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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론인형

  • 등록일
    2007/11/18 00:37
  • 수정일
    2007/11/18 00:37
너무너무 힘들지만, 그래도 내가 이겨낼 거라고... 나는 이미 오래전 어떤 순간과는 비교할 수 없을만큼 강해져 있다고 마음속 깊은 곳에서 되뇌이고 또 되뇌이며...


잊고 살아 왔었네 어린 시절을 무얼 생각하면서 그리도 즐거웠을까 하루를 꽉 채웠던 마론인형 하나 웃음이 절로 나오네 예쁜 옷을 입히고 머리를 빗기며 우리들만의 파티를 준비했었지 내가 상상해가며 만든 공주를 보며 한없이 꿈꾸었지 지금의 나에게 그때의 나처럼 하루를 채울 수 있는 건 무얼까 그리 크지 않은 세상을 원하는 것 뿐인데 어디에 있는 걸까 마론인형과 함께 꿈을 꾸었던 나의 작은 바램은 지금은 어떤 것일까 가까이 있는데도 찾지 못하는 걸까 아니면 사라진 걸까 지금의 나에게 그때의 나처럼 하루를 채울 수 있는 건 무얼까 그리 크지 않은 세상을 원하는 것 뿐인데 어디에 있는 걸까 --------------------------------------------------- 1997년 7월 Enue 1집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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