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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7/08/20
    이명박 당첨.(2)
  2. 2007/08/12
    <디 워>, 세 줄 요약.
  3. 2007/08/12
    내일 조조로 디워 본다(1)
  4. 2007/08/08
    긴급, 긴급.
  5. 2007/08/06
    공통점

이명박 당첨.

어익후, 이제 서울에서 부산까지 뱃놀이 갈 수 있겠네.

 

왜 '어익후' 인줄은 다들 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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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워>, 세 줄 요약.

스포일러 유.



1. 영화에 등장하는 용이나 이무기는, 그냥 뱀처럼 생긴 괴물이다. 용도, 이무기도 아니다.

2. 워크래프트3 휴먼 캠페인 클리어하면 나오는 동영상이 더 괜찮다. 퀄리티는 비슷하지만 연출의 차이다.

3. 심감독이 세계시장을 석권하기 위해서는, 각본과 감독을 남에게 맡겨라. 이것은 이전부터 지적되어 오던 사안이다. 물론, <디 워>로는 불가능하다.

음...세 가지 요약이 되어버렸다.

요약하자면,

영화는, 미끼로 지렁이 대신에 뱀을 사용했다. 정력에 좋은 것이라면 앞뒤분간 못하는 몇몇 분들이 미끼를 물었고 스스로 그 제품의 전도사가 되었다. 실제로 그들의 정력이 좋아질 것 같지는 않다. 영화가 주장하듯이, 그 뱀이 세계시장을 석권할지도 알 수 없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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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조조로 디워 본다

1. 날이 너무 더워, 어딘가 시원한 곳을 찾아 영화관에 갔다. <디워>를 보려다가, 아무래도 기분이 좋아지지 않을 듯도 하여, <라따뚜이>를 보기로 했다. 도착한 시간은 6시 50분 쯤. 7시 35분에 시작하는 <라따뚜이>는 표가 거의 남지 않았다는 메시지가 뜨고 7시 15분에 시작하는 디워는 여유가 있는지 아무런 메시지가 뜨지 않는다.

라따뚜이, 진짜 재밋더라.

2. 근데, 아동영화...스토리 혹은 이야기구조, 연기, 내용등의 퀄리티가 후지면 아동영화인가? 그런거 후지다고 지적하면 언제나 나오는 답들에 대해, 잠시 고민했다. 애들이 보고, 식구들이 볼거라면 더 잘만들어야지 않을까? 아동의 개념은 근대 이후의 개념이다. 아이들 안에 미래가 있고 부처가 있단다. 아끼자.

3. B급 영화는 누가 지정할까? 저예산으로 후다닥 만든 영화, 혹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의미가 있어 마니아 층이 만들어진 영화를 지칭할 때 쓰이는 말 같은데...근데 기백억이 투자되고 미국시장 석권을 노리는 B급 영화라...

4. 결국 내일 아침 조조로 보고, 그 옆에 새로 생긴 닭갈비집에 가서 닭야채 볶음밥을 먹기로 했다. 물론 혼자 보고 닭갈비집에서 옆지기를 만날 생각이다.

5. 옆지기 말로는 아마도, 내가 <디워>를 상당히 즐겁게 볼 것 같다고 한다. '허이구 지랄한다.'며 ㅋㅋ거린다는 것인데, 글쎄다 어쩔까나, 바이블을 믿음으로 읽으면 잔인한 전생신도 사랑과 평화의 신이 된다. 사실 난 CG떡칠된 번쩍번쩍하는 영화 좋아한다.

6. 사람들의 삶이, 좀더 여유롭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 뭐든 좀 천천히, 생각하다 보면 좋은텐데... 세상에 대해서 해보는 생각은, 언제나 이런 모호하고, 멀고 먼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7. 진중권은 이야기를 참 잘한다. 친할 수 있으면, 친해지고 싶은 사람이다. 그가 이야기 하는 방식이 문제있다고 할 게 아니라, 듣는 사람들의 빈약한 사고체계(?)를 탓해야하지 않을까? 누구나 사실, 듣고 싶은 것만 골라 듣는다 그러나, 그렇게만 듣는게 나쁘다는건 다들 알잖아?

