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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외비를 받지 못하여, 며칠동안 구제금융을 받으면서 살고 있는 주제에
이 시간에 둘이서 2만원짜리 "낙지볶음과 소면"을 시켜먹었다.
시킬때에는 어떤 맛일까하는 생각에 기대감에 부풀었고,
처음 낙지 한조각, 소면 한젓가락을 먹을때까지는 오오오 이랬는데,
그런 행복은 먹을 때 그 잠시 뿐이었다.
지금 나의 배는 송곳을 삼킨듯한 기분이다.
그 녀석이 어디를 째고 밖으로 나올지 알 수 없을만큼, 배가 아프다.
낙지볶음이 너무 매웠다. 맵다보니, 안 맵게 먹을라고,
배달온 소면을 다 먹은 뒤에 집에 있는 걸로 더 끓여서 먹었다.
먹고 나니 괜히 먹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11시부터 배고팠던 것을 참다가 결국 질렀던 것인데... 더 참았어야 했다.
요즘 며칠동안 돈이 없어서 학교에서 집까지도 막 걸어오고 (차비 아낄라고...)
군것질 절대 안하고, 심지어 밖에서 밥도 사먹지 않았다.
그랬더니, 숙제의 압박에 시달리면서도 몸은 조금씩 좋아지는 것 같은 느낌이었는데,
지금 먹은 "낙지볶음과 소면" 이거 한 방에 무너졌다.
행복한가?
그걸 먹지 않는 것이 좀더 행복한 길이었음을
배의 아픔을 통해 몸으로 깨달아 가고 있다.
오늘 큰 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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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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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에 안시켜먹었으면 어떤 후회를 하고 있을까요???부가 정보
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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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먹을 때는 정말 행복했겠어요.. 나도 요즘 돈이 궁한 것도 그렇고 몸도 않 좋아서 저녁에 먹지 않으려 하는데, 정말 밤은 길고 배는 너무 고파요..T.T 담부턴 우유나 삶은 감자 같은 걸 먹는 게 어때요? 낙지볶음은 너무 자극적이고 돈도 너무 비싼 듯..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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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 안시켜먹었으면 그 집의 낙지볶음의 맛을 몰랐을테니, 후회하지는 않았을 것 같아요.^^까치 // 맞아요. 너무 자극적이었어요. 그리고 2만원이면 점백 고스톱에서 25점나고 쓰리고에 피박을 씌워야 하는 돈인데..ㅎㅎ 절대 쉽지 않은 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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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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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먹었어! 먹고 죽은 귀신이 때깔도 곱대 -ㅅ-); 아마 술을 안먹어서 배가 아픈게 아니었을까? ㅋ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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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결정적으로 후회하는 것은 일어나서 속이 안 좋아서 대변보다가, 학교갈 타이밍을 놓쳤다는 거죠. 수업 하나밖에 없는데, 그거 지금쯤 끝났을 듯...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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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디 // 역시 해결책은 술인가요..ㅎㅎ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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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이글이 '블로거 진'에 오르다니... 이건 정말 의외로다.ㅎㅎ그런데, 블로거 진에 옆에 나온 이미지는 오징어볶음이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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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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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속이 이상해지기전에 냉큼 잠을 자버려요..^^; 그럼 더 역효과가 생길 때도 있지만..그래도 먹을 때는 좋잖아요. 헤헤~^^부가 정보
안녕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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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지 마자여..검색해서 찾았어여..ㅋ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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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여자 // 속이 이상해지기 전에 자버리면 이런 글이 안나오죠..ㅎㅎ안녕요 // 흑... 아무리봐도 오징어볶음처럼 생겼는데.. 낙지 맞다면 어쩔 수 없고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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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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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다시보니까 오징네요 우쒸부가 정보
na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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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과 답글들을 읽고 있자니 뭔가 이상한 기분이 드는군요.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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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요 // ㅎㅎ 오징어에요..^^navi // 어떤 이상한 기분일까요... 궁금해지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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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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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두 이 포스팅이 '블로거 진'에 올라간거 보고 무지 웃었는데...(별개다 블로거 진에 다 올라가는군~ 이러믄서..헤헤~)부가 정보
염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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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 쓰리고,똥꼬도 쓰리시겠어요.
크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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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프 // ㅎㅎㅎ 저도 제글임에도 그런 생각했어요..ㅋㅋ염둥이 // 하루사이에 대변을 세번이나 보니까, 속이 괜찮아지더라고요. 똥꼬는 쓰렸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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