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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5/09/20
    응원단 즐
    좀비
  2. 2005/09/17
    찰리와 초콜릿 공장
    좀비
  3. 2005/09/17
    분홍신
    좀비
  4. 2005/09/17
    다음주중 연락
    좀비
  5. 2005/09/09
    9/9
    좀비
  6. 2005/09/06
    최종, 2005년 3학년 2학기
    좀비
  7. 2005/09/06
    자체 개강 첫날
    좀비
  8. 2005/09/04
    할 일, 9/5
    좀비

응원단 즐

안암발(發) 쓰나미 경보

 

 얼마 전 총학생회의 의심스러운 회계처리로 자유·정의·진리의 고대 학생 여러분들께서는 상당한 분노를 터뜨렸던 걸로 기억한다. 추석 좋은 명절 직후에 안타깝지만 여기 그것에 필적하는, 아니 훨씬 큰 분노의 쓰나미가 있으니 그것은 바로 응원단이다. 소박하게 스타 농구공, 배구공 몇 개 산 게 아니라 이건 아예 ‘억’으로 달린다(자세한 내용은 이번 호 고대문화를 참조).

 그냥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자. 열 살 난 귀여운 꼬마아이 세안이는 어머니와 아버지에게 용돈을 따로 받는다. 어머니와 아버지 양쪽이 세안이에게 줄 용돈을 결정할 때 어머니 혹은 아버지가 주는 용돈의 양은 상대가 주는 양에 따라 달라질 수밖에 없다. 열 살 짜리 꼬마아이의 용돈이 4만원이면 족하다는 양측의 판단이 섰을 때 어머니, 아버지가 주는 각각의 용돈의 양은 둘의 총계가 4만원인 쪽으로 결정될 것이다.(예를 들어 어머니 1만원일 때 아버지는 3만원 식의). 그런데 어느 날 세안이는 옆집 아저씨한테 3만원을 받게 되었고 세안이는 귀여울 뿐만 아니라 똑똑하기까지 하므로 이 사실을 부모님에게 말하지 않았다. 그리고 세안이는 그 달 한 달의 용돈 4만원을 또 받아 버렸으니 결과적으로 7만원을 갖게 된 것이다.

 그대로 응원단에 적용해 보자. 일단 우리는 고연전에 들어가는 정확한 행사 비용을 알지 못한다. 이 행사 비용에는 응원단 자체의 각종 유지비도 포함 되는 것인데 이것은 응원단 쪽에서 전부 공개 하지 않으므로 우리는 알 길이 없다. 주요 근거는 자신들은 학생회비에서 지원 받은 돈에 대해서만 회계를 작성해 전학대회에 공개할 의무가 있다는 것이다. 언뜻 그럴듯해 보이지만 이건 앞서의 세안이가 3만원을 옆집 아저씨에게 받은 것을 부모님에게 말하지 않은 꼴이랑 정확히 일치한다. 10살짜리 꼬마아이에게 4만원의 용돈이 가장 이상적 이라는 전제가 있을 때 초과된 3만원은 세안이의 인생에 악영향을 끼쳤을 것이다(아마 게임방에 다 갖다 박았겠지만). 막말로 학생회비에서 받은 돈은 행사 준비에 쓰고 외부에서 받은 돈을 ‘괌으로 엠티 가는 데’ 쓴다고 해도 우리는 도대체 그것을 알 방법이 없는 것이다.

 학생회비는 전적으로 학생들의 돈인 만큼 그것의 사용은 가장 효율적이고 합리적으로 이루어 져야 한다. 응원단이 학생회 외부로부터 받는 돈으로도 충분히 행사가 가능하다면 굳이 학생회비에서 지원을 해 줄 필요가 없다. 솔직히 그 돈이면 한 학기 10만원 아래로 연명하는 동아리 수십 개를 활성화 시킬 수 있다.

 응원단이여, 억울하면 전부 깔끔하게 공개하라. ‘회계의 투명성’은 우리의 저명한 맨큐 선생님을 비롯한 시장주의 경제학자(분)들도 누누이 강조하시는 바이니, 부디 서운타 생각지 마시고 응원단 홈페이지에 나오는 ‘고대 정신’을 이참에 확실히 확인시켜 주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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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읽어봐도 참 못 썼다.

밤안 안 셌다면 붙잡고 오래 열심히 써 봤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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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와 초콜릿 공장

1.

그야말로,  팀 버튼

 

2.

제 2의 빅 피쉬랄까,

'순수한 가족애'는 시종일관 영화를 이끌었고

결국 냉혹하고 반항적이기만 했던 공장주 웡카를 아버지의 품에 안겼다.

