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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장라면

  • 등록일
    2007/07/18 18:52
  • 수정일
    2007/07/18 18:52
오늘 점심을 먹은 직후에 이런 기사를 보고 나도 한번 만들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지금 막, 저녁식사용으로 된장라면을 끓여봤다. 물론 저 기사에서는 조개를 넣는다고 되어 있지만, 나는 조개를 넣지 않고, 대신 된장국물을 끓일 때, 다시마를 넣었다. 재료 : 다시마 3조각, 된장 2.5스푼, 물 3.5컵, 간장 1스푼, 다진마늘 1스푼, 팽이버섯 1봉지, 대파 0.5단, 양파 0.5개, 사리면 2개 일단 다시마 3조각을 썰어서 냄비에 넣고, 물 3.5컵을 부은 후에, 된장을 풀고, 가열 시작. 다진마늘과 간장을 넣고, 물이 끓으면 사리면 2개를 넣는다. 면을 넣은 직후에 양파를 넣는다. 팽이버섯과 대파는 마지막에 넣고, 면이 익으면 불을 끈다. 끝.


1. 된장의 텁텁함 그래 역시 텁텁했다. 어쩔 수 없어. 아까 이것을 하기 위해서, 시골에서 막 올라온 된장을 사가지고 집에 왔더니, 며칠전에 사 놓은 된장이 냉장고에 있었다. 당분간 된장요리만 주구장창 먹어야 할 지도 모른다. 2. 개운함? 그런 건 없더라. 과연 모시조개가 없어서 개운하지 않았던 건가? 아니면 된장을 너무 많이 넣었나? 모르겠다. 하여튼 다시마는 이런 점을 전혀 극복해내지 못했다. 다시마를 적게 넣은 겐가... 3. 양파는 왜 넣었는가? 그냥 집에 있길래 넣었다. 괜히 넣었다는 생각도 살짝 들었다. 4. 총평 저 기사에 속았다. 하지만, 먹을만 했던 것은 사실이다. 밥까지 말아먹었다. 밥을 말아먹으니 완전 된장국밥이다.ㅋㅋ 개운하지 않았다는 점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다른 반찬이 있었지만, 김치가 없었다. 내가 김치를 만들때까지는 사리면을 사용하는 요리는 하지 않겠다. 다음에는 저 기사에 있는 냉라면을 한번 해보자. (이번에 속아놓고도 또 해볼라고 그런다.ㅋ) 5. 앞으로 추가로 고려할만한 재료 콩나물 - 이건 사실 생각해둔 바가 있는데, 일단 김치부터 만들고... 고추장, 고춧가루 - 아무래도 된장만으로는 안될 것 같다. 표고버섯 - 도대체 언제 사올 것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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