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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8/13
    뚜둥...(3)
    공룡 마을까페 <이따>
  2. 2010/07/21
    빈공집룡 '빈곤한 공동체 집단들 용쓰다'(2)
    공룡 마을까페 <이따>
  3. 2010/07/21
    한글학교 컴퓨터반 보선이(2)
    공룡 마을까페 <이따>
  4. 2010/07/14
    그 때 그 때 이따의 차와 음료~ !
    공룡 마을까페 <이따>
  5. 2010/07/07
    100707(1)
    공룡 마을까페 <이따>
  6. 2010/07/02
    영길샘 사직동에 올인하다?ㅋㅋ(2)
    공룡 마을까페 <이따>
  7. 2010/07/01
    허브 차/술 만들기 - 분갈이와 잎 말리기(4)
    공룡 마을까페 <이따>
  8. 2010/06/29
    공룡의 어머니...
    공룡 마을까페 <이따>
  9. 2010/06/29
    공룡의 식탁 - 보선 편~
    공룡 마을까페 <이따>
  10. 2010/06/25
    제철 과일로 술 담그기~(2)
    공룡 마을까페 <이따>
  11. 2010/06/23
    고맙습니다...(5)
    공룡 마을까페 <이따>
  12. 2010/06/23
    오늘도 이따는(2)
    공룡 마을까페 <이따>
  13. 2010/06/21
    토요일 오후의 이따.. 김치찜과 함께한 저녁 ~(3)
    공룡 마을까페 <이따>
  14. 2010/06/20
    술 담그는 그녀! 장미주 편~(9)
    공룡 마을까페 <이따>
  15. 2010/06/19
    하루종일 즐거움 가득이었던 '이따'(5)
    공룡 마을까페 <이따>
  16. 2010/06/17
    방울토마토의 추억(3)
    공룡 마을까페 <이따>
  17. 2010/06/17
    2010/06/17 청대 교수님과 조교님들ㅎㅎ
    공룡 마을까페 <이따>
  18. 2010/06/15
    박쉪의 식탁 : 청대 영어수업 청강생들 오찬(2)
    공룡 마을까페 <이따>
  19. 2010/06/13
    2010/06/12~13 영은이가 지킨 공룡(4)
    공룡 마을까페 <이따>
  20. 2010/06/10
    마을까페에 첫 마을 손님?
    공룡 마을까페 <이따>

뚜둥...

요즘은 까페에 나 혼자 앉아 있는 시간이 많다...

처음 오픈했을때는 궁금해서 오시는 분들, 그리고 지인들이 한두분씩 오셨어서

그나마... 꽤 오시는 분들이 계셨었다...

흔히 말하는... 오픈빨은... 이제 끝났다.

이제부터가 정말 시작이다.

식당은 맛으로 승부하고, 일반까페는 커피와 분위기로 승부하고, 서비스업은 서비스로 승부할 떄인것이다.

그렇다면!! 우리 마을까페 '이따' 는! 무엇으로 승부를 보아야 하는가...

맛?커피?분위기?서비스? .... 아니다... 그게 아니다...

맛있어서 오는곳... 커피마시러 오는곳... 분위기가 좋아서 오는곳... 서비스가 좋아서 오는곳...

내가 바란건 이런곳이 아니다...

그렇다면 내가 원하는 것은 무엇? 때문에 오는곳인가...

'그것' 이 바로 '이따' 가 승부! 볼 것이다...

그럼 '그것' 이 무엇일까...

'그것' 떄문에 오는곳... '그것' 때문에 오지만 커피도 있고 맛도 있어서 더 오고싶은곳

게다가 분위기도 좋아서 더 오고싶은곳...이 됐으면 좋겠다..

 

처음엔 일단 시작하고 나면 한두분씩이라도 오시겠지...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활성화 되지 않을까... 생각했었다...

나라면 마을에 이런곳이 있으면 자주 올 것 같기 때문이었다...

내가 너무 쉽게 생각했나 보다...

그저께는 한분도 오시지 않았다...

어제는 알고 있었던 분 한분과 그분과 같이 오신 두분 빼놓고 없었다...

 

생각은 여기가 정말 편한곳이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그렇게 얘기 했다...

그리고 그렇게 되려고 했다...

하지만 지금 이 공간은 정말 그러한가... 나는 그렇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마을분들이 바빠서 들릴 시간이 없으신건 아닌가... 라고 생각해보려해도...

사실... 놀이터 벤치 보다도 활성화가 되있지 않다...

그렇다는건 결국 여기가 놀이터 벤치보다도 편치 않다는건가...

저번에 청주에서 전미네 오겡끼데스까를 할때 한 프로그램으로 마을답사를 했었는데

그때 한 분이 찍어오신 사진중에 이런 사진이 있었다...

바로옆에 노인복지회관이었나... 무튼, 그냥 앉아도 되는 벤치가 있었는데

그 벤치를 두고 그냥 슈퍼앞 바닥에 앉아계시는 어르신들 사진이 있었다...

그리고 또 나눈 이야기 중에 슈퍼 앞에있는 의자에는 슈퍼에서 물건을 하나 사지 않으면

앉아있는게 불편하다란 얘기도 있었다.

우리도 설마 저런 느낌일까 지금....

그렇다면 무엇이 저런 느낌을 내고 있는 것이고;; 어떻게 하면 그런 느낌이 안나게 할수 있을지;;

 

그냥 친구랑 이야기 하고 싶어서 오는곳...

힘든일이 있어서 쉬고 싶은곳...

책이 읽고 싶어서 오는곳...

누구라도 붙들고 이야기 하고 싶은데 이야기 할 사람이 없어서 오는곳...

 

나라면 이런 공간이 있으면 어떨때 올까...

나는 지금 이 공간이 편해서 자주 올거 같다고 얘기 했지만...

그냥 내가 평범한 마을 주민이라면... 여기 아는 사람이 있어서 그 사람을 보러 오는게 아니라면...

친구랑 이야기 하고 싶을때 정말 이곳으로 올까...

힘든일이 있을때 정말 이곳으로 와서 쉴까...

책이 읽고 싶어서 정말 이곳으로 올까...

이야기할 사람이 없어서 여기 있는 까페매니저랑 이야기를 하로 올까...

음... 장담할수가 없다...

사실 그런것들만 두고 봤을땐 여기보다 나은 곳은 얼마든지 있다.

 

이곳에 무엇이 있으면 나는 이곳을 찾을 것인가...

 

사람... 정... 날 손님으로서가 아닌 '나' 로 봐주는것...

재밌는 활동들이 있을때...

갑자기 먹을것이 있을때가 떠오른건 왜이지;;; 지금 배고픈가...

무튼 조금 더 생각해 봐야겠다... 지금 고민하고 있는 방향이 맞는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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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공집룡 '빈곤한 공동체 집단들 용쓰다'

(사실 용쓰고 있진 않지만;; 말을 맞추려다 보니;; ㅋㅋㅋ 이해해주세요!!ㅎㅎ;;)

 

공룡에서는 맥주를 만들어 팔고 있습니다~
아실만한 분들은 다 아시는 공룡맥주 흐흐 ~.~
공룡 리플릿에도 써있듯 맥주를 판 수익금은 마을까페 운영 및 유지비로 쓰이지요ㅎㅎ

요즘은 맥주 때문에 일부러 까페를 찾아주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 예 로는 바로 전 포스팅 이었던 한글학교 아버님들도ㅎㅎ
하지만... 역시 제일 맥주 소비를 많이하는사람들은 우리들이지만ㅎㅎ;;

 

맥주를 재정을 위해서 만들기도 하지만

그 뿐만 아니라 저한테는 정말 여러방면으로 좋은점들이 많습니다.
일단 맥주 만드는것 때문에 오는 분들이 있다는것.
그분들과 나와의... 으.. 머랄까... 말로 표현하긴 힘든... 쫀득해진... 막.. 서로.. 더.. 엉켜진...?ㅎㅎ..
그리고 그 분들과 공룡의 관계도 더 밀접해지고

조금 더 여기를 내 공간처럼 생각할수 있는 계기가 되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만들어 지고 나서는 위에서도 말했듯 일부로 찾아와 주시는 분들도 있고
차와 책 이야기 만으로는 친해지기 어려운 분들이나

또는 조금 더 친해질수 있는 매개체가 되기도 하고
선물을 받거나 은혜를 입었을때 나눌수 있는것이 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또 중요한 몇가지ㅋㅋ 우리가 맛있는 맥주를 먹을수 있다는것과ㅋㅋ

심지어 슈퍼까지 가는 수고도 없이ㅋㅋ
그리고~ 겹겹이 나열된 병들을 보고 있을때면...

왠지 모를 뿌듯함? 든든함?ㅋㅋ 보는 즐거움... 히야~>_<ㅋㅋ
그리고~ 혜린샘의 행복?ㅋㅋ 보고 있을때도 즐겁지만 특히

혜린샘이 드실때 참으로 좋아해주신다는...크크 ㅋ.ㅋ
내가 정말 이맛에 맥주 만든다ㅋㅋ

 


아, 여기서 중요한건! 공룡이 어떻게 해서 이리도 유용한 맥주를 만들게 되었는가!!

아마... 작년이었는데 그때는 제가 공룡이 아니었기 때문에
우리의 길(라잡이)샘 영길샘이 대신 답변해주셨습니다ㅎㅎ

맥주를 만들게된 계기는 반자본주의적 생활방식을 고민하면서
우선적으로 고민한 것은 우리가 소비하는 것들중에서
현 상품경제시스템이 아닌 우리들 스스로 생산하는 방식으로 실험해 보는 것이
아마도 출발이지 않았나 싶다.

