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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비누

  • 등록일
    2007/02/14 12:30
  • 수정일
    2007/02/14 12:30
4호선 이수(총신대입구)역 근처에는 길에서 장사하시는 분들이 많다. 오뎅이나 순대, 튀김, 떡볶이 등드을 파는 분들도 많지만, 앉아서 나물류를 파는 분들도 꽤 많다. 그곳을 자주 지나다니는 나로서는 (현재 나에겐 그 곳이 교통의 중심) 집에 돌아오는 길에는 나물같은 것을 살까하면서 두리번 거리기도 한다. 그러다가 며칠전에 한 좌판을 봤는데, 이 곳은 다른 거 없고, 재활용비누만 팔고 있었다. 마침 집에 빨래비누를 하나 사둬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잘되었다고 생각하여 가서 물어봤다. "이거 한 장에 얼마에요?" 그 분은 쌓아놓은 재활용비누 4개를 한꺼번에 가리키더니 "이만큼에 2,000원요" 이러는 것이었다. 그래서 나는 "한장만 사면 안될까요?" 라고 했더니, 그 분은 단호하게 안된다고 했다. 그래서 하는 수 없이 4장을 샀다. 어제 재활용비누를 이용하여, 처음으로 걸레를 빨았다. 역시 다른 비누와 똑같은 (재활용이라고해서 성능의 문제는 없는) 수준의 비누였다. 그래도 재활용비누를 쓰니까, 먼가 뿌듯한 점이 있긴 하다. 작년에 아버지가 재활용비누를 만들었는데, 그건 다 썼을라나... 혹시 빨래비누가 필요하신분은 말씀하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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