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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캔, 또또와의 열애설 전면 부인, 진위 여부는?

  • 등록일
    2007/10/19 12:45
  • 수정일
    2007/10/19 12:45
하늘아이님의 [[의혹] 스캔과 또또의 관계를 파헤친다] 에 관련된 글. 최근 연이은 의혹에 시달리고 있던 스캔플리즈 백작은 이번주에 또또와의 열애설에 휩싸이자 또다시 며칠동안 칩거에 들어갔다. 하지만, 본지 기자가 스캔플리즈 백작이 열애설이 터진 직후에 강원도 동해로 갔다는 정보를 입수하여, 고속도로에서 최고시속 150km를 찍으며, 달려가서 인터뷰를 하는데 성공하였다.


Q. 안녕? A. 안녕. Q. 동해에는 무슨 일로 왔는가? A. 기자들이 여기까지 쫓아올 줄은 몰랐다. 동해에는 지인의 일 때문에 왔다. Q. 최근 심경은? A. 연이은 의혹에 시달리고 있어서 마음이 편하지 않다. 심려를 끼쳐드려서 국민여러분께 죄송스럽다. 하루 빨리 여러가지 의혹에서 벗어나 즐겁게 살고 싶다. Q. 또또와 사귄다는 소문이 자자하던데... A. 갑작스럽게 열애설이 불거져 당혹스럽다. 또또가 상처받진 않을까 걱정된다. Q. 이번에 동해에 온 것도 또또와의 밀월여행이라는 소문도 있다. A. 어처구니가 없다. 나는 다른 지인의 일로 동해에 왔고, 오늘 다시 서울로 갈 것이다. Q. 열애설의 정황은 매우 구체적이다. 왜 지난 번개에서 "또또만이 희망"이라고 했는가? A. 보드게임은 2명이 하기에는 무리가 좀 있다. 3명이상일 때보다 재미가 떨어진다. 그런데, 거한스머프가 곧 간다고 했고, 하늘아이와 나 이렇게 둘만 남게 될 위기에 처했기 때문에, 또또가 오기를 기다렸을 뿐이다. Q. 그런데 10월 6일의 번개에서는 또또와 단 둘이서 번개를 치뤄내지 않았는가? A. 나는 무리가 있다고 했지, 불가능하다고 하지 않았다. 또또는 맞고를 간절히 원하고 있었고, 그래서 번개가 유지될 수 있었다. 나는 이런 것을 가지고 또또와의 열애설을 생각하고 있는 하늘아이가, 사실은 나와 오붓하게 단둘이 있고 싶었는데 또또가 오는 바람에 그렇게 되지 못했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여전히 나는 보드게임 번개는 3명이상일때가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Q. 또또에게 택시비까지 주겠다고 했다. 거리상 만원은 넘을 거라던데... A. 9월 이후의 보드게임 번개에 한번도 빠지지 않고 나온 또또였다. 개근상의 차원에서 그 정도는 제공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Q. 또또 말고 다른 블로거들도 백작을 좋아한다고 착각했다는데... A. 나는 다른 것은 잘 모르겠으나 chesterya가 나를 좋아하는 것은 확실하다고 본다. 그는 나를 사랑한다고 포스팅까지 했다. Q. 그 말을 믿었는가? A. 사랑이 장난인 줄로 아는가? 당연히 진심이라고 생각했고, 지금도 진심이라고 믿고 있다. Q. 그런데 지난 번개에서 백작은 또또에게 배신을 당했다. 이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A. 사실 그 상황은 분명한 부정행위였다. 내 차례가 지나고 나서 또또의 차례였는데, 하늘아이가 갑자기 자기 차례인 듯 플레이를 했고, 뒷장까지 뒤집었다. 그런데 또또의 차례였고, 또또하늘아이가 뒤집었던 패와 같은 것을 내고 첫뻑을 성공시켜서 게임을 끝냈다. 당시 98점이던 나를 꼴찌의 구렁텅이에 몰아넣기 위해서 하늘아이가 승부를 조작한 사건이었다. 또또의 입장에서는 자신도 86점이라서 내가 14점이상으로 이기게 되면, 자신이 꼴찌의 구렁텅이로 빠지기 때문에 위험한 상태였고, 그래서 자신이 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하늘아이의 승부조작을 받아들였을 것으로 본다. Q. 그렇다면 왜 그 자리에서 문제제기를 하지 않았는가? A. 두가지 이유가 있다. 하나는 또또의 배신에 너무 큰 충격을 받았기 때문이고, 다른 하나는 그래도 대인배다운 모습을 잃지 않기 위함이었다. Q. 그런데, 왜 마지막에는 자신을 배신한 또또의 벌칙을 대신 받아주었는가? A. 또또는 처음의 승부조작으로 나를 구렁텅이에 몰아넣은 이후로 전패였다. 그래서 불쌍해보였다. 그리고 또또는 나에게 충분히 비굴하게 굴었고, 아르바이트를 하느라고 바쁠 또또가 포스팅 벌칙을 4개나 수행하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했다. Q. 하늘아이가 집에 가고 난 후에 또또와 무엇을 했는가? A. 그냥 잤다. 자고 일어나서 또또는 아르바이트를 하러 갔고, 나는 동해로 왔다. 우리 사이에는 아무 일도 없었다. Q. 또또의 일터를 알고 있다는데... A. 알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또또가 전화로 가르쳐줬다. 하지만 수시로 들른다는 것은 거짓이다. 나는 또또의 일터에 한번도 가본 적이 없다. Q. 지금 또또와의 관계는? A. 나는 또또가 보드게임계를 발전시킬 꿈나무라고 믿는다. 또또는 10월 6일의 보드게임 번개에서 Entdecker 게임을 했는데, 나에게 10점차 패배를 당했다. 그것도 내가 고전하다가 중간에 단 한번의 또또의 실수를 놓치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또는 어느새 나의 호적수로 성장했다. 임요환이 최연성을 키우듯이 나는 또또를 키울 것이다. Q. 긴 시간동안 인터뷰에 응해줘서 고맙다. A. 이번 열애설로 또또가 상처받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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