빈집과는 진보블로그에서 알게 되었다.
주거 혹은 공동체 혹은 반자본주의적 삶의 방식에 대한 고민과 공부를 병행하면서
같은 시선으로 삶에 대한 공부를 하고 있는 지음을 알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빈집에 대한 관심들을 가지게 되었고
공룡이 구체적인 공간에 대한 고민을 하면서는 더 직접적인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리고 그런 관심에서 빈집을 찾아가게 되었고 또 빈집식구들이
공룡을 방문해 주시면서 자연스러운 관계가 성립되었던 것 같다.
그리고 우리 공룡이 맥주 담그기 등등의 활동에 대한 고민과 실행방식을 찾고 있을때
너무나도 감사하게 빈집에서 남는 맥주담그는 도구들을 기증해 주시고
또 맥주 담그는 방법에 대한 것을 알려주시면서 지금의 맥주담그기가 가능해 졌다.

자~ 이제부터는 다시 제가~ ㅎㅎ
빈집 식구들이 청주에 왔을때 맥주 만드는법을 알려주셨습니다~

그때 공룡은 아니었지만 옆에는 있었지요ㅎㅎ
그때 저희는 잊어 버리지 않게 영상으로 남겨두기까지 했다는...ㅎㅎ
그때 빈집식구들이 맥주 만드는법을 알려주시지 않았다면...
지금의 이 많은 즐거움들은 없었겠지요... 공룡맥주 없는 공룡은... 상상할수 없어!!ㅠㅠ
그런 의미에서 다시 한번 빈집식구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공룡의 첫 맥주 발효통도 빈집에서 선물해 주셨답니다...

 

지금까지 꽤 많은 양의 맥주를 만들었는데... 현재까지도 쓰고있는 맥주병 뚜껑도... 빈집에서...

사실 몇일전에 병뚜껑이 다 떨어져서 빈집에서 또 보내주셨답니다ㅠㅠ
인터넷에 알아보니... 가격이... 만만치 않던데...ㅠㅠ 감사해요ㅠㅠ
공룡 맥주보다 더! 빈집없는 공룡은 상상할수 없어요!ㅠㅠ
앞으로도 쭉~~ 교류하며 친하게 지내요 빈집!^-^
그리고! 언젠간 꼭! 빈집 맥주를 따라잡겠어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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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학교 컴퓨터반 보선이

 

 "안녕하세요. 저는 민보선 입니다."

 

 

나이는 19... 92년생이지요ㅎㅎ
초등학교 6학년때부터 일하는 사람들 지역아동센터 노리울 공부방에 다녔습니다.
중학교 고등학교 까지 쭉~ 공부방을 다녔지요ㅎㅎ
지금 기억하기로 처음에 공부방에 다니기로 했을때... 별로 안 좋아하던걸로 기억합니다;;
이유는... 왠지... 그때는... 그게.. 창피한건줄 알아서;;
하지만 금세 그런생각은 없어졌지요ㅎㅎ 공부방은 참 재밌고 좋은곳입니다ㅎㅎ
공부방을 다니지 않았다면... 지금은... 상상도 할수 없습니다ㅋㅋ
저희 어머니도 공부방을 다니길 했다고 너무 좋아하십니다.
그 이유중 하나는 공부방이 공부를 가르치기도 하지만 여러가지 다양 경험들을 할수있다는것에
많이 좋아하셨습니다ㅎㅎ
저 또한 그러했죠 ㅋㅋ
아;; 이 얘기를 하려던건 아니고 ㅋㅋ
일하는사람들에서 오후에는 공부방을 하지만 오전에는 한글학교를 합니.
비문해 어르신들에게 문해교육을 하죠.
한글뿐만 아니라 수학,영어도 한답니다ㅎㅎ 그리고~ 컴퓨터도 하지요ㅎㅎ
그중에서~ 저는 컴퓨터를 가르쳐 드리고 있습니다.
17살 때부터 였나;; 18살 때부터 였나;;
무튼, 처음 할때는 원종옥 선생님이

(저보다 더~~ 전부터 컴퓨터를 가르치신, 여기뿐만 아니라 여러곳에서 하신답니다..전문가?ㅎㅎ)
수업을 하시면 한분한분 못 따라오시는 분에게 가서 알려드리는 역할을 하다가
1년쯤 지났나? 요일을 나눠서 혼자 수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컴퓨터 수업은 3개월 과정입니다. 3개월이 끝나면 한번 재 신청할수 있죠. 그렇게 해서
짧게는 3개월, 길게는 6개월정도를 합니다. 인원은 처음 시작할때 여덟에서 열분 정도 신청을 받습니다.
하지만... 다들 가정의 중요한 역할들을 하시고 계셔서 중간에 못 나오시는 분들도 계시고
신청은 했지만 처음부터 안 오시는 분들도 계시고... 화수목 3일중 하루 이틀 못오시는 분들도 계시고
그러다 보니 실질적으로 수업을 하는 인원은 네다섯분 정도입니다.
인원이 적다보니 서로서로 더 정이 쌓이고 애틋해집니다ㅎㅎ
하지만 수업 3개월이 지나서 다~ 끝나면 서로 다시 볼 기회가 없었죠...
그러다가 저번 수업을 들으셨던 분들이 모임을 형성해서 지속적으로 만남을 계속 가지셨습니다.
그걸 보고 너~~무 좋아서, 3개월동안 정을 쌓은게 수업이 끝남과 동시에 서로의 관계도

끊기는거 같아서 지금 수업을 들으시는 분들도 계속 꾸준히 수업이 끝나도

만남을 가지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이전 졸업하신 분들과도 관계를 맺어서

다 같이 만날수 있다면 참 좋겠다 싶어서
어떻게 하면 그렇게 될수 있을까... 생각하던중
수업때 영화얘기가 나왔습니다. 각자 영화와 관련된 자신의 일을 얘기했지요.
영화를 정말 좋아하셔서 자주 보러 가시는 분이 있는 반면
영화관가서 영화를 보신게 3~40년 되셨다는 분도 계시고~
그래서 아! 영화를 같이 보러 가면 좋을거 같다는 셍각이 들어서 수업하던 중간에 제안을 했지요;;
저희 이번 월요일날 같이 영화보러 갈까요??
다들 음~ 그러자는 분위기 였습니다. 그래서 약속 날짜와 시간, 장소를 잡았습니다.
그러나... 그날 밤...
한 아버님 댁에 컴퓨터가 이상하시다고 하여서 갔었습니다.
그런데 그 아버님이 하시는 말씀이...
이 나이에 무슨 영화냐며... 가면 분명히 졸기만 할거라고...
컴퓨터 수업 같이 들으시는 어머님이 영화를 너무 좋아하신다고 하여서

어쩔수 없이 간다고 한것이라며... 냥 같이 점심만 먹자고 하셔서...

조금 더 생각해 보겠다고 한 뒤 다시 까페로 돌아왔지요.
그런데 또 다른 아버님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역시 같은 말을 하셨습니다...ㅠㅠ
그래서 결국 안타깝지만 점심만 먹기로 했습니다ㅠㅠ
이렇게 된거 요번에 아예 전 졸업하신 분들과 같이 식사를 하는것도 나쁘지 않겠다 싶어서
연락을 드렸는데... 이것 또한 들어서... 잘 되지 않았습니다ㅠㅠ
결국 우리끼리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ㅎㅎ
그래도 의미는 있었습니다. 서로 컴퓨터 교육을 받는 자리에서만 만나다가
편한 자리에서 만나니 이런저런 얘기도 많이 하고

한결 더 친숙하고 서로에 대해 알수 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ㅎㅎ
점심을 먹고는 모두들 마을까페에 가보고 싶으시다고 하셔서 같이 까페로 왔습니다ㅎㅎ

 


 

오셔서 공룡 맥주도 먹고~ 공룡 식구들과도 많은 얘기를 나눴습니다ㅋㅋ
제 얘기도 하고 제가 평소에 국장님국장님 하면서 이야기를 몇번 한 적이 있어서 인지
영길샘을 특히 자주 부르셨습니다 ㅎㅎ;; 국장님 이라고..ㅋㅋ
그리고 여기있는 사람들은 비슷하게 생긴거 같기도 하고 무튼 느낌이 비슷하다는 말씀도 해주셨습니다.
그러자 한 분이 공룡에 있는 분들 공통점은 깡.. 말랐다는 거? 라는 말씀도 해주셨지요ㅋㅋ
무튼, 그렇게 까페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고 3차로 노래방을 또 가셨습니다;; ㅋㅋ
두분은 노래방이 끝나고 다시 4차를 가신분도 계시다고 합니다ㅎㅎ..
다들 연세가 꽤 있으신데 건강조심하세요!!
그리고 그날 너무너무 즐거웠습니다ㅎㅎ 맛있는것도 너무 많이 먹고 드라이브도 하고ㅎㅎ
이번을 계기로 서로 자주 만날수 있을것만 같습니다ㅎㅎ
까페 바로 뒷 골목에서 일하시는 분들도 꽤 계셔서ㅋㅋ
그리고 꼭!!은 아니지만 전 졸업생모임과 함께 할 수 있는 자리를 다시 한번 만들어 보려 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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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 그 때 이따의 차와 음료~ !

공룡 마을까페 이따에 오면~♬ 보선이가 만들어주는 ~~ ♬

손커피도 있고, 허브차도 있고, 국화차도 있고, 공룡 맥주도 있고~♬♬♬

그리고! 그 때 그 때 공룡들이 채취(?)한 혹은 선물 받은 재료들로 만드는 음료들이 있습니다.

물론~~~ 손커피도 허브차도 국화차도 ㅎㅎㅎ 선물 받을 때가 훨~~ 씬 많아요!

 

그 첫 번째~ 커피

익산에서 온 커피!!! 익산공공미디어센터 재미 미디어연구소의 이진행님 선물로 보내준~

인도네시아 만델린과 에스프레소용 원두 커피!!!

