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용산은

  • 등록일
    2009/06/05 09:51
  • 수정일
    2009/06/05 09:51

2009.6.4

 

용산에서는 단 하루도 끊기지 않고

상황이 발생한다.

 

일을 마치고 용산으로 향하자.

언제나 용산을 지키고 있는 범대위 식구들과 인사를 나눈다.

 

다들 아무일도 없다는 듯이

유가족이 대검찰청에서 연행되었다고 한다.

 

이제 일상이 되어버린 연행과 폭력, 철거의 현장.

다행이 기도회가 있기전에 유가족 모두 풀려나 함께했지만,

어느새 단련되어가는 유가족을 보면 다행스럽다는 생각과 함께, 이렇게 상황을 이끌어가는 우리모두에 대한 책망이, 비겁함이 가슴을 찢고 만다.

 

한낮의 뜨거움이 사라진 용산현장은 기도회를 마치고 떡과 커피, 그리고 지민주의 노래를 들었다.

 

그들에게, 또 함께하는 이들에게 감사하며 하루를 마감한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