8. 오늘 길에 중고만화책과 중고비디오테잎을 쌓아놓고 파는 곳에 들럿다. 김준범의 <기계전사 109>같은게 있으면 좋겠는데, 없다. 책도 좀 있는데, 고리끼의 <어머니>가 있길래 집어들었다가 책상태가 너무 나빠 다시 넣었다. <태백산맥>과 <아리랑>, <장길산>이 책장 위에 묶여 있는데, 너무 꽉 묶어서 첫 권과 끝 권에 자국이 생길 것 같아 사고 싶은 생각이 안들었다. 전반적으로 책에 대한 애정 따위는 전혀 없어보이는 그 가게에서 그래도 잠깐 고민했던 책은 무슨 90년대 시인선 이런 책이었다. 그 중, 이연주라는 시인의 시. 이 이연주가 내가 기억하는 그 이연주가 맞을까? 시를 보면 그런 것 같은데...아, 이연주의 첫 번째 시집 제목이 뭐였지? 두 번째 시집 <속죄양, 유다>는 기억이 났는데, 첫 번째 시집은 글 쓰기 직전에야 생각이 났다. '이연주'치고 '가족사진'쳐서 읽고, 세계사 시인선에 있는 <매음녀가 있는 밤의 시장>을 사서 읽으시라.

9. 내일 9시 40분 조조를 보고, 11시 30분쯤 옆지기와 만나 신촌방향으로 조금만 걸으면 나오는 닭갈비집에 가서 닭야채볶음밥을 먹을 생각이다. 아마, 소주를 같이 먹을 것 같다. 아트레온. 어떤 미친 놈이 낮부터 닭야채볶음밥 안주로 소주를 먹고 있으면 그게 박노인일 수도 있겠다.

10. 보고 나서, 세 줄 이하로 요약해 주겠다. 굿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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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긴급.

긴급, 긴급.

 

2000년에 김대중이 남북정상회담을 하고 6.15공동선언인지 뭔지를 발표했을 때, 롯데호텔이 박살났었다.

 

다른 여러 운동들도 사람들의 시선이 그쪽을 향하고 있는 틈을 타, 완전 당했다.

 

이번엔 누가 진압당할까?

 

...

 

...

 

 

어익후 이런, 전부터 아무도 안쳐봤지...^^

 

괜히 걱정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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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통점

디 워를 찬양, 고무, 동조하는 몇몇 분들은,

 

2002년 월드컵 때, 몇몇의 붉은 악마들과 닮았다.

 

축구 이외에 다른 문제에 대해선 모르거나, 시끄럽다고 버럭 화를 냈다.

 

월드컵이 끝나자 아쉬운 마음에 촛불을 들고 거리로 나왔지만,

 

아무런 현실적인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그 많은 쪽수로, 아침이슬만 지겹게 불렀잖아. 쳇.

그리고 결국, 한국 축구에 대해서도 별로 도움이 되지 않았다.

 

너무 쉽게 말하는 것 같다만, 뭐 할 수 있나 지금은 근무시간,

 

 

 

.. 그리고 우리나라 참 재미있다. 어떻게 그렇게 잠깐만에 온국민이 축구마니아가 되었다 말고, 어떻게 이렇게 잠깐만에 줄기세포교도들이 되었다 말고, 어떻게 요렇게 잠깐만에 온국민이 SF마니아가 되었다...아직이지?

.. 직접 읽어봐야겠지만, 언론에서 보도되는 악질적인 편집(아마도)된 내용만 읽어도, 이송희일 감독이 전적으로 옳다.

 

.. '우리도 이만큼 만들 수 있다. 멋지지 않는가!'란 의식은, 다른 방식의 식민지스런 사고에 다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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