마침, 원두커피가 떨어져서 사야하나... 언제 사나... 궁리 중이었는데

딱! 도착한 그것이죠 ^^ 진행~~~~~~~~~~~~~~~~ 고마워요 ^^

 

 

 

그리고 매일 매일 조금씩이지만 꾸준히 마련되는 ㅋ 허브차!

그 주인공은 빈집에서 선물로 주신 레몬밤, 바질, 세이지, 로즈마리, 민트 잎들입니다!

먼 길 오느라 허리가 꺾여 투병 중이던 바질은 지음이 알려준 팁(비료가 쎄서 그럴 수 있으니

화분 밑에 물을 담아두면 삼투압!!! 원리로 나아질 수 있을 거라는)대로 했더니 1주일 만에 부활~

지금은 세 배의 크기로 부쩍부쩍 자라고 있구요 ^^

레몬밤과 세이지, 민트는 매일 매일 쑥쑥 자라줘서 그 날 그 날 잎을 따고, 씻어서 말리고

밀폐용기에 담아서 보관하고 있어요~

 

 

 

그리고 어느 정도 잎이 모아졌다 싶으면 ㅋㅋㅋ

술을 담구죠 ^^

 

 

이제는 차와 술에 이어 주스도 시도 ~

ㅎㅎㅎ 어제는 이따에 있는데~

 

 

 

"여기... 공동체... 이런 데에요?"

"아... 네...저희는요..."

"그럼, 저희 집에서 수박을 먹다가 남았는데 같이 드세요"

"네? 아.... 감사합니다... 혹시 이름이라도..."

"그냥 저기 살아요"

 

그니까~~~ 이따의 옆 골목에 사시는 분이신데 '공동체'라고 간판이 써 있어서 들리신 거고,

집에서 먹다 남은 수박이 있어서 주시고 가시는 거라고 ㅎㅎㅎ

이름이라도... 하고 물었더니 다음에 또 봐요~하시면서 가셨다는 ^^

 

그래서! 그날 저녁 이따에 새로 추가된 메뉴가 있었으니~~ 바로 수박주스!!!

마침 이따에 놀러온 은수와 인터넷 검색을 해서 레시피를 찾고 만들어 봤는데요~

너무 맛있었어요!!!!! 기념으로 은수가 만든 책갈피까지 한 컷~~

 

 

그 때 그 때 마련되는 이따의 차와 음료~~~

앞으로도 죽~~~~~~~~~~~~~~ !!! 나눌 수 있길 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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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07

저녁 8시 쯤? 7시 30분 쯤?

1층 까페에 앉아 있는데 까페 앞으로 여성분 세분이 슥~ 하고 지나가는게 아닙니까!

음... 당연히 그냥 앞을 지나가시리라고 생각했는데 2층으로 터벅터벅 올라가시더니

얼마후 바로 내려 오셨습니다ㅎㅎ

 

내려와서 까페를 한번 휙~ 보시더니 한분은 그냥 가시고 두분은 까페 문에 찰싹 붙어서

안을 보고 있었습니다ㅎㅎ 그래서 저는;; 조금 당황하기도 해서... ... 인사를 했지요;;; 꾸벅;;

그랬더니 그냥 가셨습니다;;

가시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셨는데 내가 못들었을 거라고 생각 하실거 같은데~~ 다 들었답니다 흐흐~

" 여기 진짜 까페야? "    " 안에 사람 있잖아 " 등등~ ㅋㅋ 별 내용은 없었지만!

혹시라도 까페앞에서 욕하실분들... 안에서 다 들리니... 안보이는곳에서 해주세요ㅠㅠ

아직 그런분들은 없지만ㅋㅋ

 

아, 세분은 근처에서 계셨습니다. 문앞에 서셨던게 너무 인상에 남아서 계속 주시하고 있었지요ㅎㅎ

그러다가 승민이가 까페에 들어왔다가 나간후 세분이 까페로 들어오셨습니다ㅎㅎ

들어오시기 까지 아마... 승민이가 중요한 역할을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ㅋㅋ

 

무튼, 일단 들어오시자 마자 까페에 대해 궁금해 하시는거 같아서 리플릿을 가져다 드리고

차를 한잔씩 마시며 이야기를 했지요~

 

음~ 특별한 이야기는 없었습니다;; 어디사시는지... 어디학교 다니시는지... 등등..? ㅎㅎ

아~ 정인이랑(내동생) 같은 나이라고 해서 혹시 알까~ 하고

고,중,초 다 물어봤으나... 겹치는 곳이 없어서... 조금 아쉬웠습니다ㅠㅠ

 

차를 다 드셨을쯤 이번 차값은 까페 벽중 한 부분을 그리기로 했습니다.

(나중에 올릴게요;;)

 

이건 세명의 여성분이 그리신 거고

 

 

이건 낮에 제인이와 제인이 친구가 왔었는데 그 아이들이 그린것입니다ㅎㅎ

 

그리고 그림을 다 그렸을쯤 배가 고픈지 밥을 파냐고 묻기에

밥값은 직접 차려먹고 설거지 하기로 하고 먹었습니다ㅎㅎ

 

 

저녁에 끓여놓은... 된장찌개인지 국인지... 하는 것과 밑반찬과 계란 후라이를 먹었습니다~

아, 그리고 밥을 먹기전에 나한테 와서는 "식사 안하세요??" 라고 물은게...

음... 좋았다는ㅠㅠ 이런 섬세한 배려의 말 한마디한마디가 나는 기분이 너무 좋다는...ㅠㅠ

대답은 " 괜찮아요 " 였지만...  ㅎㅎ;;

내가 있으면 식사를 편하게 못 하실거 같아서;; ㅎㅎ

중간에 설해샘이 잠깐 내려왔다 올라갔는데... 긴장한 모습이 역력 했다는...ㅎㅎ;;

무튼! 나중에 더 친해지면 같이 밥 먹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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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길샘 사직동에 올인하다?ㅋㅋ

공룡의 수줍은 국장님..흐흐
 

영길샘은 사회적 기업인 삶과환경에서 일하고 계십니다.
삶과 환경은 밤마다 이곳저곳에서 나오는 음식물 쓰레기를 수거해가는 일을 합니다.
지금까진 우리 동네가 아닌 다른동네에서 수거하시는 일을 하셨는데
삶과 환경이 시청과 계약이 끝나고 재계약 하면서 구역이!!! 공.룡이 있는 동네로 바뀌었습니다ㅎㅎ
그래서 공.룡에서 나오는 음식물 쓰레기도 이제부턴 영길샘이 직접!! 치우신다는ㅋㅋ
이전까지 맡고있던 곳에서 가끔 수거해 가지 않아서 불편했는데...
이젠 그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ㅋㅋㅋ
하지만... 수거해 가시면서 일을 열심히 하고있나 확인하러 들리신다는...단점아닌 단점이ㅋㅋ
잠깐이지만 얼굴을 볼수 있기에 그것도 장점이 될수 있지만ㅋㅋ
그리고 낮에 자신이 요리하다 나온 음식물을 밤에 직접 수거하는 기분...흐흐~ 궁금하군요ㅋㅋ

오늘은 수거하로 가시기 전에 시간이 조금 남으셔서 동료분들과 공.룡에 들리셔서 라면을드시고

가셨습니다ㅎㅎ


오신다는 연락이 오자 종민샘과 설해샘은 바로 먹거리 준비를!!
라면에 넣을 건표고를 물에 불리고 봉지를 다 열어 놓고
물을 끓여서 스프를 투척해 놓고 후식으로 먹을 아이스커피 까지 만들어 놓았다는ㅎㅎ

준비를 다 끝내 놓고 기다리니 삶과 환경 분들이 오셨습니다ㅎㅎ

 

이렇게 큰 차가 까페앞에 주차되긴 처음인듯 합니다ㅎㅎ

그리고 정말 멀리서 볼땐 몰랐는데 가까이서 보니 정~말 크더라구요...ㅎㅎ

 


무튼! 도착과 동시에 라면에 물을 땡기고 면을 투척해서 끓여서 짜잔~ 하고 내놓았지요ㅎㅎ
라면맛은~~ 음~~ 최고ㅋㅋ
 

오짬에다가 건표고를 많이 넣어서 표고향도 많이 나고 고추를 썰어넣어서 매콤하기도 하고ㅎㅎ
라면을 드시고 영길샘 집에서 가져온 꿀에다가 꿀물을 타고 미리 만들어놓은 아이스커피를 드셨습니다ㅎ
저는 식사 준비를 안했기에 설거지라도 해야지..? ㅋㅋ 라는 생각에 설거지를 하고 있는데

와우!!! 삶과 환경에 조도형 부장님이 저의 뒤에 오시더니 이 봉지 어디에다 둘까?? 하시는게 아닙니까!!
저는 음... 그게 무엇이죠? 라고 물으니 조도형 부장님이 얘기 하시길
일석이조?
음... 그게 무엇일까 생각하다가 돌 하나와 새 두마린가요... 라는 진담반 농담반 대답을 하고서
봉지를 확인해 보니!!

 

 

으악!! 맥주ㅎㅎ


이러면 안되는데... 나의 신분이... ㅠㅠ
하지만.. 너무 좋았다는ㅋㅋㅋ
우리가 맥주를 만들고 있긴 하지만... 물량이 부족하여;;
정작 우리는 잘 먹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를 들으시고
사다 주셨습니다ㅎㅎ
그리고는 얼마후 바로 일을 하시로가셨습니다

 

 

그리고 그 맥주는~~ 받자마자 바로 저희가 일하면서 큰 행복을 주는 역할을 톡톡히 하였습니다!!
잘 먹었습니다~ ㅎㅎ 행복해요~~ ㅎㅎ
자주 오세요~ ㅎㅎ 절대... 일석이조 때문만은 아니에용...히히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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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브 차/술 만들기 - 분갈이와 잎 말리기

공룡 마을까페 이따 앞에는 나름 화단이 있습니다.

