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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은 두렵다.

  • 등록일
    2010/05/31 10:01
  • 수정일
    2010/05/31 10:01

전쟁은 두렵다.

파괴의 역사와 피의 역사를 보면서

다름 사람들이 공들여서 만들어놓은 것들을 부수고,

다른 생명을 죽이는 일에 대하여 두렵다는 생각을 해본적이 없는가?

 

평화를 갈망할수록 전쟁이 두려울 것이다.

전쟁이 두렵지 않다고 한 자는

진정으로 평화를 갈망하는 자가 아닐 게다.

전쟁이 일어나도

자기는 지하벙커에 들어가서 살 수 있고,

온갖 시설들을 파괴해야, 다시 짓기 위한 건설업을 일으킬 수 있을테니,

이 나라의 위정자는 전쟁이 조금도 두렵지 않을 게다.

 

하지만 이 나라의 위정자는 지금 당장의 전쟁을 원하지는 않을 것이다.

이번 지방선거 때문에 전쟁을 하면,

2012년에는 그들이 사용할 카드가 없기 때문이다.

2012년에는 총선과 대선이 있다는 점에 주의하자.

 

지방선거가 끝나면 천안함을 이용했던 북풍도 사그러들 것이다.

촛불시위를 베이징올림픽으로 넘기고,

용산참사를 강호순으로 넘기고,

장자연을 노무현으로 넘기고,

다시 노무현, 김대중을 신종플루로 넘기고,

MBC를 김연아로 넘기고...

그들의 전략에는 지금쯤 천안함을 월드컵으로 넘기겠다는 계산이 깔려있을 것이다.

 

우리는

군대에서 총한번 잡아본적이 없는 주제에

전쟁이 두렵지 않다는 대통령

바로 그 사람을 두려워해야 한다.

 

 

 

눈을 개머리판에 대고 총을 쏘면, 눈이 좀 아플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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