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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텍알시디코리아 농성장에서

Name  
   조대환  (2005-07-14 13:15:09, Hit : 399, Vote : 52)
Subject  
   하이텍알시디코리아 농성장에서...
하루 자고 왔습니다.
(약칭)하이텍은 사측의 심각한 감시와 감독, 왕따, 각종 폭력행위 등으로 조합원들이 심각한 정신질환 증세를 보여 왔습니다.
2002년부터 민주노조사수를 포함한 노동쟁의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발생한 사건들입니다.

들어본 분은 아시겠지만 정신질환 판정을 받았지만 정작 근로복지공단에서는 인정할 수 없다며 산업재해를 인정하지 않고 요양신청을 불승인 했습니다.

그래서 현재 농성투쟁 중입니다.

농성장을 지킬 사람이 부족해서 1주일에 하루라도 가서 있기로 했습니다. 밖에서 자는 것은 역시나 힘들군요.ㅜㅜ


참 중요한 것은 이걸 말하고자 하기 보다는 그 곳에 있으면서 느낀점이 몇가지가 있습니다.

하이텍도 실재 대부분의 생산라인은 국외로 빠져나갔다고 합니다. 필리핀이 주요한 생산라인이라는 군요.

그래서 우리가 하는 만원계 운동이 다른 방식과 연결되면 또 다른 국제주의 운동의 모습을 만들어 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고민을 해 보았습니다.

이곳 만원계에도 있는 필리판 한국기업 노동자들에 대한 지원과 같은 것을 좀더 계획적이고 연계성을 가지고 장기적으로 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타이 모임에서는 구체적인 방법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요.

아무튼 그냥 어제 들었던 고민입니다.

요점은 우리에게는 다양한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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