 

천재에다 완벽하며 괴짜인 웡카는 찰리와 그의 가족을 통해

'가족'을 알게 되었지만 그로 인해 웡카는 괴짜로움을 잃었을 것이며

장사 역시 그 이전만큼 안되었을게 뻔하다.

괴짜에게 뭐랄까 일종의 인간적 결핍을 느끼고 그것을 채워주려는 건

괴짜를 없애는 거다.(제발 냅둬라!)

 

영화는 그럭저럭 볼만했고, 아이들을 하나하나 낙오시켜가는

형식이 너무 딱딱하고 고리타분해 확실히 급조한 티가 풍겼다.

 

주위에 초딩들이 득실득실 했지만 왠지 초딩들은 내용 이해를 못했을것 같았다.

 




Gre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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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신

1.

먼저 스포일링부터  김혜수가 범인이다!!

 

2.

오랜만에 괜찮은 한국산 공포영화였지만

김혜수를 범인으로 설정한 것은 너무 억지였다.

그녀를 범인으로 몰기에는 초반의 복선이 너무 부족했고

범인으로 생각하고 싶어도 '구두 원주인' 의 원한이 너무 강해 보인다.

 

그래도 '구두에 대한 소유욕' 이라는 굉장히 참신한-이것 역시 어떻게 보면

남자로서는 겪기 힘든 경험 때문이겠지만-소재에, 전통적인 한국 호러의 유형인

(예정된)'귀신의 깜짝출연'이 적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어쨌건

공포영화는 구리든 좋든, 혼자 밤에 보면 무조건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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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중 연락

122 W. 27th Street, New York, NY 10001
Tel: (212) 691-2555; Fax: (212) 727-36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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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내일, 수업시간까지 읽어 가야 할

피히테의 「독일국민에게 고함」 을 결국 구하지 못하고

선생님이 거의 임지현의 복사판이므로

「적대적 공범자들」을  세시까지 읽었다.

 

 

그런데,,, ㅆㅂ 내일은 휴강이었고나

가서 잠이나 쳐 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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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2005년 3학년 2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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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개강 첫날

결자해지 회자정리 라지만,

하나하나 친구들이 떠나가 버린 것을 느낄 때는

일상의 대화 속에서 부족함을 느낄 때나

주변에 지금 당장 놀러 달려 올 친구가 없을 때다.

 

그래, 이건 나이가 들면서 어쩔 수 없는 단계일 테지만

문제는 떠나는 친구나 아직 남아 있는 친구에게 느끼는

마음가짐 역시 단계의 변화에 맞추어 변하고 있다는 역겨운 사실이다.

 

오늘은 큰 사고를 친 고등학교 친구와 소주를 마셨다.

바로 어저께 렌트카로 사고를 낸 이 친구는 '하마터면 곧바로 뒤질 뻔'했다.

급브레이크로 인한 회전에 대형 버스와 트럭과 정면으로 부딪힐 뻔하고 논두렁 밑

강물로 빠질 뻔했다. 자기 말로 "영화를 찍었다"

몇백만원에 달하는 수리비를 어떻게 충당해야 할지 걱정하는 친구를 보면서

"그래도 안 다쳐서 다행이야" 라는 말을 10번은 한 것 같지만

정작 나는 으레 심각한 분위기에서 술을 마시면 그러듯이, 소주가 정말로

썼고 느끼한 닭똥집 때문에 바로 토할것만 같이 속이 메스꺼웠다.

그리고 그 순간에, 머릿속으로 통장 잔고를 계산하는 순발력이란.

 

인생이 참 그러기 싫었는데 나이를 먹을수록 치사하고 쪼잔해지는 게 느껴진다.

 

양복 입고 구두 신는 일은 절대 하지 않겠다는 게 어렸을 때부터의 소망이었지만

요즘은 잘 차려 입은 양복도 나름대로의 센스라고 느껴지면서 생각이 그저그런

평범한, 현실에 무력해 내몸하나챙기는데혈연이났을뿐인

종족으로 변하고 있는게 아닌가 한다.

 

친구와 헤어진 후에, 학관으로 달려와 한시간여동안 집어 넣은 것을 그대로 토해 버렸다.

몸에 그대로 담고 있기엔 너무 쓰고 무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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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일, 9/5

오전

-예자제 회의 누가 들어갈지?

 

오후

-종로음악학원: 732-3304

    가는 김에, 교보문고에서 교재구입

-스터디 연락, 장소 확실히(수/목)

-세영이, rundll32.exe, xpCD->usb메모리에(일단 찾기)

     http://myhome.naver.com/spa2019/xp용.z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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