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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의 꿈 [Falling In Love Again]

  • 등록일
    2007/08/03 13:23
  • 수정일
    2007/08/03 13:23
해창에 갈 생각을 하니, 이 곡이 너무너무 생각나는 것이었다. 뭐 사실 별로 상관없는 노래인데, 단지 가사에 고래가 등장한다는 이유로... 뭐 Bobby Kim이 '새만금 락 페스티발'에 참여했더라면 이런 곡은 절대 포스팅으로 올리지 않았겠지만... 어쨌든 나는 지금 2년넘게 미뤄왔던 일을 저지르고 말았다. 포장을 뜯었다. Bobby Kim 2집 [Beats within my soul]. 그때 누구에게 선물하려고, 당시에 내가 가장 열심히 듣던 이 음반을 CD로 샀는데, 아직까지 전하지 못한 채로, 선물포장모드로 그대로 남겨져 있었다. 선물하고 싶었던 그 날에 전화통화를 했지만, 그걸로 끝이었다. 그 뒤에도 문자를 몇 번 주고 받긴 했지만, 만날 수는 없었다. 그는 지금 어떻게 살고 있을까? 나는 혼자 방안에 앉아, 포장지를 뜯었다. 이미 CD 케이스에는 금이 간 부분이 한군데 있었다. 더이상 이 CD는 그 사람의 것이 아니다. 이젠 그냥 내 것이 되었다. 지금처럼 이렇게 놓아버리면 되는 것이다.


파아란 바다 저 끝 어딘가 사랑을 찾아서 oh ye 하얀 꼬릴 세워 길 떠나는 나는 바다의 큰 고래 oh ye 이렇게 너를 찾아서 계속 헤매고 있나 oh ye 저 하얀 파도는 내 마음을 baby 다시 흔들어 너를 사랑하게 해 I'm fall in love again 너를 찾아서 나의 지친 몸짓은 파도 위를 가르네 I'm fall in love again 너 하나만 나를 편히 쉬게 할 꿈인 걸 넌 아는지 oh oh oh mm ye ye 먼 훗날 어느 외딴 바다에 고래를 본다면 oh ye 꼭 한번쯤 손을 흔들어줘 baby 혹시 널 아는 나일지도 모르니 I'm fall in love again 너는 바다야 나는 그 안에 있는 작은 고래 한 마리 I'm fall in love again 왜 이렇게 돌고 돌아야 하나 내 맘을 왜 몰라 한잔 두잔 술에 잊혀질 줄 알았어 운명이란 없다고 말했었던 나인데 다시 만난 너를 보며 사랑에 빠져 이제 꿈을 찾아 떠나 바다를 향해 I'm fall in love again 너를 찾아서 나의 지친 몸짓은 파도 위를 가르네 I'm fall in love again 너 하나만 나를 편히 쉬게 할 꿈인 걸 넌 아는지 I'm fall in love again 너를 찾아서 나의 지친 몸짓은 파도 위를 가르네 I'm fall in love again 너 하나만 나를 편히 쉬게 할 꿈인 걸 넌 아는지 yeah alright mm mm mm say ---------------------------------------------------- 2004년 8월 Bobby Kim 2집 [Beats within my soul]중에서... (Feat. 김영근 - Bobby's Father, playing the saxoph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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