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3/10 21:37

봄나물을 캐먹다.

 

빈집에서 자전거를 타고 슝슝-

모래내 시장에 들러 간식거리 사고 빈농까지 오는 데 한시간 남짓.

자리를 깔고 앉아 나름 피크닉 분위기도 냈지만.. 아.. 추워. -_-/

 

  밭 주변에 캘 것도 많지 않고 날씨도 점점 흐려져 일찌감치 집으로 이동,

그래도 집 뒤켠 언덕에서 냉이를 수북하게, 꽃다지와 돌나물, 민들레를 조금씩 캤다.

 

 

기대했던 만큼 날씨가 좋지 않았고,

기대했던 만큼 나물이 지천에서 올라오고 있지 않았지만,

 나에겐 첫 봄나물. 작년 이맘때도 설명을 들었지만 여전이 아리송한 냉이와 민들레

이제 확실히 구분하게 해준 봄나물캐기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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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23 00:25

빈농집에 부는 봄바람

 

손잡이가 고장나 매번 전구를 돌려가며 켜고 껐던 거실방 전등도,

똑똑똑 낙숫물 소리를 내며 콧물 흘리던 화장실 수도꼭지도, 전격교체!

 

 

텅빈 여백이 왠지 허전했던 화장실 가리개용 전지에 낙서도 끄적끄적.

 

 볕좋은 날, 한낮의 빈농집은 이미 봄이다.

어느새 곁에 온 봄처럼 당신도, 밭도 그러했으면. 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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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07 23:25

봄봄봄나물캐기 번개(2월마지막토요일)

2010 빈농짓기/줍기/담그기

 

현재 빈농집에 살고있는 3인(공룡, 데반, 라봉)이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인 지난 토요일 저녁.

올 한해동안 밭에서, 산과 들에서 하고픈 것들을 몽땅 적어보았다.

 (*한다=짓는다+키운다+줍는다+담근다+캔다+딴다+!?)

희망사항의 나열일 뿐 구체적인 작부계획을 짠 건 아니다.

3월 중순이면 시작되리라 기대되는 빈농사 함께 짓고픈 이들 

2월 마지막주 토요일 '봄봄봄 나물캐기 번개'에서 만나!

공룡이 그러는데 그때면 봄나물을 캘 수 있다고. 하긴 벌써 입춘이 지났지 않나..

따뜻한 햇살 맞으며 낮동안 나물캐고 해질무렵 캔 나물들 조물조물 무치고 된장국 끓여

함께 밥 먹으며 농사이야기 나누면 좋지 않을까?

 

헛헛하고 심심한 마음 쌉싸래한 봄나물로 달래고프면 

2010.2.27(토) 12시까지 수색 너머 시도의(서울시와 경기도) 경계에 있는 빈농집으로.

전날 와서 잘 사람은 자도 되고. (참고로 이불이 넉넉치 않아 침낭 환영.)

 

숙제는 자기가 캘 나물사진 하나 가져오기. 아님 적어도 먹을 수 있는 나물 하나씩 알아오기.

준비물은 호미, 손칼, 바구니나 주머니 중 가능한 것 챙길 것.

 

참고도서

<주머니 속 나물도감> 이영득,2009

<느긋하게 친해져도 괜찮아 산나물 421> 이재명,2009

<쉽게 찾는 우리 나물> 김태정,1998 

<리틀 포레스트 1,2> 이라가시 다이스케, 2009

: 시간 되면 오기전에 좀 보고 오거나 아님 빈농집에 빌려놨으니 와서 보세요.

리틀 포레스트는 옆집과 아랫집에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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