상추도 파도 피망도 있는 그 곳에 혜린이 특히 살기를 품고 애지중지 하는 식물들이 있었으니

바로 차와 술로 쓰일 허브들인데요!

 

빈집에서 알뜰히 챙겨주신 허브들~ 2주 사이에 부쩍 자라서 벌써 분갈이가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우리 화분이 필요해 필요해 하면서 화분 구할 궁리를 한 게 바로 어제였는데

거짓말처럼 오늘 일하는사람들 혜영 샘에게서 전화가 왔어요~

공부방 아이들이 키우던 상추 화분이 7개 있는데 상추가 다 커서 1년 동안 공룡에 맡기겠다는!

정말 너무 신기하기도 하고, 좋기도 해서 냉큼 화분을 받아 왔습니다~

 

 

분갈이 주인공은 레몬밤과 로즈마리, 그리고 피망!

레몬밤은 어찌나 야무지게 잘 컸는지 화분 크기 보다 줄기와 잎이 더 넓게 자랐구요~

로즈마리는 그냥 작은 화분에 두었다가는 관상용으로 그칠 것 같아 큰 화분으로 옮기기로~

피망은 터가 넓게 필요하다 해서 역시 분갈이 결정!

 

  

 

종민! 팔을 걷어부치고 분갈이를 시작합니다. 우선, 새로 터를 잡을 화분에 흙을 잘 담구요~

그리고 기존 화분에서 살살~~ 그들을 끄집어내어 새 화분에 토닥토닥 담습니다.

마무리는 물 흠뻑!

 

 

 

 

 

분갈이를 마치고 옆 집 승민이 어머님과 허브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는데요. 승민이가 어렸을

적 아토피가 심해서 허브를 많이 키우셨었데요~ 그래서 허브에 대해서 너무 잘 아시는 어머님!

민트 잎이 너무 커지면 찻 잎으로 말렸을 때 맛이 덜하다고 하셔서 내친김에 잎도 땄습니다. 

 

어머님 말씀이 "햇빛이 스며드는 듯한 그늘에 말렸을 때" 향이 제일 좋은 거 같다고 하셔서~

민트 잎들은 공룡 공간 중 햇빛이 스며드는 듯한 그늘에 두었습니다. 민트 잎을 두면 모기들도

피한다고 하네요. 이야말로 일석이조! 하하~~~ 

 

 

 

잎이 잘 마르면 차도 만들고 술도 담그려고 해요^^

공룡 마을까페 이따에 놀러오세요!!!! 맛난 차와 술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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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의 어머니...

오늘 한글학교 컴퓨터 수업이 있는날이라 아침에 까페가 아닌 일하는 사람들에 있었습니다.

 

내가 없는 동안 저에게 커피 내리는 법을 알려주시고 오픈행사때 자작커피 만들기를 진행해 주신 박희순 선생님이 오셨습니다.

 

한글학교 수업이 끝날때쯤 희순샘이 일하는 사람들에 오셔서 인사를 나누고 까페로 돌아왔는데

혜린샘이 희순샘과 까페에서 나눈 대화를 해주셨습니다.

 

 

일단 그 첫번째!

 

희순샘이 자주 쿠키를 만들어서 가져다 주시는데 (블로그를 잘 읽는 사람이라면 다들 아실거에요ㅎㅎ)

언젠가 쿠키를 다 먹지 못해서 통과 함께 놓고 가셨습니다...

그걸 우리가 구분하지 못하고...

 

김치를 담는 바람에;;.....

 

통에 김치 냄새가 다 베어서... ㅠㅠ

더이상 쿠키를 담는 통으로는 사용할수 없다는;;;

너무 죄송해서 쿠키담는 통을 이쁜걸로 하나 선물해드려야 할거 같아서 얘기를 꺼내니

 

희순샘>>"쿠키 계속 만들어 오라는거구나!!"

혜린샘>>"아니 머... 아니라고는 얘기 못하겠구..." ㅋㅋㅋ

흐흐흐 ㅋㅋㅋ 혜린샘! 들키셨구나!

 

나 없는 동안 이런 재미난 일이 있었다고 하네요ㅎㅎ

 

 

그리고 두번째!

우리 까페를 희순샘처럼 정말 내것처럼 걱정해 주시는 분은 없을겁니다ㅠㅠ

 

 

지금 주방에서 음식물 냄새가 많이 나고 있는데 여기에 계속 있는 사람은 잘 몰라도

처음 들어온 사람은 많이 나니 음식물쓰레기통은 밖에 두고 필요할때 나가서 버리자는 말씀과

냄새를 잡기위해 탈취제를 놓고 어디에 야채 같은게 떨어져서 썩고있는건 아닌지 알아보라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ㅎㅎ

안그래도 이걸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만 하고 있었지;; 정작 실행은 못하고 있었는데

희순샘덕에 실행에 옮길수 있을거 같아요!! 희순샘이 오실때 마다 까페가 한층 좋아진다는!!

항상 지금처럼 관심 가져주세요ㅠㅠ 감사합니다!!ㅠㅠ

 

아, 그리고 손수 작성해 주신 청소 매뉴얼? 도 너무 잘 봤어요!!

 

그대로 꼭! 실행하도록 하겠습니다ㅎㅎ

음~~~ 희순샘~~ 사랑해요 ♥_♥ 너무 좋아>_< 그리고 쿠키통 꼭! 이쁜걸로 선물해 드릴게요~~~ 흐흐흐^-^~ 맛있는 쿠키

자주 부탁해용~ ㅎㅎ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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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의 식탁 - 보선 편~

이제까지 공룡의 손님상, 잔치상, 심지어 공룡들 밥상까지

대부분 영길샘이 재료 구입부터 요리까지 챙겼었는데요~

그것도 하루 이틀이지 벌써 몇 달째;;; 이러다가는 영길 샘 허리 휘어지겠다 싶어서

공룡의 상근 활동가 종민, 보선, 혜린~ 요일별로 공룡의 식탁을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식재료비는 최소화하되 필요하다면 사무국 재정으로, 최대한 버리는 재료/음식 없도록!

끼니를 준비한 사람이 설거지까지~ (요리의 진정한 완성은 설거지!)

물론, 자기가 쓴 컵, 수저, 밥그릇은 각자~ 설거지~

밥상이 좋긴 하지만 뭐, 메뉴는 재량껏~~~

다른 일정과 겹쳐서 끼니 준비가 어려울 때는 서로 요일을 바꾸거나

요령껏 다른 사람 섭외하기~

이렇게 5개 정도의 가이드라인(?)을 잡고 ㅎㅎㅎ

월/화는 혜린, 수/목은 보선, 금/토는 종민~

일요일은? 공룡에 놀러온 이들에게 겸허히(!!!) 식탁을 내 놓겠습니다~

 

그렇게 지난 주 금요일부터 공룡 상근자들이 공룡의 식탁을 접수했습니다! ㅎㅎㅎ

예정대로라면 종민이 공룡의 식탁의 포문을 열었겠으나~

금요일, 옥상 정리 때문에 정신없을 종민! 보선과 요일을 임시로 바꿨는데요.

그렇게 준비된 공룡의 식탁! 그 첫 번째 보선 편입니다~

 

  

 

종민과 혜린이야 자취생활이 10년을 넘는지라 요리의 기량을 떠나 무튼, 부엌 살림에

나름 요령이 있긴 하지만 가족들과 함께 지내던 보선에게 끼니 준비는 낯설고 서투를 법...

하다는 주변의 우려와 기대(?)를 깨고, 소리도 없이 한 상 차려내더이다!

 

점심/ 밥 + 시금치된장국 + 애호박전 + (있던 밑반찬)

 

 

 

공룡의 쉐프~ 영길 샘의 평에 의하면

"재료 본래의 맛과 질감을 잘 살려내었다! 맛있다는 건 아니지만 요리에 소질이 있다" 였으니~

오오오!!! 영길 샘이 저렇게 이야기할 정도면 진짜 잘 한 요리라는!!!!!

(자취 경력 15년의 혜린, 나름의 밥상 철학이 있건만~

여전히 영길 샘에게는 '혜린의 요리는 특이하다'는 평을 듣고 있음;;;)

 

저녁/ 밥 + 시금치된장국 + 시금치오징어초무침 + (있던 밑반찬)

 

 

처음으로 해 봤다는 보선의 시금치오징어초무침 (식재료로 시금치가 겹치는 이유는? 많이 남

았기 때문~). 정말 맛있었어요! 깜짝 놀랐다는!!! 하지만 보선이는 맘에 안 든다고...

음식을 만들다가 옆 집 승민이네 어머님께 평을 부탁드렸는데~ 좀 달고, 식초가 부족하다는 이

야기를 들었다나... ㅋㅋ

 

 

 

하지만~ 정말 맛있었어요! 풀이 죽은 보선에게 설해와 혜린 왕창왕창 칭찬을 쏟아 붓자~

보선 왈... "그냥 레시피대로 했을 뿐..." 오오오오오!!!

 

무튼, 공룡에 놀러오시는 님들!!! 기억해 주세요~ 공룡의 식탁!

월/화는 혜린, 수/목은 보선, 금/토는 종민 이라는 거!!! 그리고!!! 일요일은 님들께!!!!!!!!! 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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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 과일로 술 담그기~

지난 주 일요일, 옆집 승민이네 어머님께서 소풍 다녀오신 후 남았다며 챙겨주신

채소, 과일 그리고 술술술!!! 덕분에 일요일 저녁 식탁이 풍성했는데요~

 

 

그 술들이 과실주로 변신했어요!

그 첫 장면은 이렇습니다.

