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글 목록
-
- 빈농사쟁이들
- 이어가다(1)
- 2011
-
- 빈농사쟁이들
- 비닐하우스 짓다(3)
- 2011
-
- 빈농사쟁이들
- 타라후마라 인디언 샌들 만들기(6)
- 2011
-
- 빈농사쟁이들
- 올해는 감자 듬뿍
- 2011
-
- 빈농사쟁이들
- 밭에 불(3)
- 2011
방과후교실을 졸업한 친구들과 모여 앉아 현재의 고민과 앞으로의 희망을 얘기하다가 '어린이 가게'에 대한 구상을 하게 됬습니다.
첫 운을 띄우기가 무섭게 다양한 생각들이 떠올라 밤샘 회의가 되어버렸습니다.
아래 이야기를 나눈 어린이들은 열 세살에서 열 네살의 어린이들입니다.
그들의 이야기를 받아 적으면서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한 적극적인 움직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지요.
아이디어와 도움 되는 이야기, 기타 필요한 모든 것을 막 전달해주세요.
지금은 되도록 많은 조언이 필요합니다.
----------------------------------------------------------------------
가칭 <어린이 가게>
*터전마련- 고가의 중심가가 아닌 허름하지만 저렴한 곳
교사와 연대- 교사회의에 어린이가 참가 (지원요청)
어린이 회의에 교사초대
몽실이에서 채팅
창업에 경험이 많은 어른과 지역 유지들에게 조언 구하기
비슷한 개념의 센터나 가게를 방문, 정보를 수집한다.
*물품- 판매개념이 아닌 교환의 개념으로 시작한다.
만약 판매를 한다면 수익금은 사회에 환원한다.
허용- 비누, 학용품, 책, 장난감, 비즈, 악세사리, 마시는 차...
비허용- 술, 담배, 마약...
판매- 고민중...
어린이 화폐를 만든다.
쿠폰을 만든다.
교환- 공부방, 교육품앗이, 배이비시터...
*운영시간- 오전엔 비워두고 자율가게로한다.
시간이 나는 어른을 고용한다.
방과후부터 저녁시간대를 주 영업시간으로 한다.
*터전마련 지원, 후원요청- 각종 지원사업 기웃대기. 노는 교사적극 활용.
*대상- 어린이.
관심있는 어른.
*홍보방법- 샌드위치맨을 한다.
발로 뛰며 광명지역에 홍보한다.
인터넷에 홍보카페를 연다.
안양천을 따라 자전거를 타며 홍보한다.
*명칭- <몽실이집나갔어> 그리고 소제목
또 다른 이름 고민중.
*목적- 어린이 쉼터, 어린이 놀터, 어린이 품앗이...
http://cafe.daum.net/sanhomeschool 몽실이 집나갔어
나는 말하는 사람을 더 이상 신뢰하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신념을 '삶'으로 어떻게 증명해 보이는가이다.
자신의 언어와 자신의 삶의 괴리 때문에 안타까워하고
그 둘을 통합하려 애쓰는 사람이 고귀해 보인다.
우리들에게 필요한 물음은 무엇을 아는가, 무엇을 보았는가가 아니라
무엇에 자신의 삶을 바칠것인가 이다.
삶은 수 많은 "yes"들이 모여 이루어진다.
우리 마음이 '선'과 '아름다움'에로 이끌릴 때
용기를 내어 "yes" 라고 응답하기
삶은 그렇게 일상의, 나날의 크고 작은 선택과 결단이 모여 이루어진다.
한 걸음 내딛으면 다음에 두 걸음을 더 갈 수 있다.
선택하고 결단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아니다.
도로시 데이
요런 글을 올리고 와락 귀촌해서 집을 얻어 잘 고치고 살다가 엄동설한에 주인에게 도로 집을 빼앗기고는 '귀농해서 이런 일 흔하다' 고 말하는 장흥사는 내 친구는 이참에 제 손으로 집을 짓겠다며 다시 한 번 요 글을 올렸다.
한편,
겸사겸사 덩달아 불끈 해서 '나도 돕겠다!'고 는 했지만 언제 어떻게 가야 할 지 망설이면서 달력과 통장잔고를 동시에 훑어보고 있는 나는 '그래도 가리라!'는 다짐을 굳히며 요 글을 오려본다.
말과 삶이 닮은 사람이 좋다.
거창한 무엇은 가슴 속에 잘 담아두고 손 끝으로 자근자근 살림하는 사람이 멋지다.
나도 그리 되리라.
"꽃 되어라아~."
에...또,
일 월부터 삼 월 사이에 장흥가서 집짓기도 하고 막걸리도 얻어 마실 사람.
빈농에게 연락주세요. 그럼 같이가서 일하구 놀 게.
어떻게?
1 댓글단다.
2 멜보낸다.
3 트랙백 막 한다.
4 빈농 무시하고 걍 장흥부터 가본다.
그럼 이만 2009 안녕...
"1월의 식물이라면, 우리가 가장 잘 알고 있는 창유리에 피는 얼음꽃이 있다.
물론 얼음꽃이 피려면 실내 공기에 사람의 입김이 얼마간이라도 섞여 있어야 한다.
공기가 건조한 상태에서 유리창은 얼음꽃은 커녕 바늘 한 개도 만들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창문에 약간의 빈틈이 있어야 한다.
열린 틈새로 샛바람이 들어오면 그 방향으로 얼음꽃이 피기 때문이다. 그래서 얼음꽃은 부잣집보다 가난한 집에 더욱 화려하고 아름답게 피어난다.
부잣집의 창문에는 거의 빈틈이 없기 때문이다.
얼음꽃의 식물학적 특징은 그것이 실제로는 꽃이 아니라 잎이라는 점이다.
이 잎은 파슬리나 샐러리의 잎과 흡사하고, 엉겅퀴류와도 비슷하다.
그 밖에 잎에 가시가 있는 것, 이가 있고 깃털 모양의 잎을 가진 식물과도 비교할 수 있다. 그리고 경우에 따라서는 양치류나 종려나무 잎과 비슷한 것도 있다.
또 두송 잎을 닮은 것도 있다. 단 꽃은 피지 않는다. "
-카렐 차페크
간밤에 눈이 오시더니 새벽에 보일러가 운행을 멈추시고 아침에 온 집의 수도꼭지들이 얼으셨다.
아하하.
한편, 꼬미의 긴급 처방으로 수도꼭지들의 급체는 풀었으나, 이번엔 흐름을 멈추지 않는 사태가 발생했다.
겨울은 겨울이네...
호빵 사들고 퇴근해야겠다.
최근 댓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