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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륭투쟁1년, 투쟁승리를 위한 결의 대회


8월 24일 오후 3시 기륭전자앞에서 기륭전자분회 조합원 및 각 노동단체와 진보활동가들이 연대하여 기륭투쟁 1년을 되돌아보며 앞으로의 기륭투쟁승리를 위한 결의 대회와 단식결의식을 열었다.
기륭전자의 해고 노동자들이 지난해 8월 24일부터 지금까지 현장 점거농성과 천막농성을 진행해가며 복직을 요구하고 있지만, 기륭전자는 해고 노동자의 요구를 묵살한체 1년이나 끌어오고 있는 상태이다.
유망 중견기업이자 코스닥 상장회사인 가산동 디지털벨리에 위치한 주식회사 기륭전자, 그러나 상장사 이미지와 달리 회사원 대부분이 비정규직이고 한달 기본급은 최저임금 수준에 야근을 꼬박 채워야 80여 만원이며 상여금도 없다.
거의 매일 야근에 주말근무까지 해야 할 정도로 일감 많은 업체인데, 생산직 노동자 대다수를 비정규직(파견직) 여성을 고용하여 생산라인을 풀가동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기륭전자는 그 중에서도 해고가 무분별하게 많아, 대다수인 파견직 노동자는 절대적인 고용불안에 시달리고 있다.
이에 기륭전자 노동자들은 지난해 초 회사 측이 문자로까지 무단 해고를 통보함을 더 이상 지켜볼 수가 없어, 계약 해지에 항의하며 정규직.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함께 7월5일 노조(금속노조 기륭전자분회 )를 결성했다. 노조 설립 뒤 20일이 지나서야 회사는 상견례에 응하였고, 그러나 대화보다는 잇단 계약해지 였다.
기륭노조의 이의제기로 지난 8월에 노동부가 회사를 상대로 불법파견 판정을 내렸으나, 오히려 회사는 인원을 감축, 정규직을 모두 없애고 파견직을 고용하여 '도급직'이라 둘러대며 '위장도급'인 불법고용하는 상태이다.
이에 기륭노조는 생산라인 일부 점거농성에 들어갔으나, 사측은 농성장에 공권력을 동원해 분회장 등을 구속하고 쟁의행위에 참가한 노조원들에게 1인당 18억 원의(총 60억원 이상) 손배가압류와 업무방해로 형사고소를 취하였다.
이와 관련해 지난 12월 16일 기륭노조원 15명은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기륭전자의 대주주 아세아시멘트 본사 농성을 계획했으나, 사전에 아세아시멘트 쪽이 엘리베이터와 비상계단을 봉쇄해 본사 아래층인 11층 복도에서 △직접채용 정규직화 △해고자 원직복직, 계약해지 중단 △노조활동 보장, 노조탄압 중단 △성실교섭 등을 요구하며 농성에 돌입했다.
이후 아세아시멘트그룹이 노조 측에 '기륭전자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약속을 하였으나, 말뿐일 체 올해 3월 회사 대주주가 아세아시멘트에서 SL인베스트먼트로 바뀐 뒤에도 교섭은 별 진전이 없다. 그리고 언론과 노동계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사측은 무성의로 일관하고 있다 .



 △ 기륭전자분회 조합원이 앞줄에 앉아 투쟁관련 피켓을 들고 참석중이다.
ⓒ 민중의소리  신만호 시민기자
 

 
 


 △ 기륭전자 철문에 붙여있는 노동탄압 실태를 알리는 포스터들
 


 


 △ 현장몸짓패- 민족춤패
 

 

 △ KTX승무지부, 하이닉스.매그너칩 사내하청지회, 한우물정수기분회
 발언종합- 기륭사는 노동부로부터 불법고용 판정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불법고용과 부당노동행위가 여전하다. 사측과 적당한 타협이란 있을 수 없다. 우리 노동자가 한결같은 마음으로 나아갈것이며, 양보하지 말고 가열찬 투쟁으로 승리의 결과를 얻어내자.
                              

 


△ 신나세 노래패- 신나는세상과 기륭조합원이 함께 투쟁곡 열창

 


 

 △ 민주노총 구본서 부본부장, 범민련 서울연합 김규철 이장, 레이크사이드CC 조합임원
 발언종합 - 비정규직은 세계의 독점가 야욕에서 비롯됐다. 사측은 노사상생을 기해야할 것이다.
                                    

 


△ 서울남부금속노조 김현미지부장

 발언- 기륭조합원은 최소한의 인간다운 대우를 위해 투쟁을 하였다. 그리고 투쟁도 오래가지 않아 결실을 맺으리라 생각했지만 어느덧 1년이 지나가고 있다.
기륭사가 계속 교섭에 나오지 않는다면 나오게끔 투쟁을 전개해 나갈 것이다.
                                 

 


△ 기륭분회 임원 2명이 소복단식 투쟁에 돌입하며 결의문 낭독중

 


 △ 구호제창- 목숨건 투쟁으로 현장으로 돌아가자!
 


△ 기륭사측에 면담을 요청하고 있으나 사측은 묵묵무답이다.
 


△ 언제나 한켠에 서서 모니터링하고 있는 형사들
 

 

△ 면담 요청에 반응이 없자 현장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 체증에 항의하는 조합원들- 어김없이 사측 나팔수 전경이 대기중에 있다가 노동조합원의 기륭현장진입 시도를 보자 한편으론 체증을 하며 공권력 투입을 조률중에 있다.
 


△ 기륭사내에도 전경이 배치된 상태
 

△ 무장한 기륭사 용역- 현장진입을 시도하는 조합원에게 소화기도 뿌렸다.
 

 

△ 용역을 감독하며 노조에 대한 물리 행사를 종용하는 노조 해결사? 위 힌옷의 기륭사 간부
  - 기륭사는 늘 조합원을 향해 물리력으로만 사태를 해결할려고 하고 있다.
 

△ 용역을 감독하며 노조에 대한 물리 행사를 종용하던   알만한 사람 흰옷의 기륭사 간부가 본 기자에게 욕설을 퍼붓는등 취재를 방해하고 있다.
(아래 영상은 관련 영상임)



△ 현장진입을 일단 중단하고 다음을 기약하며 집회 정리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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