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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2007년은 뭔가 새롭게~ 상큼하게~ 시작하고 싶었다.
2007년을 맞기위해 겪었던 2006년이
완전 다이나믹 다큐멘터리였던 관계로..
나에게 그정도 배려는 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2006년 1탄 다큐]
완전 또라이 개마초같은 자식때문에
나와 내친구들의 영혼은 상처로 덕지 덕지...
[2006년 2탄 다큐]
입에 풀칠하기 위해! 하기 싫은 프로젝트도 마다하지 않았다...
(물론 삶의 기쁨으로 넘쳐나는 프로젝트도 했지만...)
[2006년 3탄 다큐]
근 10년을 사귄 지난했던 남친과의 연애관계를 정리해야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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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 입학은 나의 드림컴트루 프로젝트 1탄인데..말이야..
이게..자그만치 4,620,000원 어치라는거...
뭐? 대책도 없이 원서냈냐구?
쳇..
괜히 가난 자랑했다아....
2007.2.7..
나의 스위트 사무실에선 사람들이 저녁먹으라 소리를 치고 있다.
밥 먹고 다시 고민해봐야지...
챌! 엄마가 물려주신 긍정백혈구를 일단 믿어보자꾸나..
초록에서 희망을 잃어버렸습니다.
초록의 회원이었던 한 평화 활동가의 성폭력 사건이 대책위에 의해 공개되던 무렵 초록에 있었던 또 다른 성폭력 사건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게 됐습니다. 피해자가 사건을 모두에게 공개하기를 원하지는 않았지만 이미 사무국의 한 간사가 그 사건에 대해 듣고 알고 있었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사건이 사무국에 전달됐지만 어떠한 적절한 조치도 가해자에게 취해지지 않았습니다. 초록 내부에서 발생했던 두 성폭력 사건 모두, 결국 가해자의 왕성한 초록 활동 때문에, 피해자가 초록에서 활동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성폭력 사건이 접수되었지만 피해자를 위한 어떠한 특별한 조치도 마련되지 않은 채, 시간이 흘러 가해자가 자진 탈퇴하는 방식으로 사건은 마무리 되었습니다.
저는 사무국이 이 두 사건을 모두 알고 있었음에도, 그 어떤 적절한 조치도 취하지 않았고, 명백한 성폭력 사건을 사소한 두 개인 간의 문제로 인식했다는 사실에 크게 분노했습니다. 이내 성명서를 쓰기 시작했고, 우리의 뜻에 공감하는 36명의 초록 회원을 모았고, 초록정치연대를 탈퇴하는 것이 가장 적합하다고 결정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사무국의 요청에 따라 사무국과의 대화를 진행하기도 했지만, 의견은 거의 좁혀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우리 역시 이렇게 사무국에게 일방적으로 책임을 묻고 탈퇴하는 방식으로는 이전의 성폭력 피해자들에 대한 지원의 의미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고, 앞으로 초록 내부에 있을지 모를 또 다른 피해자를 막는데도 큰 힘을 발휘할 수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당시 다른 사건과 불필요하게 연결될 수 있는 여러 연관성 때문에 잠시 탈퇴를 보류하고 노력해보기로 했습니다.
곧 운영위원회가 열렸고, 우석훈 정책실장이 웹에 올린 글이 초록 내외에 물의를 일으켰다는 이유만으로 책임을 물어 우석훈 씨를 정책실장에서 해임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습니다. 하지만 그 때 저는 반대했습니다. 단지 의견을 웹에 올렸고, 그 의견이 물의를 일으켰다는 이유로 해임을 시킨다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오히려 우석훈 씨가 올린 글과우리의 의견 차이를 분명히 하고, 지향하는 바가 다르다는 판단이 들 때, 해임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를 위해 우석훈 씨의 글에 대한 반박문을 쓰겠다고 이야기했고, 이김명란 회원과 회원간담회를 제안했습니다.
도대체 우리가 초록 내부에서 합의하고 있다고 믿고 있는 성평등이라는 가치가 무엇인지, 실제 성폭력 문제에서 어떤 것들을 원칙으로 우리가 지켜야 하는지를 함께 이야기해보는 시간을 마련해보자는 것이었습니다. 운영위에서 우리의 제안은 통과되었고, 성폭력 내규 제정을 위한 회원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그 때 저는 간절히 바랬습니다. 최소한 이전 성폭력 사건에 대해 전사무국에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면, 이번 기회를 통해 변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기대와는 달리 간담회에는 이전 성폭력 사건 당시 사무국의 책임 활동가였던 분들은 한 분도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제 이름이 포함된 성폭력 방지를 위한 회원 내규를 이렇게 그냥 통과시킬 수는 없습니다.
