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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 쌓아봐야 헛일, 노동절 투쟁 동참하라”

* 레디앙 / [칼럼] “스펙 쌓아봐야 헛일, 노동절 투쟁 동참하라” 2009년 04월 28일
 
1. 저자는 "착취"라는 말을 알지 못하는 것이다.
1-1. 대개 "class", "계층"은 익숙해도 "계급", "지배", "피지배"는 익숙하지 않다.
2. 대개 "스트레스"는 알아도 "억압"은 알지 못하는 것이다.
3. 대개 "people", "국민", "시민"은 익숙하지만 "인민", "민중"은 생소하다.
하지만 이러한 범주들에 익숙해져야한다.


<총 노동의 몫 vs 총 자본의 몫>..


1. 왜 이제껏 한번도 이런 측면에서 현실을 검토해 보지 않았을까? 총 노동의 몫이 줄었다. 아직도 세상물정모르고 "내 것이 줄지 않았다", "그나마 조금 줄어서 다행이다"는 둥 위안 삼을 작정인가..


2. 그저 죽으나 사나 낱개로서만 적응하려고 기를 써보지만 현실은 예상외로 만만치 않은 법... 칼자루는 사장이 쥐고 있는 것이다. 고용을 하고 안하고는 고용되는 사람이 어찌해 볼 수 없는 영역이지 않은가...


3. 어떤 "한 산업"의  범위에서 뿐아니라, 당연히 "전체 산업"의 측면에서도 검토해 봐야했다. 덧붙여 개인으로서만 현실을 고민해서 답이 안나올 때도 있는 것이다. 헌대 지금이 그렇다!! 총량이 줄었는대 책 잡고 실력 보강한다고 없는 일자리가 생길리 만무하지 않은가!...


4. 예비노동자인 학생에게 하는 충언이 저러한대 정작 노동자인 이쪽 사람들은 어찌해야 하는지..... 

"취직도 안되는대 밀린 책들 보며, 경기 풀릴때 대비해서 굶어가며 공부해야죠??" -> 하지만 경기가 기약이 없으면 ... 대략 난감.... 

"먹이를 주지 않는대도 공짜로 일해 주는 상황만은 없어야 하지만??" -> "임금 몇달 밀렸어요??"... 아.. 참혹하다.


5. 학생들은 그간 사람들 모으고 발품팔며 준비라도 했다지만, 이쪽 사람들은 준비도 없이.. 노동절을 남들 어떻게 하나.. 구경?하고 있겠군요.. (추가:)자신의 일은 자신이 직접 해결해야하는 법인대... "거들지 않은 손"에 열매가 주어질리 만무하지 않은가!


6. 남들 싸울 때 같이 싸워야하는대.... - 그게 수월한대.... 남들 부산떨때는 팔짱끼고 있다가... (그렇다고 사건이 없는 것도 아니었고.. ) 이젠 별 수 없이... 다 끝나고 나면 그제서야 어려운 길을 가려는지...? ...

 

 * 기사가 좀 거친 면이 있어 불편합니다. 감안해서 읽으시면 될 듯합니다.



 (...) 대학생들은 미래의 노동자이면서도, 마치 하늘나라의 신선처럼 전혀 현실에서 벌어지는 일에 무관심했다. 노동이 공격받는 것은 대학생의 미래가 공격받는 것과 같다. 노동이 위축되면 대학생의 미래도 위축된다. 하지만 그들은 반노조 정서에 동참하며, 현실 정치에 대한 열정을 잃었고, 심지어 상당수 학생들은 우경화하기까지 했다.
 
 (...) 노동유연화 등으로 전체 노동몫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아무리 개인적으로 스펙을 쌓아봐야 헛일이다. 게다가 구조조정과 공기업 민영화 등으로 안정적인 일자리는 점점 더 줄어들고 있다. 대학생들이 노조를 욕하면 욕할수록 안정된 노동을 지키는 힘이 줄어들어 결국 대학생의 미래를 치고 말 것이다.

 대기업과 그들을 대표하는 정치세력을 후원하는 방식으로 미래를 보장받으려는 생각도 멍청하기는 마찬가지다. 1990년대 이후 대기업은 수익이 늘어나는 것과 상관없이 일자리를 줄여왔다. 일자리를 늘인 건 중소기업이다. 대기업의 광포한 포식성은 중소기업을 압박해 결국 한국의 일자리를 줄인다. 이런 상황에서 대기업과 그 정치세력에게 희망을 걸었던 대학생들은 정말 멍청했다.
 
  과거의 대학생들은 사회문제에 관심을 갖고, 약자들에게 연대했으며, 문제를 국가 정치의 차원에서 풀려고 했다. 현재의 대학생들은 사회문제에 관심을 끊고, 약자에 무관심하며, 문제를 학내 복지나 스펙 쌓기로 풀려고 한다.
 
  그렇게 대학생들이 민중과 정치로부터 멀어지자 한국사회가 우경화된 것은 물론, 대학생 자신들도 비참해졌다. 최근 엄청나게 치솟은 등록금은 대학생들이 얼마나 우습게 보였는지를 나타낸다. 학생들의 반발이 무서웠으면 절대로 그렇게 등록금을 올릴 수 없었을 것이며, 학자금 대출의 금리도 그렇게 높도록 방치하지 않았을 것이다.
 
  자기 스펙 쌓기에 열 올리며 정치적으로 우경화한 대학생들을 한국사회는 호구로 보기 시작했다. 그래서 우리 대학생들은 자기 인생을 저당 잡히며 알바를 하고, 몸을 팔고, 자살까지 해가면서 번 돈을 상납하는 처지로 전락한 것이다. 빨대 꼽힌 인생이다.
 
  집단적으로 권리를 주장하지 않은 세대의 필연
 
  이들이 사회로 진입해서도 여전히 빨대 꼽힌 인생을 살 것이다. 인턴 등의 명목으로 중노동 저임금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며 회사의 수익 극대화, 노동비용 극소화를 위해 ‘몸빵’해야 할 운명인 것이다. 집단적으로 권리를 주장하지 않은 세대의 필연이다. 만만하게 보이니 결국 먹힌 것이다. 이대로라면 아무런 희망도 없다.
            
  추세의 역전은 대학생이 다시 전국적으로 뭉치는 것에서부터 시작될 것이다. 뭉쳐서 노동계급과 민중에 연대해야 한다. 개인별 스펙 쌓기는 모두가 죽을 길로 가는 것이고, 노동에 힘을 실어주는 것은 모두의 미래에 고속도로를 까는 일이다.
 
  또 대기업 세력이 아닌 노동과 중소기업을 대표하는 정치세력에 가담해야 한다. 그래야 평생 동안의 삶의 질이 보장된다. 대학생이 집단적으로 무시 못할 힘을 행사하게 되면 등록금 따위의 소소한 문제는 저절로 해결될 것이다. 그건 정말 아무 것도 아닌 일이다.
 
  이제 곧 닥칠 노동절은 절대로 노동자, 노조 등 ‘그들만의 날’이 아니다. 한국은 산업국가다. 농업국가였을 땐 농부가 천하의 대본이었으나, 지금은 노동자가 천하의 대본이며 모든 학생의 미래다. 한국이 현재 총체적인 난국에 빠진 것은 바로 이 ‘천하의 대본’이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다. 대본이 흔들린 이유는 학생들을 비롯해 사회 전체가 노동에 등을 돌렸기 때문이다.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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