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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 플러스

  • 등록일
    2010/07/02 02:57
  • 수정일
    2010/07/02 02:57

일이 끝나고 원장과 실장과 팀장이 한잔을 하는데,

술집에서 TV를 틀어놓았는데, MBC '후 플러스'가 방송중이었다.

 

TV속에서 한 게이커플이 나와서 이야기하는데,

원장하고 실장이 하는 말이

"저 사람이 남자고, 저 사람이 여자네."

라고 하는 것이었다.

팀장만 홀로 "뭐 둘다 남자구만."라고 했다.

 

그 다음에 원장은

자기는 남들이 동성애를 하는 것을 금지시켜서는 안된다는 것에는 동의하는데,

나중에 내 자식들이 커밍아웃하면 바로 받아들이진 못할 것 같다고 했다.

그 말을 들은 팀장은

걔들 인생인데 이해해야지 어쩌겠냐고했다.

그리고 주위에서 커밍아웃을 하면

일단 무조건 지지한다는 사실을 표현하는 게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 다음에 청소년 동성애자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길래,

팀장은 청소년 동성애자들이 그보다 더 나이가 많은 동성애자들보다도

훨씬 힘든 위치에 놓일 거라는 점을 설명했다.

특히 가족들이 동성애를 혐오하는 상황이라면 말이다.

 

실장은 쭉 보면서

이 프로그램에서 동성애자들이 모자이크도 안하고, 직접 얼굴을 보여주는데,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굉장한 용기가 필요했을 거라고 말했다.

예를 들어, 내과의사의 경우,

당장 내일부터 그 사람한테 진료를 받지 않겠다고 말하는 환자들이 있다면...

이런 거다.

 

원장은 과학선생님답게,

동성애가 발생하는 과학적인 원인이 뭘까에 대해서 물어봤다.

구체적으로 유전, 환경 등등등의 예를 대면서...

그래서 팀장은

바로 그 질문이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이성애가 발생하는 원인이 뭘까에 대해서는 조금도 생각하지 않으면서

동성애만 그렇게 생각하려는 것은

동성애만을 비정상으로 취급하는 편견에 휩싸인 사고방식이라고 지적했다.

 

후 플러스 163회 시청하기

위 링크를 클릭하면 바로 나오는 동영상은 예고편임.

본방송은 동영상 아래에 있는 "일반"을 클릭해서 MBC 사이트에 로그인해야 볼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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