그 당시 저는 첫 번째 성폭력 사건 때 적극적으로 문제 해결에 나서지 못한 것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있었기 때문에, 성폭력 내규 제정을 위한 소위를 꾸리는 데 합류했습니다
소위는 정원섭 간사, 운영위원 정보연, 이김명란, 이안지영 이렇게 네 명으로 구성되었습니다. 3번에 걸친 모임이 있었고, 매번 세 시간이 넘는 긴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이김명란과 이안지영이 준비한 초안을 기초로 해서 주로 작성되었습니다. 결과물만 놓고 보면, 그깟 A4 용지 몇 장이 뭐 대수롭냐고 여길지 모르시겠지만, 그 결과물을 만들기 위해 각 단체에 있는 활동가들에 연락해 단체 내규를 모으고, 각 대학교, 민노당 등 우리가 취합할 수 있는 조직의 내규들은 다 통합해 자료를 분석하고, 정리했고 우리의 뜻을 담아 한 문장 한 문장 심혈을 기울여 만들었습니다.
내규를 만드는 내내 전 기도하는 마음이었습니다. 이것으로 첫 번째 성폭력 사건 때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했던 내 자신의 잘못을 조금이나마 탕감받고 싶었고, 책임감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또한 내규가 성폭력을 방지하지는 못하겠지만, 만약 초록 내부에서 성폭력이 발생했을 때, 최소한의 피해자(생존자) 보호와 2차 가해를 막을 수 있는 그런 내규로 기능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랬습니다.
그리고 내규안이 완성되던 마지막 날, 초록 사무국에 요청했습니다.
그 동안의 성폭력 사건들에 있어서 초록 사무국이 어떠한 적절한 대응도 하지 않았던 점과, 이전의 성명서에서 문제제기를 받았던 부분 중 인정하는 부분에 대해서 입장표명을 하는 것이 어떻겠냐고 요청했습니다. 이 제안은 삼 주전에 이루어졌고, 사무국은 그렇게 하겠다고 응답했습니다.
하지만 총회 바로 전날인 어제 밤 10시에 전 아래와 같은 메일을 받았습니다.(전문 입장글에 첨부).
“성폭력 문제 관련해서 쭉 논의해왔던 자료들을 보아도 아직 사무국이 무엇을 잘못했고 무엇을 사과해야 하는 건지 정리돼 있지도 않고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그래서 총회에서 참석한 모든 회원들을 대상으로 사과하거나 입장표명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꼭 사과해야 하더라도 그것은 사무국에 대해 문제제기 하신 회원들에게 하는게 맞지 않을까요?”
이제 저는 더 이상 초록에게서 어떠한 희망도 보지 않습니다.
초록 사무국이 사과를 해야 하는 대상은 문제제기를 하는 회원들이 아닙니다. 적절한 조치가 취해지지 않아서 가해자와 같은 공간에서 활동해야 했기에 초록 활동을 중단해야만 했던 성폭력 사건 피해자들에게 사과해야 하는 것입니다. 또한 이러한 사건들에 대해 침묵했던 사무국의 무책임성에 대해 모든 회원들에게 사과해야 하는 것입니다. 또한 이미 이전 사건의 가해자가 자발적 의지로 초록을 떠난 상태이지만, 앞으로는 가해자 때문에 피해자가 초록 활동을 할 수 없는 상황을 우리 모두가 만들지 않겠다는 그런 다짐을 함께 하는 입장 표명이 필요했던 것입니다. 그런 이유로 사무국에게 입장 표명을 요청 드린 것이었고, 의견을 미리 주면 그것에 대한 우리의 의견도 총회 전에 드리겠다고까지 말씀드렸습니다. 또한 우리 역시 그러한 비판으로부터 온전히 자유로울 수 없기에 함께 책임을 통감하며, 관련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성명서와 탈퇴까지 결심했던, 우리의 심정을 분명하게 밝히고, 피해자와 연대하고, 앞으로는 모두가 책임을 나눠 갖자는 이야기를 전달하려고 계획하고 있었습니다.
김박** 사건과, 시민의 신문 이형모 사건에서 알 수 있듯 운동 사회 내 성폭력은 만연해 있습니다, 또한 가해자들은 오랜 시간 가해 사실을 숨긴 채 활동을 지속해오고 있습니다. 우리가 가해자의 위장에 속고, 피해자의 고통에 연대하지 않는다면, 이러한 성폭력은 끊임없이 되풀이될 것입니다.
