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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고가 갑자기 물어왔다.
앵고 : 앙드레 고르 라고 알아?
박노인 : 모르는 사람인데...
검색해보니, 프랑스의 좌파지식인인데 자살했다는 기사가 뜬다.
잘난 척 좀 하려고, '좌파가 아니면 지식인이라고 말 할 수 없지'라고 말하려다.
박노인 : 음...앵고는 내가 죽거나 해도 같이 죽으면 안되요. 살아 즐겁게 살다가 와요.
라고 했다.
앵고 : 둘이 같이 건강하게 오래오래 잘 살자.
기사를 읽어보니, 그 사람 참 아름답다.
이를테면, '사랑'이라는 것일텐데, 난 아직 그 단어는 잘 모르겠다.
아무튼, 기사를 읽다가 참 재미난 사실을 발견했다. 네이버 뉴스로 검색하면 나오는 기사들.
한국일보 : 프랑스 좌파 지식인의 애절한 순애보 유럽 울리다
연합뉴스 : 佛 좌파 철학자 고르, 아내와 동반자살
서울신문 : 佛좌파지식인 앙드레 고르
세계일보 : [부음]佛 좌파 철학자 앙드레 고르
매일경제 : 佛 좌파 철학자 고르 병상 아내와 동반자살
동아일보 : 佛 철학자 고르, 20년 암투병 아내와 함께 떠나다
뭐가 쪼잔하다는거지? 제목만 쪼잔한게 아니다. 기사의 내용까지 확인해보면 확실하다.
아무튼,
저 선생 참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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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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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분이 같이 오래오래 잘 사셔야죠. ^^요즘 포스팅들을 보니 갑자기 앙드레 고르라는 분을 알고싶어집니다.
정신이 없는데 가능할지 모르겠지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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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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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인/ 일단은, 로맨티스트로 닮고 싶어요.ㅎㅎ부가 정보
박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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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상품이 없어서 인지, 뭐가 쪼잔한지는 아무도 말씀이 없으시네...혼인식장 무료입장권 걸까나...ㅎㅎ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