 

 

설해가 사온 앵두로 '앵두주 담그는 박영길' 편~ (설해가 사온 것은 오디입니다ㅋㅋ : 설)

먼저, 앵두를 깨끗히 씻은 후 천으로 물기를 닦아냅니다. 그리고 빈 병에 담지요~ 적당히 ㅎㅎ

그리고 술을 콱~ 부으면 완성!  공룡의 담금주 만들기 과정은 이렇게 간단하다는!!! ㅋㅋ

 

 

  

   

 

그나저나 저 손톱;;; 무엇이 앵두고 무엇이 손톱인지~~ ㅋ

이어서 산딸기주를 담그려 했으나 깨진 병 손잡이 부분에 영길 샘 부상;;; 바로 퇴출시키고~ 

이어서 혜린, 살구주와 산딸기주 그리고 오디기주를 만들었습니다~

만드는 과정은 위와 동일! ㅎㅎㅎ

 

 

 

 

 

( 혜린 포스팅에서는 보기 힘든 혜린 얼굴..ㅎㅎ 그냥 제가 올립니다..ㅋㅋ : 설)

 

 

 

 

그렇게 완성된 술들!!! 잘 먹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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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오늘은 일요일~ ...... 사실 수요일 이지만;;
조금 늦은 포스팅 입니다ㅠㅠ

아침에 일어나서 간단하게 씻었습니다ㅋㅋ
(우리 어머니가 너무 안씻는다고 걱정하신다는...) (엄마! 걱정하지마! 나 잘 씻을께!!)

그리고~ 오늘은 맥주를 만드는 날입니다ㅎㅎ
맥주 만드는 날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공룡의 숨은 주역들ㅎㅎ
(안 숨어있나;;? ㅋㅋ)
무튼!!
 

 

공부방 졸업생인 영은이와                      동훈이형과

 

형석이ㅎㅎ
 

영은이는 포스팅에 자주 얼굴을 비추는 아는분들도 많으실듯ㅋㅋ
동훈이형과 형석이도 심심찮게 비추는ㅋㅋㅋ

 

아! 그리고 또 오늘의 숨은 주역!

 

승민이네가 놀로 갔다가 일요일날 왔는데
먹다가 못먹은 술들과 고기들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그래서~~ 맥주 만들기 전에 다같이 고기파티를 했습니다ㅋㅋ

 

(먹을거리는 승민이네서 주셨는데... 우리가 생색을 낸듯...ㅎㅎ;;)

너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ㅎㅎ 다들 너무 많아서 못먹을줄 알았는데

그걸 다 먹었다는;;; 다들 깜놀 ㅋㅋ

 

 

그리곤 거의 바로 맥주만들기 시작~~

동훈이형은 수험생이라;; 바쁘고..
영은이는 고3이라 바쁠테고...
형석이도 인문계라 바쁠텐데... 항상... 연락하기 전에 와주는..ㅠㅠ
해주는것도 없는데 맥주 만드는날이면 너무도 당연스럽게 와준다는ㅠㅠ

아! 그리고 이전까지는 맥주병을 모아다가 그냥 모아서 쌓아두고

나중에 소독물을 넣고 솔질을 해서 닦았었는데

이번에 지금까지 몇년째 맥주를 만들던 빈집에 연락을 해서

물어봤더니 먹자마자 나온병은 바로 헹구어서 뒤집어 놓으면

솔질을 안하고 소독물로 헹구기만 하면 된다고 해서

처음으로 그렇게 해 보았습니다 ㅎㅎ

그래서 헹구어서 뒤집어 놓은 병을 다시 한번 헹구고

소독물로 다시한번 헹구고 다시 수돗물로 헹구어서 병입을 했습니다ㅎㅎ 

 

병입을 끝내고 나는 1층에 손님이 오셔서 내려가보고 

동훈이형이 통을헹구고 형석이와 담는것 까지 다 했다는;;;

그래서 이번 맥주는 내가 거의 한게 없다는...;;ㅎㅎ

다음부터 안오는거 아닌지몰라;;; 너무 힘들었어서;;ㅋㅋ

 


그리고 오늘 동훈이형은 혼자오지 않고 항상 자랑하던, 친척이 키우던, 일년반쯤된,

앉아!일어서!손!짖어!를 아무리 외쳐도 무반응하던애가 소세지만 손에들면

말을 기가막히게 듣는  다롱이를 데리고 왔습니다ㅋㅋ

어찌나 귀엽던지ㅋㅋ
낯을 좀 가리는거 같았는데 잠깐 놀러온 윤아를 무지 잘 따랐다고 합니다ㅋㅋ
낯이 아니라 사람을 가리는건가;; ㅎㅎ;;


무튼.. 요번달도.. 그대들 덕에.. 마을까페가.. 유지될수 있을거에요...
그대들 없는 공룡은 상상할수 조차 없어ㅠㅠ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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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이따는

오늘 종민샘 친구분이 오셨습니다~
혜린샘과 가로수마을 지역아동센터 미디어 수업을 끝내고
저녁을 먹고 갈까... 고민하다가 먹고가기로 결정을 내린뒤
공룡에 기다리지 말라고 얘기를 하려 전화를 걸었다가
종민샘 친구분이 오셨다는 얘기를 듣게 되었습니다ㅎㅎ
혜린샘과 나는 오~ 오랜만에 종민샘 남자친구? 라는 생각에
너무 궁금해서 빨리 먹고 가야겠다고 얘기를 하며 공룡에 도착했는데...

 

여자친구 분이셨습니다.. ㅎㅎ
 

평소에 종민샘의 친구인 이빈님을 자주 뵈었었는데
그분도 너무 이쁘신데 이분도 너무 이쁘셨습니다^-^
우리가 도착했을때 두분은 식사를 하시고 계셨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종민샘과 둘이서 나가셨습니다.
학교에서 같이 배구를 하던 친구인데
공룡 근처에 예전 배구코치님이 사시는데
지금까지 제대로 인사를 못드려서
같이 인사를 드리러 가셨습니다.


아! 그리고 오시기 전에 뭐 필요한것 있냐고 종민샘에게
물어보셨었는데 종민샘이 요즘 아이들이 오면 아무것도 주지
못해서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중이셨어서

팥빙수 재료를 사다 주셨습니다ㅎㅎ
아이들이 먹기보다... 왠지 내가 더 많이 먹을거 같지만;;ㅠㅠ

 

그 때쯤 혜린샘은 밖에서 식물들에게 물을 주고 계셨는데
처음엔 물만줄 생각이었으나 한두분씩 오시더니
식물들의 상태에 대해 말씀해 주셔서
너무 다닥다닥 심은건 옮겨주고 너무 많이 자란건 뜯고
영양이 모자라 보이는건 거름을 주고~
 

그러다 보니 한두분이 세네분이 되고~ 그 주위를
가득 감싸셨다는...ㅎㅎ 너무 좋아~>_< 감사해요^-^

 

 

오늘도 이따는 훈훈한 하루였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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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오후의 이따.. 김치찜과 함께한 저녁 ~

<이따>엔 첫 포스팅이네요. 안녕안녕~ 저는 공룡의 친구, 설해라고 해요..^^

간만에 공룡에서 벌어진 풍성한 식탁과 술상, 모인 사람들의 이야기를 올려봅니다.

 

토요일, 낮에 마신 오디주의 단맛에 취해서 잠들었다 깼을 때는 오후 4시쯤..

<이따>에 모인 사람들도 나름 한가로운 분위기를 풍깁니다.

 

 

먼저 혜린... 공룡 원, 투, 쓰리 블로그를 통틀어 좀처럼 얼굴을 찾아보기 쉽지 않은 그녀.

그야 혜린이 포스팅을 가장 많이 하니까요?? 자기 얼굴도 좀 올리란 말이야!! ㅋㅋㅋ

(오. 그러나 이것도 옆모습이로군... )

 

일자 자세로 만화책 보기 신공 (폴더형 인간을 펼쳤을 때의 모습이랄까..)

▲ 일자 자세로 만화책 보기 (폴더형 인간을 펼쳤을 때의 모습이랄까..)

 

 

 

보선은 파리잡기와 노래 찾아듣기, 일하기를 동시에? 혹은 번갈아가면서 할 수 있는 신공을 보여 주변 사람들을 신기해하게 만들었다는...ㅎ

무엇보다 파리채를 어깨에 얹은 채 자판을 두들기는 저 자세!! 

 

 

머리에 꽃을 달고 나타난 지오와 완벽한 여름 패션으로 나타난 진원..

 

 

 

 

▲ 보선이 오빠는 뭐가 그렇게 재밌어요? ㅋㅋㅋㅋ

 

  

뭔가 한참 까르륵거리고 있는데 진원이 어머님과 진웅이도 슬며시 까페로 들어오십니다.

칠부 청바지와 티셔츠 차림이 뭔가 의상을 맞춘듯..잘어울리네요 -_- b

 

 

 

 

 

간만에 들른 진수와 용현..  두 청년이 까페 앞에 서있으니 왠지 흐뭇하다는..ㅎ

까페 간판은 남아있던 빨간색 방수페인트를 칠한건데 이따 블로그에선 처음 보이는 것 같네요.

 

 

 

▲ 다 모이면 이렇게 됩니다!!

 

 

토요일은 영길샘 쉬는 날..  쉬는 날은 늘 즐겁게 놀아야 한다는 의지가 넘치는 영길샘..

점심때쯤 놀잇감으로(?) 장을 한가득 봐가지고 나타나더니 오후 내 슬렁슬렁 요리들을 준비하고 저녁때가 오길 기다립니다..

 

▲ 놀아줘..모드의 초딩 영길..ㅋㅋㅋ

 

 

탁자들을 길게 배열하고 모인 저녁식사 풍경은 만화 제목 <빈민의 식탁> 을 연상시키는

 <이따의 식탁!!>

 

 

 

메인 요리는 김치찜!! 김치와 (기름기가 적은) 삼겹살을 육수와 함께 푹 찐...

