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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해

  • 분류
    이야기
  • 등록일
    2009/04/19 12:16
  • 수정일
    2009/04/19 12:16
  • 글쓴이
    파란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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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아 자라는 걸 보면 참 신기하다.

어떻게 젖만 먹고 이렇게 자랄까.

 

온갖 동물 중에서 사람이 혼자 서고 독립하는 속도가 젤 늦다지만

그래도 하루하루가 다르게 자라고 있다.

 

며칠 전엔 큰 소리로 옹알이를 하더니

또 자면서 쩝쩝 입맛 다시는 소리를 내며 입을 오물거린다.

 

살도 많이 찌고 키도 컸다.

살 찌는 것보다 키 크는 것이 더 신기하다.

발이 포동포동해진 지는 오래고(허벅지랑 종아리는 터질 것(!) 같다.)

이제 손도 포동하니 살이 오른다.

가만히 보면 뼈가 자라는 것도 보일 것 같다.

무거워서 어깨가 아프다.

 

6월에 직장 복귀할 생각을 하니

시간이 더 빠른 것 같다.

가는 시간을 잡아 둘 수도 없고.

 

9월부터 1년 동안 육아휴직하기로 했는데 참 잘한 결정이다.

이렇게 빨리 자라는 아가 곁에 있으며 함께 지내야지.

그 시간들이 기대가 된다.

 

 

<포동포동한 홍아의 볼. 짱구 옆얼굴처럼 볼이 푸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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