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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 등록일
    2007/12/03 01:58
  • 수정일
    2007/12/03 01:58
토요일 새벽에 시간이 단절된 방에서 기억하지도 못할 양의 술을 마시고, 이성을 집에 먼저 보내시고, 부장님이 강림하시어, 실컷 꼬장을 부리다가 뻗어서 토요일에 있던 과외 2개를 다 못가는 사상 초유의 사태 발생. 같이 술을 마신 청개구리가 내가 이렇게 취한 거는 처음 본다고 했다. 내가 무슨 이야기를 했었다는 말을 듣게 되고, 우울해졌다. 술을 많이 마신 뒤에는 항상 이게 싫다. 이런 우울함은 며칠 간다. 어쨌든 어제 점심때쯤에 집에 들어왔고, 대략 4일만에 집에서 잠다운 잠을 자기 직전. 이제야 조금 괜찮아졌다고, 빨래도 했다. 내일부터는 하루에 12시간이 넘도록 일을 해야한다. 밥 먹을 시간을 만드는 것도 쉽지 않을 것 같다. 갑자기 바빠졌다. 돈에 눈이 먼 게지. 3주만 참자. 곧 방학이 시작된다구... 이번 방학은 집을 지키면서 알차게 보내야지.ㅋㅋㅋ 근데 우리집 추워. 옥탑이라서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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