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그런 거

칭찬받아도 별로 기분 좋지 않은 것. 최근 몇년 자주 느낀다.

그나저나 정말 일만 하다가 죽으려나.

 

햄버거 가게에서 쓰레기 같은 음식을 팔다보면 인생에 회의가 온다.

주인장은 손님이 많으면 기분이 매우 좋아지고, 없으면 매우 나빠진다. 그게 딱 티난다.

귀엽다고도 생각하지만, 그꼴을 봐도 인생에 회의가 와.

 

항상 느끼는데 이런 단순 노가다가 제일 힘들다. 몸이 익숙해지느라고 전쟁을 치루는 중.

책상 머리에 앉아서 편하게 하는 일을 머리 쓰는 일이랍시고 거들먹거리는 인생들이 싫어.

그럼에도 이러고 살고 있는 내가 우습기도 하구먼. 여튼 주 6일 하루에 8시간 이상씩 빡세게 일할 생각은 전혀 없었다. 일하는 시간은 앞으로 천천히 줄여나갈 생각.

 

사랑을 원한다면서 이미 받고 있는 사랑은 제외시키고,

본인도 만만치 않은 주제들이 다른 한 사람을 몰아서 성격이 어떻네 말투가 어떻네,

성격 좋고 밝은 사람도, 다른 사람의 애정을 구하면서도 사람을 나누고 구분하고 밀어내는 일에 더 능숙한 이 인간들을 어째...

모두가 그렇지만, 사회가 좁아지니 모든게 더 선명하게 드러난다.

 

결국 나는 혼자 살(아가)고 싶은 뿐인걸까.

재밌는 사람들도 많고, 상대하기도 힘들지 않지만, 나중엔  구경하는 입장도 우스워져.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