바라만 보다가 포기하고 말았던 것이다. 그래서 정작 남대문 호떡 맛은 잘 알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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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문에는 호떡 말고도 무지 성업 중인 먹거리가 있다. 찐빵이다. 이 찐빵은 비교적 수월하게 살 수 있어서 좋다. 찐빵 집은 시장 안쪽으로 들어가다 보면 관광객을 상대로 하는 인삼가게 중간에 두세 곳 있다. 국 대접닥만 한 크기의 찐빵들이 김을 내뿜으며 구미를 당긴다. 자연히 발길을 멈추고 하나 사서 입에 넣는다.

부드럽고 포근한 느낌은 시각적으로 대만족이다. 먹음직스럽게 부풀어 오른 젖가슴처럼 통통한 모양은 만져보고 싶은 호기심을 발동시킨다. 김을 폴폴 내뿜으며 바쁜 몸놀림으로 사람들을 상대하는 가게 집 아주머니의 모습을 보면서 시장에 온 기분을 절로 느낀다. 이게 남대문의 새 명물이 되었다. 드디어 추적추적 비가 내린다. 그칠 줄 모르고 계속 내린다.

찐빵에 대한 기억 하나 더, 지난 9월이었다. 서울광장에서 국민보고대회를 마치고 귀가 중이었다. 일행은 민주당 노원 병 지역위원장인 이동섭 씨와 구의원 송인기, 시의원 김광수씨였는데 청량리 쪽으로 달리던 차가 동대문을 조금 지났을 때였다. 이동섭씨가 동대문에서 체육센터를 운영하던 때 찐빵을 엄청 사먹었노라고 빵집을 가리키면서 추억담을 말하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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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바람에 차를 잠시 멈추고 일행 중 한 사람이 찐빵을 사서 한개 씩 안겨줬다. 에효~ 웬 찐빵이 그리도 뜨거워! 찐빵이 어찌나 뜨겁던지 손에서 놓치지 않으려고 호호 불며 이손에서 저 손으로 저글링을 하듯이 해야 했다.. 찐빵 하나를 먹느라 엄청 진땀을 빼던 기억이 가시질 않는다.

그런데 남이섬에도 찐빵을 먹을 줄이야. 것도 가마솥을 걸어놓고 현장에서 불을 떼며 팔고 있는 것을. 남이섬에 들어와 처음엔 구경에 정신이 팔려서 돌아다니기 바쁘다. 하지만 차츰 출출해지기 시작하는데 가마솥에서 김을 내뿜고 있는 찐빵을 보면 십중팔구 발을 멈추지 않을 수 없다.

니가 하나 살래? 하는 뜻으로 친구의 옆구리를 푹 찔렀다. 친구가 빵 두 개를 샀다. 근데 남이섬 찐빵은 너무 작다. 조금만 더 컸으면 좋겠다는 아쉬운 마음이 스친다. 기술과 관광지의 차이인가? 크기, 촉감, 앙꼬의 양에서 1천원 내고 사먹기에는 아무튼 좀 남대문이나 동대문에서 사먹은 것 보다는 조금 서운한 기분이 들어서 표현해 봤다. 사진들은 추억과 함께 세트메뉴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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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24 21:16 2013/11/24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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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골브랜드와 금의주행 그리고 금의야행(錦衣夜行)

 

옛날에 어떤 사람에게 비단 옷이 생겼다. 그런데 값진 옷이 생겼으니 자랑하고 싶어 견딜 수가 없었다. 아무개 씨는 캄캄함 밤인데도 불구하고 자랑하고 싶은 마음을 주체할 길이 없어서 급한 김에 비단옷을 입고 거리로 나섰다. 캄캄한 밤이고 보니 앞이 안 보였다. 더구나 전기도 없던 시절이고 보니 자기 모습을 봐주는 사람도 없고 “좋은 옷을 입으셨습니다.”고 말 한마디 건네는 사람도 없다.

값지고 좋은 옷을 입었으면 공치사일망정 인사 한마디쯤은 건네받고 싶은 것이 사람 심리다. 그러나 비단 옷을 입고 거리로 나선 아무개 씨는 인사를 받기는커녕 캄캄한 밤에 혼자 생 쇼를 하고 만 격이었다. 금의야행(錦衣夜行)이라는 말은 그래서 공을 세우고도 누가 알아줄 사람이 없다거나 아무리 출세를 해도 칭찬을 하거나 기쁨을 같이 나눌 사람이 없음을 빗대어 말할 경우에 자주 쓰이는 말이 됐다.

‘옷이 날개다’라는 말도 있다. 이 말은 금의야행과는 다소 좀 다른 경우라 할 수 있다. 평소 별 볼일 없다고 생각한 사람인데 어느 날 보니 신수가 훤해 보였다. “가만히 보자.” 눈을 부비고 자세히 보니 아주 값비싼 옷을 입고 있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야 옷이 날개네!” 복잡하게 말할 것도 없이 감탄 섞인 말을 무심결에 내뱉았다. 허름한 옷을 입고 빌빌 거리던 예전의 그가 아니었기에 좋은 옷을 입은 모습을 보니 제법 폼이 나는구나 하는 뜻에서 한 말이었다.