새콤하면서도 고소한, 안주로 해도 훌륭하겠지만 어쨌든 저녁 반찬으로 삼은...김치찜이었습니다.

 

 

 

 

먹고 나면 속이 확 풀리면서 시원한 느낌이 들어요. 그러나 땀은 송글송글...

이렇게 됩니다...^^

 

 

 

 

저녁 식사 이후 이어지는 공룡의 밤엔 또 다른 메인요리 오징어 찜과 허브 통닭구이, 정종 온더락과 조개탕이 등장하는데요...

밤늦게까지 이어진 상영회 풍경과 박영길 첫 제작 영상 '사랑과 설해에 관한 토크쇼(?)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여기를 클릭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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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담그는 그녀! 장미주 편~

지난 주 일요일~ 발표회 때문에 서울에 간 공룡들 대신 마을까페 이따를 지켜준 영은^^

시들려하는 장미꽃을 버리러 가시는 미호아파트 경비 할아버지께 장미꽃을 얻어서~

곱게 말렸답니다~~~ 마을까페 앞을 환하게 해 주었던 장미꽃잎~

일주일 동안 말렸더니 이렇게 되었네요!

 

 

 

주말~ 수업이 끝나고 어김없이 공룡으로 온 그녀!!! 

종민과 보선이 약수 뜨러 간 사이~ 저녁 밥 짓느라 정신 없는 영길도 모르는 사이~

만화책 읽느라, 진수랑 촬영 테스트하느라 분주했던 혜린과 설해도 모르는 사이~~

동네를 어스렁거리며 술 담글 유리 용기를 주워, 깨끗히 닦고 말리고~

그리고 완성한 장/미/주 ^^ 아침에 확인해 보니 색이 벌써 이렇게 변했어요~

 

 

 

그리고 일요일, 어제 저녁에 비가 엄청 오더니(맞으면 아픈 비) 오늘은 화창한 날씨~

공룡에 온 영은~ 이따에서 뭐하나 내려가 보니

동네 구석구석에서 유리병들을 주워와서 씻고 말리고 있더라구요~

 

 

병이 뽀송해지자 이제 술 담그기 시작~

말린 장미꽃 잎을 병에 적당히 ㅎ 담고, 소주(담금주 30도)를 병 꼭대기까지 꼭꼭 담습니다.

그리고 밀봉. 마무리로 라벨을 붙이면 끝!

(음~ 버리게 될 작은 피티병이 있으면 잘 챙겨두었다가 입구 부분을 잘라서 깔대기로 만들어

써야겠어요~ 참, 담금주도 떨어져가요~~~ 혹시, 이따에 놀러오시는 분 중 선물을 챙겨야지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담금주!!! 추천합니다~ 헤헤)

 

 

 

 

그렇게 완성된 영은표 장미주~

 

 

 

아! 뒤 편에 수줍게 있는 분홍라벨 병은 미호아파트 할아버지께 선물 드릴 거래요~

공룡들 눈 독 들이지마삼!!! 큭큭~

 

오늘 담근 장미주는 다음 주에 꽃잎 건져내고 다시 숙성해야 한다네요~ ㅎㅎㅎㅎ

그나저나~ 뒤늦게 장미주 만드는 방법을 검색해 보니 설탕을 넣어야 되던데~ 어떻할까요?

설탕을 넣을까요? 아님 설탕 없이 함 가볼까요?? ㅋㅋㅋ

 

 

장미주 만드는 법

■ 재료 : 장미 40송이, 설탕 20g, 소주 0.9L

■ 재료 준비 - 장미꽃이 만개하기 직전의 꽃을 따서 깨끗이 물로 씻은 다음 물기를 완전히 제거합니다. 장미를 술로 담을 때는 물기가 있으면 안됩니다. 설탕은 백설탕으로 하는 것이 장미주의 색을 내는 데 좋습니다. 설탕의 양은 장미주를 담글 꽃이 20송이라면 장미꽃의 5송이에 해당되는 질량의 설탕을 마련하면 됩니다. 소주는 과실주 담을 때 쓰는 소주(30%짜리)로 쓰면 색은 진하지만  맛은 일반 소주(23%)로 하는 것이 더 낫다고 사람들이 평가해 주더군요. 소주의 양은 20송이 일 경우 저는 1리터(소주 두병반)로 하는 것이 가장 색도 예쁘고 향도 좋은 걸로 나왔습니다.

■ 만드는 법 -장미꽃 사이사이에 설탕을 켜켜 히 뿌려가면서 용기에 넣어 소주를 채운후 밀봉합니다.
10여 일이 지난 다음 꽃의 색깔이 변색되기 직전에 꽃은 건져냅니다. 그리고 한번 더 장미 꽃을 똑같은 분량으로 준비해서 첫 번째 쓰던 설탕의 1.5배량과 함께 넣어줍니다. 다시 한번 10일이 지난 후 꽃을 건져 줍니다.(한 번만 해도 장미주의 향기와 색은 아름 답지만 이렇게 하면 장기 보관시에도 향이 오래 간다고 할까요. 그리고 마셨을 때도 소주의 진한 맛보다 장미의 향이 더 살아나죠.) 술은 밀봉을 잘해서 1개월 이상 숙성하게 한 다음 마시는 게 좋습니다.
장미주는 분류 상으로 따지자면 혼성주에 속합니다. 빨간 장미를 쓰면 약간 선홍빛이 핑크빛 장미나 흰장미를 쓰면 노란빛이 술에서 돌 더군요. 술 병을 열면 향기가 온 방에 퍼져 장미 향수를 뿌린 듯 합니다. 장미 화장수나 장미 향수를 만들 때 장미를 알코올과 섞어 만든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비슷한 효과가 나나 봅니다.
 

아~~ 그리고, 빈집에서 선물 받은 민트가 이제 제법 공룡에 적응한 듯 해요(바질은 아직도 투병 중;;;)

이제~~ 요 녀석을 어떻게 먹을까 궁리 중인데 ㅎ 차도 좋고 또 술로도 담가보려 해요~

까페 앞에 나란히 모인 채소들... 잡아 먹을 수 있는 녀석들에게는 특별한 애정을 쏟아 관리 중인데

저의 살기가 너무 강한지;;; 아이들이 비실거려요;;;;  음...

 

 

 

무튼, 로즈메리와 민트로는 다음 주 쯤에 술을 담가보고 싶어요.

꿀은 있고~~ 와인이나 진을 섞어서 담그는 방법이 있던데 우리는 걍 소주로 가죠!

아~~ 이제 요구르트 만들러 가야지 ㅎㅎㅎ

다음 주에 이따에 놀러오시는 분들껜~ 플레인요구르트를 대접할께요^^

 

로즈메리화이트와인 -> 와인 대신 소주로!!! 

■ 준·비·재·료
로즈메리(15cm) 1줄기, 화이트와인(달콤한 맛) 1병, 꿀 적당량

■ 만·들·기
1 로즈메리는 흐르는 물에 헹궈 물기를 잘 털고 마른 헝겊으로 톡톡 두드려 닦는다.

2 준비한 용기에 화이트와인을 붓는다.

3 화이트와인에 로즈메리를 넣고 냉장고에 2시간 동안 넣어 둔다.

4 ③의 와인에서 로즈메리를 건져내고 입맛에 따라 꿀을 섞어 마신다.

■ Tip
신진대사와 혈액순환을 돕는 술. 꿀 대신 탄산수나 토닉워터를 타면 청량감이 더해진다. 로즈메리 대신 민트잎을 사용해도 좋다.


애플진토닉 -> 민트사과주

사과와 계피는 없으면 패스~ 진 대신 소주! 토닉워터 대신 탄산수로 ㅎㅎㅎ

■ 준·비·재·료
민트잎·계피 약간씩, 사과 ¼개, 토닉워터 1컵, 진 3큰술, 조각얼음 3~4개

■ 만·들·기
1 민트잎은 흐르는 물에 헹궈 키친타월로 물기를 닦는다. 계피는 손가락 크기 정도로 자른다.

2 사과는 껍질을 벗긴 후 토닉워터 ½컵과 함께 믹서에 곱게 간다.

3 남은 토닉워터 ½컵과 진을 ②와 섞은 뒤 조각얼음을 넣은 잔에 담는다.

4 ③에 민트잎과 계핏조각을 띄워 마신다.

■ Tip
대장기능와 기관지에 좋은 술. 민트 잎을 띄우는 대신 조각얼음과 민트잎 1장을 넣고 믹서에 갈아 마시면 색다른 맛이 난다. 진이 없다면 같은 양의 소주로 대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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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종일 즐거움 가득이었던 '이따'

오늘은 정말 재밌는 날이었습니다ㅎㅎ 손님분들이 오픈식 빼고 아마 제일많이 오신날이
아닐까 싶습니다ㅎㅎ
제일 먼저 오신 손님이 9시 40분쯤 저에게 커피 내리는법을 알려주신 박희순 선생님과

한글학교에서 어르신들 문해교육을 하시는 심영숙 선생님과

한 남자 선생님이 오셨는데... 심영숙 선생님이 아시는 선생님이라고 하셨습니다

너무 아침이라 미처 사진을 찍진 못했지만... ㅠㅠ

어제 미리 연락을 주시고 오셔서 아침부터 분주히 청소를 하고 기다렸지요ㅎㅎ

박희순 선생님이 오시는 날은 제가 커피를 내리지 않고 저도... 내려주시는 커피를

먹는 날이라는... 히히 ㅋㅋㅋ 그리고 박희순 선생님이 직접 만들어 오신 브라우니 또한

제가 박희순 선생님을 기다리는 작은 이유중 하나라는... 흐흐 ㅋㅋㅋ

포스팅을 읽으시다 보면 전에 올렸던 포스팅중에 이미지를 찾으실수 있을거에요ㅎㅎ

저는... 어러가지 이유로... 조금 귀찮기도 하고.. 한번도 안해보기도 해서...

