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휴가계획

  • 등록일
    2009/08/20 12:02
  • 수정일
    2009/08/20 12:02

 

휴가를 계속 미뤄오다가,

9월이 시작되는 첫주를 선택하였다.

 

더운날을 피해서 여행을 가자는 목적도 있었지만,

용산학살이 해결되지 않고,

쌍용노동자의 공장점거투쟁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휴가를 떠난다는게 마음속에 걸려서 결정하지 못했었는데,

더이상 미룰수 없는지라.

 

휴가란 모든이에게

미뤄두었던, 혹은 꿈꿔왔던 무언가에 다가갈 수 있는 시간을 만든다.

멋진 휴식이나,

닫혀진 가슴을 연다거나,

새롭게 충전하는 일을 하거나 말이다.

 

그리고 모든이들이 꿈꾸는 휴가는 아마도

어딘가로 멋진 여행을 떠나고픈 생각이 아닐까 싶다.

 

이번 휴가를 기다렸던, 그리고 미뤄왔던 이유는

조용하고 아늑한 그리고 아름다운 길을 걷는다거나, 아니면 장거리 자전거길을 떠날 생각이였다.

그리고 이제 곧 휴가를 맞는다.

아직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는 상황이지만,

 

휴가에 대한 몇가지 생각은

'제주도 올레길걷기(혹은 자전거로 이동하기, 해안도로 일주가 아닌)'와 '서울에서 강원도 바닷가로 자전거타고 갔다오기'를 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모 인터넷 카펫에서 '580km 서해안자전거일주'계획을 보면서 고민을 하게만들고 있다.

 

아직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지만, 곧 휴가는 다가올 것이고,

나는 떠날 것이다.

작은 베낭을 메고...

 

그런데 뭘 준비해서 가야하는지 깜깜하기만 하다.

 

 

====================================================================== 
 
 
★ 제 1 일 ★
- 오이도 ~ 시화방조제 ~ 대부도 ~ 선감도 ~ 화성시(서신면) : 40.6 km...
- 서신면 ~ 마도면 ~ 우정읍(조암) ~ 남양방조제 ~ 평택(포승면) : 49.4 km...
- 포승면 ~ 아산만방조제 ~ 삽교천방조제 ~ 석문방조제 ~ 왜목마을 : 63.4 km...
- 왜목마을 ~ 대호방조제 ~ 대산 : 24.8 km...
 
★ 제 2 일  ★
- 대산 ~ 서산 ~ 태안 ~ 백사장항 ~ 영목항 : 85.2 km...
- 영목항 ~ 대천항 : 배로 이동... (14:45 ~15:15 - 7,400)
- 대천항 ~ 남포방조제 ~ 무창포 ~ 부사방조제 ~ 춘장대 : 28.1 km...
- 춘장대 ~ 비인해수욕장 ~ 서천 ~ 금강하구둑 ~ 군산 : 44.3 km...
 
★ 제 3 일 ★
- 군산 ~ 청하 ~ 만경 ~ 죽산 ~ 부안 : 47.9 km...
- 부안 ~ 변산 ~ 격포 ~ 모항 : 48.5 km...
- 모항 ~ 줄포 ~ 흥덕 ~ 선운사 : 47.1 km...
 
★ 제 4 일  ★
- 선운사 ~ 궁산저수지 ~ 공음 ~ 법성포 : 25.5 km...
- 법성포 ~ 증산 ~ 염산 ~ 월천 ~ 주포교 : 46.9 km...
- 주포교 ~ 함평 ~ 현경 ~ 청계~ 목포(터미널) : 약 30.0 km...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