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 뜨기 전에

 

해 뜨기 전엔 어둡다고 하는데

지금 나는 해뜨기 전인지 해가 지는 중인지

알기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

 

해 뜨기 전이라면

마지막 열정을 불태우리라고

다짐하고 또 다짐해본다

 

열정만으로 살아온 10년이

어느 순간 서서히 무너져 내릴지도 모른다는

서글픔은 그저 서글픔이 아니리

 

서글픔 안쪽엔 무엇이 있고

그 너머엔 무엇이 기다리는지 난 분석하지 않았다

 

지금은 그냥 새벽이려니 하며

조용히 기다릴 뿐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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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26 07:44 2009/05/26 07:44
Posted by 썩은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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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현근 2009/06/01 13:09  url  edit  reply

    지는 해라 할지라도..
    내일의 해가 다시 떠오르지 않겠습니까...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ㅡㅡ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