융드립..


융 [絨]
[명사] <수공> 표면이 부드럽고 부픗부픗한 옷감의 하나.

드립 [drip]
[명사] 커피를 끓이는 방법의 하나. 커피를 잘게 빻은 원두(原豆)에 끓는 물을 부어 걸러 낸다.

으로 커피를 내려 먹었답니다ㅎㅎ 음~ 역시 내가 하는거랑은 맛이 다르다는... ㅎㅎ

아! 그리고 아침을 먹기 전이었는데 박희순 선생님이 빵을 사오셔서 든든히 잘 먹었습니다!

그리고 또 심영숙 선생님이 전날 수업때 뵜었는데 뭐 필요해?? 라고 물으시면서

 

 

꼭 필요한걸 주시고 싶다고 하시며 곽티슈와 메모판을 선물로 주셨답니다ㅎㅎ

 

1층에서 차와 빵과 브라우니를 드시고 2층을 구경하시고는 가셨습니다ㅎㅎ

그리고 다음으로 온 손님이 공부방 학생이자 요즘 부쩍 단골인 한벌초등학교를 다니는

3학년 다겸이와 서울 빈집에서 오신 말랴님과 디온님이 오셨습니다ㅎㅎ

 

 

다겸이는 자주 학교 끝나고 같은 반이자 같이 공부방에 다니는 다솜이와 옵니다ㅎㅎ
(아, 둘이 남매 아닙니다ㅎㅎ 다겸 다솜 그래서 남매로 오해하시는분들이 간혹^-^)

다겸이는 와서 다솜이를 기다리다가~ 책갈피도 만들고~ 2층도 갔다가~

공룡을 이곳저곳 구경? 다녔습니다ㅋㅋ

아! 그리고 오늘 정수물을 주문했는데 배달하시는분이 잘 못찾아 오셔서

전화로 알려드리는데 우리도 잘 모르는 지리를 다겸이는 쫙~ 꿰고있어서 깜!놀! 했다는...

다겸이 덕에 물배달하시는 분이 아주 잘 찾아오셨습니다ㅋㅋ 다겸이 짱 ㅋㅋ

 

그리고 디온! 말랴!ㅎㅎ

 

오픈식때 오실려 하셨으나 하필 그날 어디 가시는 바람에 못 오셔서 아쉬웠다는...ㅠㅠ

우리가 빈집으로 놀러갔을때도 뵙지 못하고... 계속 얘기로만 들었었는데 드디어 오늘!

첫만남을 가졌습니다ㅋㅋ 괴산에 볼일이 있어서 오셨다가 들리셨다고 했습니다ㅎ

일단 식사를 안 하셨다고 하셔서 카레를 드시면서 만화책을 보시고

드디어... 커피를... 디온님이 커피를 무척 좋아하신다는... 집에서도 꼭! 핸드드립으로

커피를 내려 드시는... 바짝! 긴장하고 커피를 내려서 드렸는데...

맛있다고 해주셔서... 휴... 감사합니다ㅠㅠ

 

 

그리고 먼길 와주신것만 해도 감사한데 선물까지 주셨다는!!

머루 효소! 벌써부터 어떻게 먹을지 행복한 고민을 합니다ㅎㅎ

그렇게 커피까지 드시고 이제 가셔야 되는데... 너무 아쉬워서..

선물도 주시고... 그래서 일단 맥주하나를 따고ㅋㅋ

또 따고... ... 계속 붙잡았어요ㅠㅠ 헤어지고싶지 않아ㅠㅠ

그때! 그렇게 얘기하며 먹고 있는데 밖에 예전에 처음 한글학교 컴퓨터 수업할때 배우셨던

어머님 두분이 지나가셔서 얼른 나가서 인사를 드렸지요ㅎㅎ

 거의... 1~2년 만이라는... ㅠㅠ 보자마자 선생님~ 하면서 기억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감동하고...ㅠㅠ 아, 공룡에는 한번 오셨었습니다

제가 없을때;; 승민어머님이 말하시길 이 동네를 확 잡고 계시는!!

왕언니분들 이시라며 한번 소개해주신적이 있었다고 합니다ㅎㅎ

 

 

그때 맥주를 드셨었는데 맛있었으시다며 오늘도 오셔서 맥주를 드셨습니다ㅎㅎ

저도 옆에 앉아서 예전 컴퓨터수업때 얘기를 하며 너~~~무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ㅠㅠ

이제 자주뵐수 있었으면 좋겠어요ㅠㅠ 아, 바로 그때 다겸이가 문을 열고 들어왔는데

어머니와 함께 왔습니다;; 살짝 당황했지요... 어머니 말씀을 들어보니

다겸이가 꼭 같이 가야한다며... 공부방 형아가 하는 까페가 있다고;; 해서;;;

오시게 됐다고 하셨습니다ㅎㅎ

 

 

 

그래서 까페에 대해 설명을 해드렸더니

학교에서 학부모들이 안그래도 같이 볼 까페같은곳이 근처에 없어서 매일 멀리까지

다녔는데 마침 잘 됐다고~ 나중에 같이 한번 오시겠다고 하시고 가셨답니다ㅎㅎ

그리고 짧게 왔다간 공부방 학생인 제인이외 친구, 까페 앞집에 사는

내가 좋아하고 걔는 날 안좋아하는 진원이와 진원이 어머니와 동생~ 그리고 다겸이

친구인 다솜이도ㅎㅎ

다들 가시고 정리를 하고 2층에서 좀 쉬다가 1층에 내려와서 컴퓨터를 잡으니

혜린샘이 내려오셔서 얘기하시길 흙살림에 최시영 국장님이 지금 맥주를 먹으러 가도

되겠냐고 물으신다고 하셔서 당연히 되요~ 라고 대답한뒤 맥주를 준비했지요ㅎㅎ

 

 

네분이 오셨다가 나중에 또 한분이 더 오셨는데 오래 계시진 않고 맥주 두병을 드시고

가셨답니다ㅎㅎ 아! 그리고 전에 올린 글을 다 읽으신 분이라면 아실!

저희 첫 외부손님 이셨던 쇼핑몰을 하신다는 그 여성분이 친구분과 함꼐 오셔서

커피를 드시고 가셨답니다ㅎㅎ(사진을 찍긴 했으나... 동의를 구하지 않아서 안 올리겠습니다;;;)

그리고 거의 바로 승민이네 어머니와 윤지어머니가

오셔서 간단히 맥주 한병을 드시고 가셨답니다~~

휴~~~~ 오늘 하루 정말 많은분들과 많은일들이 있었던 하루였습니다~

즐거워 즐거워~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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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울토마토의 추억

어제 손님이 한분 오셨었다.
차종은 모르겠으나 검은색의 큰 차를 타고 오셔서 카페 앞에 잠깐 차를 주차하시고
내리셔서 커피 한잔을 주문하셨다. 아이스 커피...
마침 얼음이 똑 떨어져서... 차가운 커피를 드리지 못했다...
그리고... 첫 테이크아웃 주문..
옆집에 컵채로 배달(?)을 간적은 있으나... 정말 테이크아웃은 처음이라...
적지않게 당황했다;; 마침 그때 텀블러를 닦는 중이었다.
그래서 커피를 텀블러에 담아서 너무 죄송하지만... "나중에 다시 가져다 주실수 있을까요...??"
근처에 있으셔서 가져다 주신다고 하셨다.
커피 한잔 때문에... 너무 번거롭게 해드리는거 같아 너무 죄송했다..
그리고 하루가 지난 오늘...
혼자 노트북 앞에 앉아서 윤하 노래를 들으며 글을 쓰고 있는데...
낯익은 차가  까페 앞에서 속도를 줄이는 것이다.
왠지 아는사람 같긴 한데 누군지는 잘 모르겠어서 계속 보고있었다.
차에서 저번에 그 여성분이 내리시는게 아닌가!
한손엔 종민샘이 나에게 선물해준 텀블러를 들고 문을 여시더니
환한 미소와 짧은 인사를 나누고는 텀블러를 제 손에 쥐어주시고는 바로 가셨다.
근데 텀블러가 묵직했다.
바로 열어보지 않고 흔들어보니 뭔가 흔들렸다.
.....
...........

아... 소름 쫙... 감동 쫙...
나 그분 좋아할것만 같아... 어쩌면 좋아...ㅠㅠ
컵 안을 방울토마토로 가득채워서 가져다 주셨다...
심지어 꼬다리도 다 떼어서...
ㅠㅠ
 

 

 

 

내가 방울토마토를 눈물나게 좋아해서 그런게 아니라...
꼬다리 떼는게 힘들고 귀찮아서가 아니라...
그게 아무도 생각하지 못할 감동적인 일이라서 그런게 아니라...

그냥... 정말 그냥...
텀블러의 뚜껑을 열었을때 방울방울 있던 그 빨간 방울토마토를 본 순간...
그냥... 정말 그냥... 너무 좋았다..  감사해요..ㅠ

 

                                                               방울토마토의 감흥이 사라지기전  -까페매니저겸 텀블러주인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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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17 청대 교수님과 조교님들ㅎㅎ

(미처... 사진을 찍어도 되냐고 물어보기 전에 가셔서.. 요번엔 글만 있습니다ㅠㅠ)

 

 

카페에서 멍~하니 앉아있었는데 문 앞에 검은차가 속도를 줄이기 시작하는 겁니다 ㅇ.ㅇ

 

차안에 아리따운 여성분 세분이 여기를 보고 계셔서 살짝 당황하고 마음이 콩닥콩닥 거려서 딴데를 보니

 

내리셔서 까페로 들어오시는게 아니겠습니까;;;;

 

다름아닌 저번에 박희순 선생님과 오셨던 교수님이 조교님들과 재 방문을 해주셨습니다ㅎㅎ

 

그날 저는 수업이 있어서 직접 뵙지는 못하고 얘기만 들었어서 실제로는 처음 뵙는거였습니다ㅎ

 

오셔서 조교님들에게 여기 많이 이용해 달라는 말씀도 해주시고..히히 감사합니다>_<

 

커피는 저번에 오셔서 드셨던 과테말라 안티구아 네잔을 부탁하시고

 

커피를 내리는 동안 이층을 구경하시고 오셨습니다ㅎ

 

종민샘은 교육 사례집을 드리고 저는 까페에 노래가 안나오니 조금 너무.. 조용하고 어색한거 같아서

 

헐레벌떡 2층으로 가서 노트북을 가지고 내려왔는데 전원선이 안맞아서;;

 

다시 헐레벌떡 올라가 다른 노트북을 가지고 내려와서 급하게 하나를 골라서 틀었는데;;

 

once ost 중에 leave 라는 노래였는데... 거칠게 울부짖는 노래... 평소에 들으면 되게 좋은 노래였는데...

