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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풍물시장 탄압사- 탄압으로 얼룩진 동대문풍물시장

작은 풍물시장 공약도 외면한 체 명품도시 조성에만 분주 
 


△ 2007년 동대문풍물시장 모습   풍물시장 사수위
서울시는 2003년 말 청계천 복원공사와 함께 황학동 벼룩시장을 철거하고,
2004년 1월 노점상들을 동대문축구장으로 이전시켰다.


 


△ 동대문운동장 철거 현장    ⓒ신만호 시민기자
그러다 서울시는 명품도시 계획을 세워, 다시 동대문 운동장(포크레인 공사현장) 및
축구장(포크레인 뒷편) 총 7만평 부지에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 파크'를 짓기로 하고,
2008년 4월 9일부터 상인들을 신설동 서울풍물시장으로(옛 숭인여중) 이전작업에 들어갔다.

 


△ 동대문축구장 내 풍물시장 상인들이 서울풍물시장으로 이사중인 모습  풍물시장 사수위

 


△ 동대문풍물시장 사수위가 천막농성과 함께 조명탑 고공농성을 진행  ⓒ신만호 시민기자
그러나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2003년 12월 청계천 복원 당시와 2006년 6월 시장 퇴임 직전,
동대문운동장 7만평중 일부인 3000평을 풍물공원.거리로 조성해
'세계적인 풍물시장'으로 육성하겠다고 약속했었다.
서울시가 '서울 명품도시'의 일환으로 그곳에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 파크'를 짓더라도,
이미 주변에는 이와 비슷한 디자인 플라자가 있거나 새로 착공 중이어서,
굳이 그 모든 부지를 디자인플라자로 지을 필요가 없을터인데(<- 주변 상인들 중론),
서울시는 그곳
총 7만평 부지를 디자인 플라자로 조성한다고 한다.
하여
동대문풍물시장 상인들은 "7만평 중 20분의 1도 안되는 3000평 풍물거리 조성 공약 지키기가 그리도 힘드는가?!"며, 서울시의 공약과 절차를 무시한 현 시책에 대해 반기를 들었다.
동대문풍물시장 사수위는 3월말부터 19일간
천막농성과 함께 조명탑 고공농성을 진행했다.

 


△ 4월 16일 동대문풍물시장 강제 철거 사건   풍물시장 사수위
그런데 동대문풍물시장 상인들의 항의 시위에도 아랑곳 않고, '동대문 풍물시장 행정대집행'
미명하에 중구청은 4월 16일 새벽 에스마름 용역과
노숙자·일용직 등 8백여명을 동원해
동대문풍물시장을
폭력적으로 강제 철거했다.

 


△ 4월 23일 동대문풍물시장 농성장 침탈 및 강제 철거 사건   풍물시장 사수위
 23일 오후엔 에스마름 용역들이 동대문풍물시장 농성장을
기습 침탈하여 강제 철거한 사건이 연이어 발생했다.


 


△ 4.23 농성장 침탈 이후에도 사수대책위는 노숙농성을 초연히 이어갔다.  ⓒ신만호 시민기자
4.23 농성장 침탈의 흔적과 상처가  체 가시지도 않았지만, 
'동대문풍물시장 사수대책위원회"
(사수대책위)는
 맨 바닥에 비닐루만 걸친 체 초연히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 철거용역들이 '동대문운동장주차장'이라고 쓰인 현수막이나 작은 창문에
구멍을 내어
사수대책위의 일상을 감시하고 있었다.   ⓒ신만호 시민기자

▽ 한편 어느날 지나던 어떤 용감한 시민이 그 감시용 현수막을 쭉 뜯어 내고 갔다.
현재는 그 철거용역들이 아예 얼굴을 드러내놓고 감시하는 모양이다.   
풍물시장 사수위
 
 
 


△ 중구청 문밖에서 항의시위중인 동대문풍물시장 사수대책위원회   풍물시장 사수위
사수대책위가 중구청에 들어가 폭력적인 4.16,23 동대문풍물시장 행정대집행에
항의방문을 하려 했으나 받아 들여지지 않았다.


 


△ 4월 25일 동대문풍물시장 사수대책위는 학습지노조 재능지부와 연대해
민속풍물공원 사수를 위한 서명작업을 진행했다.  
풍물시장 사수위

 


△ 4월 27일 중국인들이 베이징올림픽 기념 성화봉송행사 참석차 동대문운동장 일대에 운집했다. 그런데 동대문 빈민노점상의 투쟁 현수막과 침탈 흔적 및 피골이 상접한 농성장 사수대원들이
투쟁중인데도 불구하고, 중국유학생들은 이곳에 관심은 커녕 대부분 눈길조차도 주지 않았다.
그들은 들뜬 분위기로 성화봉송을 즐기더니, 티벳 인권을 촉구하는 인권활동가들이 나타나자
폭력시위라는 역시위?를 벌이는 등, 오히려 당사자들이 행사를 파행으로 몰고 갔다.


 


△ 4월 30일 오전, 사수대책위는 조계사에 찾아가 동대문운동장 철거기념의 일환인
연등축제를 자제해 줄 것을 요구했으나, 어리석은 중생마냥 폭력까지 행사하며 묵살했다.

풍물시장 사수위

 


△ 같은 날인 4월 30일 사수대책위 회원들은 차별철폐대행진에 참가했다.  ⓒ신만호 시민기자

 


△ 사수대책위는 4월 30일 차별철폐대행진을 하며 서울시청 앞에 도착해,
서울시를 향하여 민속풍물공원 약속 이행을 촉구했다.   
ⓒ신만호 시민기자

 


△ "서울시장 제명 투쟁까지 해야 약속을 들어줄까요?"  풍물시장 사수위
4월
7일 오전 11시, 동대문풍물시장 사수대책위와 공대위는 서울 여의도 한나라당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참가자들은 "동대문풍물시장 노점빈민들과 현 자리 3천평 할애 약속을 어겨
지난 4월 16일, 23일 용역깡패를 동원해 폭력적 강제철거(행정대집행)을
야기한 서울시장은 차라리 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출처 : 오마이뉴스, 미디어다음, 미디어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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