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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들이 파업을 하기만 하면
정부에서는 불법파업이라는데,
이 정부는 불법은 확실하다면서도
구체적으로 어느 조항을 위반한 건지 설명해주지 않는다.
이번 철도노조 파업에 대한 정부의 담화문이라는 것도 그렇다.
담화문을 잘 읽다보면 어느 순간 갑자기 불법이라는 단어가 나온다.
아무 근거를 대지 않고 사용함을 알 수 있다.
그저 그 앞에 국민들이 생활에 지장을 받는다고만 했다.
국민들이 생활에 지장을 받으면 다 불법이 된다면
이명박은 전과 50범은 되겠다. 니가 TV에 나오는 것만으로도 생활에 지장이 많거든.
자기들도 무조건 일단 불법이라고 저지른게 민망했는지
뒤에 가서 근로조건 개선을 요구하는 게 아니라,
정부정책에 반대하고 해고자 복직을 요구한다고 했다. 그래서 불법이라고 했다.
'근로조건 개선'과 '정부정책에 반대'가
정부정책이 근로조건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면 그게 그거잖아.
그리고 해고자 복직을 요구하는 것은 근로조건에 대한 이야기지.
나 저 사람이랑 함께 일하고 싶다. 이런 주장을 하는 것이 왜 근로조건 개선이 아니냐.
네 명의 장관과 관세청장이 합동으로 낸 담화문의 수준이 이렇게 찌질하구나.
입장이 다르더라도 좀 잘 쓴 글을 보고 싶다.
언어영역이나 국어논술 공부나 좀 하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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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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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우파여도 뭔가 자꾸 부딪힘서 담금질된다는 느낌이 들 수도 있겠건만, 특히나 한국 같은 반주변부 지역의 부르주아 (중도)우파들한테서는 근대화의 주술에 붙들린 강박증적인 '증상' 말고는 좀체 볼 게 없져. 그저, 포르노그라피 싸다구를 쌔려버릴 볼거리만 넘칠 뿐. 절라 우울한 거져. ㅠ그래서 실은, 저 넝마 같은 언변들을 용케도 감푸라치해주는 것들은 대체 뭔지, 이 쪽을 더 눈여겨봐야 하는 거 아닌가도 싶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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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사람 // 저런 담화문이 후세에 교과서에 용비어천가처럼 실리지는 않아야 한다는 생각이 드네요... ㅋ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