 

1시쯤 대낮에 첫 선곡으로는 조금... 무튼.. 그래서... 살짝 당황했지만... 다행히 잘 넘어간듯 했습니다ㅎㅎ..

 

바로 그때... 배터리가 부족하다는 문구와 함께 전원이 꺼져버렸습니다...

 

이층에 다시.. 급하게 올라가 이거 왜이래요? 라고 물으니 아침에 했는데도 잘 안됐다고;;

 

그래서 이번엔 설해샘 전원선을 빌려다가 꽂아서 사용했습니다...

 

빨리... 안정적으로 데스크탑을 설치해야겠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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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쉪의 식탁 : 청대 영어수업 청강생들 오찬

청대에서 영어수업을 들으시던 우리의 절친 박나윤 샘.

 

지난 주가 마지막 수업이었는데요, 종강기념으로 커피 한 잔 대접할 겸, 공룡을 소개할 겸해서 말씀을 꺼내셨다가 일이 걷잡을 수 없이 커져서 오찬(!)을 함께해야 하는 상황이 만들어져 버렸는데요, 공룡을 위해 두 손 무겁게 온다면 내 즐거이 자리를 준비하겠다! 고 선언하셨다죠.

 

바로 오늘이 디데이.

메뉴는 인도식 커리와 차파티, 커피와 수제 케익(?)

협력요리사로 혜린샘, 저는 주방보조로 함께 했습니다 ㅎ

 

아침일찍부터 준비하신 음식을 손님들이 오실 시간에 맞춰 차려냈습니다. 당연한 수순이었겠지만 '오~' 하는 탄성이 끊이질 않았죠ㅎ 신기해하고, 즐거워하는 손님들을 보니 덩달아 즐거워지더군요.

 

 

박영길식 표현에 의하면 소위 '월남쌀'로 지은 밥과 커리가 오늘의 메인 요리. 새콤한 김치가 겻들여졌습니다ㅎ

 

사진엔 빠졌지만, 혜린샘이 정성스럽게 구운 차파티와 함께 맛있게 식사를 하셨다죠~ 그러고보니 오늘 런치의 협력요리사가 혜린샘이었는데 몰라뵙고 사진을 -_-

 

식사를 마치고 커피를 준비중이신 나윤샘~ 공룡들은 이미 가르침을 받은 뒤라 자연스러운 모습이었지만 같이 수업들으셨던 분들에겐 낯선 모습이었나보더군요. 역시나 신기해하시며 이것저것 물어보고, 직접 해보시고...꽤나 즐거워하셨습니다ㅋ

 

  

 

나윤 샘 커피에 빠질 수 없는 쵸코케익(?)

식사 후의 디저트론 정말 최고인 듯해요. 커피에도 잘 어울리고ㅎ

 

식사 후의 즐거운 수다까지 마무리되고선 다들 즐거워하시며 돌아가셨는데요,

이따가 공룡과 함께 하는 여러 사람들이 즐거울 수 있는,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할 수 있는 공간일 수 있다는 게 살짝 신기하고, 뿌듯하고,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람들이 더 즐거웠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수많은 공룡들에게 열려 있는 이따가 되길 바라며, 나름 주방 보조의 일기를 마무리할까 합니다~

 

 

덧. 오늘 오신 분들의 무거웠던 손을 공개합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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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12~13 영은이가 지킨 공룡

공룡이 워크샵 겸 서울로 놀러가 있을 때

나는 홀로 공룡을 지켰지요 ㅋㅋ

뭐.. 공룡에 공룡이 없다고 내가 심심하고 외로이 있을것같아요??

당연 재미나게 놀았지요 헤헤헤헤헤헤헤헤헤헤

 

음... 나 혼자 뭐하고 놀까~ 하는 이런저런 즐거운 상상을 하며 오는데

옆에 승민이네에서 귀여운!! 윤아가 있더라구요.

윤아는~ 나랑 저번에 옥상도 가보고 한번 같이 논적도 있어요.

언니가 공부방에 다니는 윤지구요. 언니를 무척 좋아하더라구요

가장 잘하는 말은 몰라와 그냥 이에요 ㅋㅋㅋ

그리고 마술사를 좋아해요. 마술이 신기해서 좋대요 헤헤

좋아하는 과일은 딸기래요.

그리고 웃는게 잡아먹고 싶을 정도로 깜찍해요!

또... 어머니가 굉장히 미인이시더라구요. ㅋㅋ

어제가 월드컵날이라 월드컵 구경간다고 그러더라구요.

어여쁜 의상을 좀 봐줘요!!

아무튼 ㅋㅋㅋ 즐거이 같이 그림을 그렸어요~

 

   

 

  

 

 

윤지가 가고

공부방에 다니는 홍찬이와 그 친구들이 왔더라구요.

한번만 더 오면 이 누나가 꼭 이름을 기억하도록 하마!!

아무튼 위층에서 만화책을 읽다갔어요.

한명한테 나 몇살인것 같아? 하니까

중학교? 고등학교? 하길래

15살인 그애한테 어! 우리 친구네! 해버렸어 ㅋㅋㅋㅋ 귀여워

 

 

 

  

 

아.. 그렇게 이따보자는 말은 무슨 ......  다들 서울에서 안내려왔어.. 이런

 

그리고 오늘 당근 열려있을거란 생각으로 발랄하게

형석이와 왔으나 문이 안열려있더라구요

그래서 듣고 샆던 음악 틀고 책읽다가

이래저래 돌아다니는데

장미꽃 가지를 엄청 가지고 다니시는 경비실할아버지를 만났어요.

그리서 장미꽃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쫓아갔어요.

여쭤보니까 버리는 거라고 하시더라구요.

이쁜데 벌써 버려요? 하고 물어보니까

사람이 늙으면 죽는 것처럼 장미꽃도 시들면 버리는 거라고 그러시더라구요.

바람불면 떨어진다구요.

들을때는 그냥 그렇구나 했는데

장미꽃잎을 뜯으면서 왠지 모르게 계속 생각나더라구요

할아버지 사진은 못찍고 뜯어온 장미만 올려요

   

 

그리고 은식이가 놀러왔어요.

은식이와 친구들 참.. 아까 이름 물어봤는데 까먹었어. ㅜ

한명은 나랑 배드민턴 치던 아이고 아무튼 헤헤

근데 금방 가버렸네 ㅠㅜ

 

아무튼 지금은 공룡 사람들이 다다 왔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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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까페에 첫 마을 손님?

오픈행사와 이것저것 포스팅이 많이 밀리긴 했지만

 

예상치못한 큰(?) 일이 일어나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ㅎㅎ

 

오픈식 행사가 끝나고 그 전에도 그 후에도 까페 근처에 승민이네를 통해서 알게된 분들 말고는

 

첫!! 공식..? 손님이 오셨습니다ㅎㅎ

 

설해샘과 승민이와 셋이 까페에서 놀고있는데 문이 덜컥 열리더니

 

한 미모의 여성분이 들어오셨지요!

 

저는.. 너무 자연스럽게;; 머릿속으로 '음~ 누가 아는 사람일까?? 누구 때문에 오신거지??' 라고...

 

생각하면서 "안녕하세요?" 인사를 하고.. "어디서 오셨어요??" 라고 물어봤지요..

 

그분의 반응은... '음.. 무슨말이지?' 하는 표정 이셨고 이렇게 말하셨지요 "커피.. 되요??"

 

그때서야 알게됬지요... '아...! 손님이구나!!'  그때부터 당황해서는 커피를 내리는데

 

물도 안 끓이고 커피를 갈고있고;; 무튼 적지않게 당황했다는;; ㅎㅎ..

 

그래도 시간이 좀 지나니 평온을.. 찾아서..ㅋㅋ 공.룡 리플릿과 명함을 드리고 얘기를 이어갔지요 

 

우리 바로옆에 있는 미호아파트에 사시고 구두 쇼핑몰을 운영하신다고 했습니다.

 

책을 좋아하시고 커피는 살짝 진한 커피를 좋아하시는거 같았고요ㅎㅎ 그리고~~~~~~~~~

 

첫 손님을 맞이한 기분은,,. 음............................. 너무 좋아 >_< ㅋㅋㅋ

 

혼자오신 손님이라 이런저런 얘기를 주고받을수 있어서 좋았어요ㅎㅎ

 

정말 아...... 이곳... 매력있어... 떠날수 없어 ㅠㅠ

 

아, 그분이 가시고 설해샘이랑 "명함이라도 받아둘껄~" 하고 아쉬워 했다는 ㅋㅋ 

 

 

또... 찾아주시겠죠??? 첫 공식 손님이라 그런지 더 정이가고 특별하고 친해지고 싶네요^-^~~~~

 

정말 이 카페에서 이 카페를 통해 새로운 사람과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갈수 있다는 생각에

 

흥분되어 기쁨을 감출수가 없는 밤이군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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