피해자의 고통과 연대하지 못하는 단체에서, 그러한 피해자에게 사실을 알고도 최소한의 조치도 취하지 않은 사무국의 일원으로서 최소한의 사과조차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단체에서 성평등이라는 가치를 내걸고 더 이상 활동하고 싶지 않습니다. 피해자의 고통에 연대하는 그런 새로운 공간을 위해 투쟁해 나갈 것입니다.
초록정치연대 회원 물꽃 (2007.2.3)
회의가 시작되었다..
전날부터 긴강하는 회의는
오늘 하루종일 지속된다....
뭔가를 시작하기 전에..
진행해야 하는 회의가 좀 힘들다.
그동안 모든 운동단체들의 주요한 의제 중 하나였던 것이
"소통"이었다는데...
나는 이제 좀 소통이 지겹다...
인연을 소중히 여기지 못했던 탓으로
내 곁에서 사라지게했던 사람들
한때 서로 살아가는 이유를
깊이 공유했으나 무엇때문인가로 서로를 저버려
지금은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는 사람들
관계의 죽음에 의한 아픔이나 상실로 인해
사람은 외로워지고 쓸쓸해지고
황폐해지는 건 아닌지
나를 속이지 않으리라는 신뢰
서로 해를 끼치지 않으리라는
확신을 주는 사람이 주변에 둘만 있어도
살아가는 일은 덜 막막하고 덜 불안할 것이다.
마음 평화롭게 살아가는 힘은
서른이 되면 혹은 마흔이 되면 저절로
생기는 것이 아니라
내일을 자신의 일처럼 생각하고
내 아픔과 기쁨을 자기 아픔과
기쁨처럼 생각해주고 앞뒤가 안 맞는 얘기도
들어주며 있는 듯 없는 듯 늘 함께 있는
사람의 소중함을 알고 있는 사람들만이 누리는
행복이었다는 생각도 든다.
그것이 온전한 사랑이라는 생각도
언제나 인연은 한 번밖에 오지 않는가도
생각하며 살았더라면.
그랬다면
지난날 내 곁에 머물렀던 사람들에게
상처를 덜 줬을 것이다.
결국 이별할 수 밖에 없는 관계였다 해도
언젠가 다시 만났을 때. 시의 한 구절처럼
우리가 자주 만난 날들은 맑은 무지개 같았다고
말할 수 있게 이별했을 것이다.
진작,
인연은 한 번 밖에 오지 않는다고
생각하며 살았더라면..
-<신경숙> "인연은 한번밖에 오지 않는다" 중에서 -
희망을 위하여
곽재구
너를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다면
굳은 껴안은 두 팔을 놓지 않으리
너를 향하는 뜨거운 마음이
두터운 네 몸 위에 내려 앉는
겨울날의 송이눈처럼 너를 포근하게
감싸 껴안을 수 있다면
너를 생각하는 마음이 더욱 깊어져
네 곁에 누울 수 없는 내 마음조차 더욱
편안한 어머니의 무릎잠처럼
고여하게 나를 누일 수 있다면
그러나 결코 잠들지 않으리
두 눈을 뜨고 어둠 속을 질러오는
한 세상의 슬픔을 보리
네게로 가는 마음의 길이 굽어져
오늘은 그 끝이 보이지 않더라도
네게로 가는 불빛 잃은 발걸음들이
어두어진 들판을 이리의 목소리로 울부짖을지라도
너를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다면
굳은 껴안은 두 손을 풀지 않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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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백혈구라! 좋네요 :)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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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백혈구에 반응할라고 덧글 열었더니. 이미 당고가..-,.-;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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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갈자리 B형 비혼 페미니스트 부분이 마음에 걸려요. 개토랑 같잖아...하지만, 등록금은 개토가 이겼음!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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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군/내가 일빠야!;;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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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한다.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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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 제가 알고 있는 체리뉨?~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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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제가 알고 있는 토뤼님?~ ㅋㅋ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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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방가워요^^등록금은 개토님과 체뤼님을 제치고 제가 이겼군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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돕/내가 공부를 잘할수 있을지..걱정당고/일빠..저도 그거 하고싶어요
개토/ㅎㅎㅎㅎ전갈자리b형 비혼페미니스트 방가와요~
토리/얼만데 얼만데? 개토님도 궁금하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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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얼마길래 더 비싸다는 겁니까?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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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 내덧글은 ...외면 하시는겁니까?(나 지금 뭐하자는 플레이야.-_-;) 달군도 전갈좌 비혼페미니스트 . 단 혈액형은 극단적으로 다르군요 ㅋㅋ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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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군/죄송죄송~~외면해서 미안해요...전갈좌 비혼 페미니스트 방가 방가~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