하긴 물자가 귀하고 살기 어렵던 시절에는 비단 옷이 갖는 의미가 대단했다. 몸에 비단 옷을 걸친다는 것은 신분의 고하를 나타냈을 뿐만 아니라 부와 귀천을 재는 척도가 됐다. 비단 옷을 입으면 일단 폼이 난다. 옷 태깔이 자르르 흐른다는 이야기다. 착용감도 그만이다. 따뜻하면서도 가벼워서 옷을 여러 벌 껴입어도 전혀 부담스럽지 않다는 특징이 있다. 하여튼 비단 옷은, 입은 사람이나 보는 사람 입장에서나 선망하는 옷이 아닐 수 없었다.

‘비단 옷을 입으면 이웃’까지 따뜻하다는 말도 재밌다. 비단 옷 한 벌 입지 못할 정도로 가난한 사람들에게만 둘러싸여 있는 사람의 환경은 척박하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를 말한다고 볼 수 있다. 병풍이 괜찮은 사람이란 말이다. 비단 옷깨나 입고 얼굴에 기름기가 제법 도는 사람들이 있는 곳이라면 그래도 풍요로운 모습이 연상된다. 아무튼 비단은 보존과 손질이 뒤따르는 수고가 만만치 않은 옷이다. 하여 비단 옷을 일상복처럼 매일 입을 수도 없고, 찢어지게 가난한 사람이 입을 수도 없다. 자신을 최대한 드러낼 수 있는 때와 장소라고 여길 때나 잔치 혹은 귀한 만남이 있을 경우에 입는 옷이었다.

예나 지금이나 의생활은 우리에게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재다. 그런데 요즘 중고생 사이에서는 등골 브레이커라는 말이 유행하고 있다. 2~3년 전에는 노스 페이스라는 패딩 잠바가 등골브레이크였고 이제는 ‘캐몽’으로 불리는 캐나다 산 구스와 몽크레르를 합성한 말인 캐몽이 등골브레이크로 새롭게 등극한 모양이다.

강남 학생들 사이에서 너도 나도 7.80만원 하는 노스페이스가 부모들의 등골을 빼먹는다고 해서 등골 브레이커였는데 올해 캐몽은 노스페이스 보다 한술 더 떠든다. 100만원에서 200만원을 호가하며 새롭게 유행한다니 대체 어떻게 된 일인지 모르겠다. 우리나라는 어째서 명품브랜드들이 들어오기만 하면 톡톡히 재미 보는 나라가 됐는가. 등골 브랜드를 사달라고 조르는 아이들을 통제하지 못하는 부모들이 문제인지, 부모 등골이 휘는 것을 보면서도 명품 유명브랜드를 못 걸쳐서 안달복달 하는 아이들 중 어느 쪽이 더 문제인지 모르겠다.

체면이 밥 먹여 주는가 보다. 그래서 캐몽만 입으면 기가 펄펄 살고 친구들 앞에서 으스대고 한 폼 잡을 수 있는 맛이 장난 아닌가 보다. 부모 입장에서 생각해 볼만한 점도 적지 않다. 등골브랜드가 아이들에게 휘두를 수 있는 당근과 채찍이 될지도 모른다. “아무개야 네가 해달라는 것을 다 해줬으니 공부 열심히 해야 돼!” 또는 “200만 원 짜리 등골브랜드까지 사줬으니 딴 짓 말고 약속대로 공부 열심히 해야 돼!”하고 마음껏 몰아붙일 수 있는 당근과 채찍 역할을 톡톡히 할 대상일지 모른다.

이런 의미에서 예전에 금의야행에 해당하는 경우는 순진하달 수 있다. 요즘은 너나없이 금의주행(錦衣晝行) 아니겠느냐 말이다. 대통령부터 TV와 카메라가 비치는 숫한 기회마다 놓치지 않고 갖가지 옷을 갈아입고서 폼 재고 나타나는 모습을 보인다. 나라가 엉망인데, 취임한지 10달이 다 돼가도록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는데, 여전히 빨.주.노.초.파.남.보 등 듣도 보도 못한 온갖 색깔의 옷을 갈아입고 나오며 그저 혼자만 행복하고 혼자만 우아한 미소를 짓는다.

이것이 정상인가? 중, 고등학생들은 부모 등골 빠지는 것은 아랑곳 하지 않고 100만원에서 200만 원씩이나 하는 옷을 막무가내로 고집해서 입고, 대통령은 나라는 엉망인데 혼자서만 시간마다 요일마다 물불 가리지 않고 동지섣달 꽃 본 듯이 국민을 상대로 행복한 미소만 날린다. 지금 같은 세상이라면 차라리 금의야행(錦衣夜行)이라는 말을 한 번이라도 더 되내이고 싶다.

작금의 우리나라 현실은 서로 잘 났다고 금의주행(錦衣晝行)에 환장한 세상이기 때문이다. 누가 봐줄이도 없는데 발길에 비단 옷을 입고 나가는 금의야행의 경우는 출세를 했어도 알아 줄이 없고 같이 나눌 상대가 없어서 걱정한 경우라지만 도대체 오늘 날의 학생들은 말할 것도 없고 우리나라 대통령이라는 사람은 나라 되가는 꼴하고는 상관 없이 백주 대낮에 시간 단위로 예쁜 옷 입고 나와서 구름위에 노니는 선녀 콘셉트로 행복한 듯 우아한 미소만 날리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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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21 14:03 2013/11/21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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